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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의 비밀 사계절 동시집 20
이안 지음, 심보영 그림 / 사계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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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웃음―과―따꼼, 기인 아이-저-씨―와―할아버지, 너스레와 시치미 사이에 기뻐의 비밀이 있어요. 검지 손꾸락에 노란 고무줄 끼고 깜장 비둘기 모자 아니라 빨강 모자 쓰고 왔어요 왔어요 언어의 마술사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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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의 의미 - 개정판 동문선 문예신서 399
존 버거 지음, 박범수 옮김 / 동문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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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화가 나서 들어와 로그인해서 씁니다. 존 버거의 너무도 유명한 에세이 <왜 동물을 구경하는가?>를 읽고 있습니다. 영문을 읽지 못하는 제가 한탄스럽습니다. 번역문을 입력한 후 앞뒤 상황을 고려해 가며 문장을 윤색하며 읽고 있습니다. 너무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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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쉰네 레아 지음, 스티안 홀레 그림, 김상열 옮김 / 북뱅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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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몇 번을 읽어도 몇 번이고 즐겁습니다. 웃기고 행복하고 따뜻하고, 외롭고 아프고 시리고 쓸쓸하고- 그 많은 마음들이 모두 괜찮다고 끄덕이는 듯 안아주는 듯 무릎을 감싸고 쪼그리고 앉아 물끄러미 우리를 올려다 봅니다. 웃기고 외롭고 아픈 마음들이 여기에 있다고, 지금 너와 내가 겪고 있는 우리의 순간들이라고 말해줍니다.  


좋은 그림책은 좋은 글이 좋은 그림, 좋은 번역가, 좋은 편집자, 좋은 출판사와 좋은 종이와 좋은 인쇄소 들을 만나 생겨납니다. 좋은 그림책이 생겨나기 위해선 좋은 독자를 만나는 일도 절대 빼놓을 수 없겠지요. 이 그림책 《너와 내가》처럼 매우 중층이고도 섬세한 작품일수록 그러할 것입니다. 


《너와 내가》는 글을 중심으로 주인공 소녀의 심리를 “요즘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며 읽어도 좋고, 그림을 중심으로 빨강을 따라가며 읽어도 좋습니다. 할아버지, 소녀, 동생 세 인물의 심리가 어떤 동작이나 도구와 함께 드러나는지를 따라가며 읽어도 좋습니다. 특히 세 인물의 심리에 초점을 맞추어 읽어 보고 싶다면 세 사람의 손을 따라가며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그림책의 시작(할아버지)과 중간(주인공 소녀 ‘나’)과 끝(동생)에 놓인 세 사람의 손에 주목해서 이 책을 읽는다면 마지막 페이지에서 처음 페이지로 돌아가 이 그림책을 다시 읽게 될 겁니다. (그런 후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필사를 하게 되고, 결국엔 리뷰를 남기게 될지도 모르지요. 바로 저처럼요.) 그때 우리는 주인공 소녀가 마음에 품고 있던 생각이 무엇인지, ‘너와 내가’ 노 저으며 나누었던 스몰 토크가 얼마나 붉고 뜨겁고 강력한지를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참 오랜만에 가슴을 적시는 그림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덕분에 제 가슴에 제법 깊고 넓고 단단한 뿌리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북뱅크에서 쉰네 레아와 스티안 홀레의 첫 번째 그림책도 근간으로 준비중이라니, 기다림까지 커다란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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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나갈 준비가 되었다고 할아버지가 말한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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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돌멩이 오리 - 2020 화이트 레이븐즈 선정도서 문학동네 동시집 77
이안 지음, 정진호 그림 / 문학동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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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물을 특별한 존재로 변신시키는 시간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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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詩作 - 테드 휴즈의 시작법
테드 휴즈 지음, 김승일 옮김 / 비아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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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라는 내면의 우주를 모른 채 산다는 것은 우리 자신과 우리의 진정한 삶을 모르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테드 휴즈는 시 쓰기를 자신의 경험을 소유하는 것으로, 진정한 자신을 되찾는 것으로 바라본다. 읽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시창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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