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팀 페리스 지음, 박선령 외 옮김 / 토네이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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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도구란 이런 것들이었다. 성경을 빼먹다니.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홍보를 해서 읽었는데, 결국 인터뷰한 내용을 짜깁기한 책이었다. 검증되지 않은 식이요법을 소개한 것도 아쉬웠다. 그런데, 왜 그렇게 사람들은 성공에 목말라하는 걸까? 왜 많은 책들이 성공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을까? 참 성공에 대해 정의하지는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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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당신이 지금껏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느껴진다면, 그건 당신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담대한 목표를 가진 사람일수록 디테일에 강하다.
성공은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정의하든 간에, 올바른 경험으로 얻어진 믿음과 습관들을 쌓아가다 보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 당신 마음에 떠오르는 슈퍼 히어로들은 모두 걸어 다니는 결점투성이들이다. 단지 한 두 개의 강점을 극대화했을 뿐.


아침
잠자리를 정돈하여 첫 과업을 달성: 돌아왔을 때 깨끗하게 정돈된 침대를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자존감도 높아진다.
명상: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명상의 핵심은 정신이 방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주의를 집중하는 것. 대부분 명상의 90%가 딴 생각이다. 버려야 할 것에 집중하는 1%가 명상이다.
반복 동작: 스트레칭 등으로.
차를 마셔라.
아침 일기를 써라: 추구하는 것이 집중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라.


성과를 내려면
우리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기회는 거의 없다. 따라서 기존의 것들을 독창적이고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게 크레에이트브의 본질이다. 목표가 생겼다면 기다릴 필요가 없다. 당신이 시작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게으름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이다.
오로지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2~3시간을 확보하면(자투리를 합친 시간이 아닌) 빠른 속도로 다시 성과를 낼 것이다. 2~3시간을 한 가지에 집중하면, 반드시 그날 한 가지의 성과는 남길 수 있다.


섬기라
첫 직장을 얻거나 새로운 조직에 들어갔을 때는 자발적으로 안테암블로가 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잘 될 수 있는 도움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라는 것. 다른 이들이 그릴 수 있는 ‘캔버스‘를 마련해주라는 뜻. 내 위에 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길을 열어 주는 것이 나를 위한 길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항상 타인을 섬기겠다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 성공 못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두가 자신의 공을 인정받고 싶어 할 때 당신은 안테암블로의 길을 가라. 모두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분노할 때 안테암블로의 길을 가라. 어쩌면 이것은 잠시 잠깐의 목표가 아니라 영원한 당신의 목표가 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안테암블로의 역할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존심 때문에 그 진가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많은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타인을 따뜻하게 인정하는 것. 타인을 비난하는 것은 우리가 가장 중독되기 쉬운 나쁜 습관이다. 내가 내뱉는 부정적인 말은 누군가의 하루를 망치거나 그의 마음에 깊이 상처를 내는 데서 그치지 않으며 내 마음과 시간에도 상처가 난다. 그것을 의식하지 못할 뿐.


감사
감사야말로 불안과 두려움을 보내오는 운명의 여신에게 맞설 수 있는 인간의 가장 효과적인 무기다.


리스크
성공하려면 높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큰 리스크를 감수하겠노고 결정하고 나면 생각보다 큰 리스크가 별로 없다. 만나는 것은 다양한 가능성들이다. 인생은 어떤 가능성을 선택할 것인지, 더 큰 가능성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의 여부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알게 된다.


휴식
가장 효율적인 노동자는 하루를 일거리로 가득 채우지 않으며 편안함과 느긋함에 둘러싸여 일한다.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열심히 하지 않는다.
생산성이 높은 기업과 사람은 흔하다. 인류는 ‘얼마나 많은 것을 만들 것인가?‘를 지나 ‘얼마나 희소한 가치가 있는 것을 만들 것인가?‘의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최소 4번 정도의 운동이나 스트레칭 후 71~77도의 온도에서 20분간 사우나를 하면 근육통이 크게 감소한다. 성장 호르몬 수치가 두 배로 상승한다.
찬물 샤워를 하면 면역 기능이 개선된다. 지방 손실이 늘어나며 극적으로 기분이 고조된다. 샤워의 마지막을 30~60초 전도 완전히 찬물로 하는 것. 찬물 샤워는 특히 운동을 한 후에 효과적이다. 사우나와 교대로 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


꿈과 목표
꿈은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을 그냥 상상하는 것이지만 목표는 그걸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노력해야 마침내 이루는 것이다.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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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 결정적 1%, 사소하지만 치명적 허점을 공략하라
리처드 H. 탈러 지음, 박세연 옮김 / 리더스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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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목소리를 높여라. 이 책의 마무리 단계에서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제안이다. 아쉬운 것은 논문의 주변 이야기를 줄이고, 핵심 내용에 더 집중했다면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해하지 않고 더 빨리 읽었을 것 같다.
별점: ★★★☆☆


행동 경제학
경제학 = ‘최적화 + 균형‘이다. 이 방정식은 다른 사회과학들이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조합이다.
경제학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에 선물을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날짜가 무슨 상관이람? 경제학자에게 최고의 선물은 현금이다. 현금을 받았을 때 우리는 최적화된 방식으로 구매를 할 수 있다.
최근 위험을 무릅쓰고 전통 경제학의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고자 하는 창조적 젊은 경제학자들이 등장했고, 풍요로운 경제학 이론을 향하 꿈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오늘날 이런 노력을 추구하는 분야는 ‘행동 경제학‘이라 불리고 있다. 여전히 경제학 범주에 속해 있으며, 다만 심리학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과학들을 폭넓게 받아들이고 있다.


사후 판단 편향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야 그것이 필연적인 결론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그렇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다.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총기 사망 사건에서 살인과 자살 중 어느 쪽이 더 비중이 높을까? 대부분 살인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사실은 자살에 의한 총기 사망 사건이 살인의 경우보다 두 배나 더 많이 발생한다. 이것이 바로 ‘예측 가능한‘실수다.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 질문을 던진다 하더라도 그 오류들은 서로 상쇄되어 사라지지 않는다.


가치 함수
초점을 부의 ‘수준‘에서 부의 ‘변화‘로 옮겨야 한다. 사람들은 수준이 아니라 변화의 차원에서 삶을 경험한다. 그 변화는 현재 상태로부터, 혹은 기대했던 것으로부터 변화일 수 있으며, 어떤 형태든 모든 변화는 우리를 더 행복하거나 더 불행하게 만든다.
사람들이 이익과 손실 모드에서 민감성 체증을 경험한다는 사실은 또 다른 중요한 의미를 내포한다. 그것은 사람들이 이익에서는 위험 회피적이지만, 손실에서는 위험선호적이라는 사실이다.
이익이 가져다주는 기쁨 보다 손실이 가져다주는 기쁨이 더 큰 현상을 우리는 ‘손실 회피‘라고 부른다.


보이지 않는 속임수: 매몰 비용
저녁을 엄청나게 배불리 먹고 나서도 디저트까지 챙겨 먹는다. 그건 이미 디저트를 포함해 식사비를 모두 지불했기 때문이다.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여러분이 이런 실수를 종종 저지른다면 아마 조금 살이 찔 것이다. 그러나 그밖에 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다.


심리 계좌
기회 비은 그 시간 동안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해당한다. ˝비용은 언제 손실이 되는가?˝
람들은 대부분 거래 자체가 너무 좋다는 이유만으로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반드시 사야 하는‘물건들을 창고에 고이 모셔들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는 판매자들은 인식된 주거 가격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거래‘에 대한 환상을 만들어낸다. 오랫동안 애용한 한 가지 도구는 대부분 아무런 근거 없는 ‘희망 소비자 가격‘이라는 것이다.
품질을 평가하기 쉽지 않은 경우 희망 소비자 가격은 두 가지 기능을 한다. 가격만큼 품질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동시에 ‘세일 중‘이기 때문에 거래 효용 역시 높다는 점을 넌지시 전해준다.
돈을 지불하고 다시 되돌려 받지 못할 때 그 돈은 매몰되었다. 즉 사라져 버렸다. 이미 엎질러진 물 또는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일뿐이라는 말들은 이런 매몰 비용을 무시하라는 경제학자들의 조언의 다른 표현이다. 경제학자들은 매몰 비용을 무시하는 것은 전적으로 합리적인 태도이며, 그리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당좌 예금에 들어있는 돈은 현금보다는 낫다. 그리고 그 계정에 저축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사람들은 좀처럼 꺼내 쓰려 하지 않는다. 이런 접근 방식은 높은 이자율로 돈을 빌리고 동시에 낮은 이자율로 돈을 저축하는 기이한 형태로 나타난다. 가량 이자가 0에 가까운 저축 예금은 그대로 둔 채 연 이자율 20%가 넘는 신용 카드 지불유예 서비스를 이용한다.
게임에서 돈을 따고 있는 경우 사람들은 딴 돈을 ‘실제의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간다.˝라는 말이 그대로 적용된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돈을 대체 가능한 수단이라는 원칙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다. 돈은 모두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


자기통제
외적으로 강요된 규칙은 적용이 쉽지 않다. 매일 저녁 바로 먹을 수 있는 건강 식단이 집으로 배달되도록 신청해 놓았다 하더라도 우리는 얼마든지 피자를 주문할 수 있다.


공정함
무엇이 거래를 공정하게 보이도록 만드는가? 어떤 행동이 소비자들을 화나게 만드는지 이해하는 것과 기업들이 실제로 공정한 표준을 따르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수요가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무한한 가치가 예상되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단기 수익과 맞바꾸는 선택을 종종 내리곤 한다. 어떤 기업이든 수요가 일시적으로 치솟는 시기에 탐욕스러운 모습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수요가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그래서 사람들이 기꺼이 추가 요금을 지불하려 한다 하더라도, 기업들은 절대 제품이나 서비스 가치 이상의 가격을 소비자에게 요구해서는 안 된다.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위해 2000달러를 지불한 고객이 있다 하더라도 레스토랑을 나설 때 ˝맛있긴 한다 2000달러 만큼은 아니군˝이라고 생각하면, 자신의 만족스럽지 못한 경험을 수많은 잠재 고객들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경제적 이익의 일부를 기꺼이 포기하면서까지 불공평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고자 한다. 그리고 이런 처벌 의지는 잠재적인 무임승차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강력한 협력 비율을 그대로 유지시켜준다.
물리학에서는 외부 환경에 변화가 없을 때, 정지해 있는 물체는 계속 정지해 있으려 한다고 설명한다.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로 행동한다. 그들은 바꾸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없는 한 기존에 갖고 있던 것을 고수하려 한다. 심지어 타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도 바꾸려 들지 않는다.


행동 편향
금융 시장은 지나치게 불안정하다. 합리적 세상에서 가격은 오직 뉴스에 대한 반응으로 움직이고, 그 일주일 동 유일한 뉴스는 가격이 미친 듯이 움직인다는 것이었다.
경기가 언제 살아날 것인지 예측하는 것보다 우리가 지금 거품 속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이 훨씬 더 쉽다. 타이밍을 통해 돈을 벌려는 투자자들이 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거의 없다.


행동 경제학의 활용
퇴직 후 연금 소득을 높이기 위한 한 가지 현실적인 방안은 점진적 저축 증대와 같은 프로그램을 디폴트 옵션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분명하게도 최초 디폴트 저축률인 3%를 여전히 활용하는 모든 기업들이 퇴직 후 충분한 연금 소득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저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동의를 끌어내야 한다.
소변기의 파리 그림은 완벽한 넛지 사례이다. 넛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속 사소한 특징을 말한다. 넛지는 인간에게 효과적인 도구이지만 경제학적 사람을 위한 것은 아니다. 경제학적 사람이라면 이미 올바르게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넛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그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쉽게 잊어버릴 만한 무언가를 사람들에게 상기시켜주는 전략이 성공적인 해결책으로 드러날 때가 있다. 이런 유형에 해당하는 많은 사례들은 모바일 문자 서비스의 등장으로 가능해졌다. 우리는 이런 사례들을 통해 넛지가 반드시 창조적이고, 정교하고, 혹은 어떤 방식으로든 드러나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문자 서비스를 통해 단순하고 직접적인 형태로 사람들에게 어떤 내용을 상기시켜줌으로써 대단히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무리
행동 경제학을 구축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동안 적절한 주의와 더불어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근본적인 교훈들을 세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관찰하기이다.
행동 경제학은 단순한 관찰로부터 출발했다. 땅콩이 담긴 그릇이 눈앞에 있을 때 사람들은 종종 지나치게 많이 먹는다. 사람들은 심리 계좌를 가지고 있다. 즉 모든 돈을 똑같이 대우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람들은 실수를 저지른다. 그것도 아주 자주. 이 말을 우리는 이렇게 표현해볼 수 있겠다. ˝저기 인간들이 있다. 주위를 둘러봐라˝ 과거의 지혜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을 때, 이를 뒤집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여러분 주변의 세상을 둘러보는 것이다. 여러분이 바라는 세상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둘러보자.

둘째, 데이터를 수집하자.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기에 앞서 먼저 스스로 확신을 얻기 위해 접근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즉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 문제를 맞닥뜨리게 되는 것은 뭔가를 모르고 있어서가 아니라 너무나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예측의 전과를 살펴보는 수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쉽게 자만한다. 그리고 치명적인 확증 편향의 희생자가 되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즉 스스로 만든 가설에 부합하는 증거들만 받아들인다. 이런 위험에 빠지지 않는 방법은 체계적인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특히 스스로 틀렸음을 증명해주는 데이터들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고 그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 좀 더 나은 방법은 실제로 실험을 추진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조직에 이런 실험을 이끌 사람이 없다면 행동 과학자들에게 의뢰를 하자.

셋째로, 목소리 높이기.
조직 내 누군가가 그들의 보스에게 잘못을 지적할 수 있다면 조직적 차원에서 드러나는 많은 실수들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1977년 공항 활주로에서 일어난 충돌 사건으로 500여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읽었는데, 이는 지나치게 소심했다 KLM 항공기 부기장이 자신의 보스인 기장의 권한에 의문을 제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동일한 활주로 상에 있는 다른 항공기에 대한 지시를 자신의 것으로 착각했던 기장은 이륙을 위해 계속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부기장은 그에게 경고를 보냈지만 기장은 무시했고, 결국 두 항공기가 충돌할 때까지 부기장은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보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조차 우리는 때로 급박한 재난에 대한 경고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
목소리를 높이는 등의 다양한 시도가 해고의 가능성을 높이는 상황이라면 그런 위험을 떠안으라고 마냥 용기를 불어넣을 수는 없다. 훌륭한 리더라면 그 결과에 상관없이 증거 기반의 의사 결정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업무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이상적인 업무 환경은 모든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관찰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격려한다. 그런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리더들이 무릅써야 할 위험은 오직 한 가지다. 그것은 자신의 자아에 대한 약간의 상처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유입을 원활하게 만들고 재난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치러야 할 소소한 대가에 불과하다.

리처드 세일러(Richard H. Thaler, 1945년 9월 12일 ~ )는 독일계 미국 태생의 경제학자로 제한적 합리성(Bounded Rationality)에 기반한 경제학 분야인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을 체계화시켜 학문적으로 확립했다. 현재 시카고 대학교 부스경영대학원 교수와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출처: 위키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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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재발견 - 노력은 왜 우리를 배신하는가
안데르스 에릭슨.로버트 풀 지음, 강혜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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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두 공감 가는 결론으로 이끌고 있다.
혜리도, 지금부터 어떤 아이로 키울 것인지 방향을 확정하여 ‘의식적인 훈련‘을 한다면 분명 효과가 있겠지만, 혜리의 인생을 내가 확정할 수 없다는 함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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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노력하면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듣기에는 그럴싸하지만 틀린 말이다. 올바른 연습을 충분한 기간에 걸쳐 수행해야 실력이 향상되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은 없다.
어떤 분야든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연습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것을 해내는 능력을 단계적으로 만들어내는 우리 몸과 뇌의 적용력을 활용함으로써 효과를 나타낸다.
만족할 만한 수준, 기계적으로 하는 수준에 도달하면 발전이 멈춘다. 해결책은 더 열심히 하기가 아니라 다르게 하기. 즉, 방법의 문제다.

일단 성인이 되면 남녀를 막론하고 뇌의 신경 조직망이 거의 고정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믿음이다. 그러나 규칙적인 훈련이 그로 인해 도전을 받은 뇌 부위에 변화를 야기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 여러 연구를 보면,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비범한 능력을 개발한 사람은 없다는 결론을 내려도 무방하리라. 대략 1만 시간의 연습을 하지 않고는 어떤 분야에도 전문가가 되지 못한다는 것. 그러나.
첫째, 1만 시간이라는 숫자에는 특별할 것도 신기할 것도 없다.
둘째,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가 20세까지 연습한 총량이 1만 시간이라는 숫자는 실험 참가자들의 평균일 뿐.
셋째, 글래드웰은 우리 연구의 대상이자 음악가들이 실행했던 ‘의식적인 연습‘과 ‘연습‘이라고 부르자면 부를 수도 있는 다른 활동들을 구별하지 않았다.
1만 시간 법칙의 마지막 문제점은 많은 이들이 이를 ‘특정 분야에서 1만 시간만 보내면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라는 약속으로 해석해버린다는 것.

잘못된 통념
첫째, 인간의 능력이 유전적으로 규정된 특성에 의해 제한된다는 오랜 믿음.
두 번째, 어떤 것을 충분히 열심히 하면 반드시 실력이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
세 번째, 노력만 있으면 실력이 향상된다는 생각.
‘의식적 연습‘에 입각한 사고방식
누구든 발전할 수 있지만, 올바른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무엇을 하든 집중해야 한다. 집중하고 몰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보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짧은 시간 동안 훈련하는 것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익히는 최선의 방법이다. 70% 집중력으로 장시간 연습하는 것보다 100% 집중력으로 단시간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집중하기 힘들다는 느낌이 들면 연습을 중단하라. 또한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최고의 집중력을 가지고 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어 실력을 높이고자 자막이 있는 영화 한 편을 반복해서 보는 학생들도 있다. 자막을 가리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확인하기 위해 자막과 대조한다. 이렇게 같은 대화를 반복해서 듣는 방법으로 여러 영화를 보기만 하는 경우보다 빠르게 영어 이해 능력이 향상된다.

의지력
어떤 상황에서든 작용하는 일반적 ‘의지력‘이 존재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 의지력이 선천적이라고 가정하여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게 되고 이것이 다시 연습을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고 악순환 논법을 적용하면 그야말로 백해무익하다.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시도조차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확신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악영향을 끼친다.
계속할 이유를 강화하거나 그만둘 이유를 약화시켜야 한다. 연습을 위한 고정 시간을 따로 떼어 둔다. 자신이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건강 관리, 1회 연습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하면 도움이 된다.

동기부여
한동안 연습을 해서 효과를 보면 동기부여 요인이 된다.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도 동기부여의 요인이다. 전문가 수준으로 실력을 향상시키려는 사람은 자신이 최고 수준에 오를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현실조차 발아래 두어야 한다.
믿음은 중요하다. 거짓말이라도 해서 믿음을 심어주면 효과가 나타난다. 실력이 퇴보해서든 정체 상태에 빠져서든, 목표 달성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때 바로 그만두지 마라. 퇴보했다면 원래의 실력으로 되돌리고, 정체 상태에 빠졌다면 거기에서 벗어나는 데까지 해보라.
사회적 동기부여를 만들어내고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자신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한편 도전 의식을 만들어주는 사람들을 주변에 두는 것이다.
부모와 교사가 아이에게 동기를 부여할 많은 방법이 있지만 동기부여는 궁극적으로 아이 자신에게서 나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기술 습득 방법
기술 습득하는 구체적 방법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달라진다. 인간의 뇌는 청소년기 초기에 회백질 수치가 최고조에 이르며 이후부터 회백질의 약을 줄이기 시작한다. 뉴런과 뉴런을 연결하는 접합 부위인 시냅스는 생의 아주 초기에 최대 수치에 도달한다. 2세 아기는 성인에 비해 50%나 많은 시냅스를 가지고 있다. 우리 뇌는 탄생 이후 대략 20년 동안 끊임없이 발달하고 변화하며, 뇌의 학습 환경도 계속 바뀐다는 것이 일반적 사실이다. 그러므로 같은 것을 배운다고 해도 6세와 14세의 뇌는 다른 방법을 학습하며, 14세는 성인의 뇌와는 다른 방법으로 학습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수행능력에서 타고난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학습과 발전이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이유가 무엇이든 연습을 멈추고 재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전도 멈추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흥하는 사람은 연습을 많이 한 사람이지 지능을 비롯한 여러 재능 면에서 초기에 유리했던 이들이 아니다.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충분히 열심히 연습해서 특정 수준의 기량에 도달한 사람들을 보면, 유전적 요인이 누가 최고가 되느냐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없다는 사실이다.
재능을 믿게 되면 일부는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으며, 초기에 이런 차이를 구별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믿음 때문에 ‘재능 있는‘ 아이들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한편으로, 나머지는 해당 분야에 대한 마음을 접게 만든다. 이는 다시 ‘재능 있는‘ 아이는 정말로 잘하고, 나머지는 그렇지 못한 자기 충족적 예언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자신을 반복해서 다시 만들 수 있다는 확신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다.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 밖이라고 생각했던 능력을 개발하는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의 능력을 통제할 수 있게 되고, 선천적인 재능이라는 시대착오적 사고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져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원하는 어떤 식으로든 스스로 발전시킬 수 있는 지식과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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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3 - 금융 하이 프런티어 화폐전쟁 3
쑹훙빙 지음, 홍순도 옮김, 박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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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폐사를 읽는 동안 너무 지겨웠다. 
2편에서 달러의 붕괴를, 그리고 이 책에서는 은의 기대를....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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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아는 만큼 자유로워진다
이무석 지음 / 두란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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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은 이드(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의 구조로 되어 있다. 이드는 본능적 욕구 충동, 자아는 현실 인식, 초자아는 양심적인 판단 역할을 한다.

자신과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면 정죄의 화살을 쏘게 된다.
건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은 현실을 정확히 파악한다. 회피하거나 왜곡하지 안호 현실을 잘 받아들인다. 따라서 정신 치료는 자아의 기능을 강화해 주는 것이다.
인간은 태어나서 유넌기까지 다 ‘나르시시스트‘라고 할 수 있다. 자기가 최고라고 여긴다.
어릴 때의 애들은 예쁨받고 자라야 한다.
지나친 이타주의적인 행동 속에는 죄책감이 숨어 있다.
성령의 은사 중 절제, 자기 절재가 중요하다.
어린 동생에게 나누어주는 것은, 나누어 먹으면 엄마가 과자를 또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인식‘은 인간을 성숙하게 만든다. 요셉의 의식의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이 계셨다. 매사를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했다. 자기가 노예로 팔려 간 것도 형들이 한 짓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해석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이렇게 인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것이 신앙의 본질이다. 성경 속 하나님의 사람들은 다 이렇게 생각하고 살았다.
자기 문제를 보지 못하고 남의 탓만 하는 심리는 미숙한 성격의 중요한 특징이다.
시기심에 대한 처방은 두 가지이다. 첫째, 나의 인생과 남의 인생을 구별하는 것. 둘째, 남의 것과 자기 것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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