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허공에 기대선 여자 빙허각

허공에 기대선 여자 빙허각
곽미경 지음 / 자연경실 / 2019년 1월

이 소설 속 주인공은 ‘빙허각’으로 기댈 빙(憑), 빌 허(虛), 집 각(閣)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겠다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보수적이었던 조선 시대에서는 여성이 성장하기 어려운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름에 걸맞게 진취적인 여성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인 ”혈의 누“에서의 여성 계몽과 비슷한 구조로 흘러간다고 느꼈다. 두 개의 소설 모두 뛰어난 여성이 숨죽이지 않고,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는 모습도 비슷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자주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닌 도움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얻는 것이 비슷한 맥락인 것은 아쉬운 느낌이었다.

하지만, 혈의 누와 달리 ”허공에 기대선 여자“는 소설 속 주인공은 실존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조선 시대에 여타 여성들과 달리 갇힌 틀을 깨고 나와 스스로 세상과 맞서 자신만의 삶을 살고자 했던 한중일 3국 실학자 99인 중 유일한 빙허각을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고맙고, 자랑스러운 마음입니다.

[서평] 이상하고 거대한 뜻밖의 질문들

이상하고 거대한 뜻밖의 질문들 - 생명의 탄생부터 우주의 끝까지
모리 다쓰야 지음, 전화윤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9년 2월

과학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과학의 놀라운 발견에 대해 궁금하면서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상하고 거대한 뜻밖의 질문들>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본문에 대한 생명의 탄생부터 우주의 끝까지인 위대한 발견과 앞으로 과학이 밝혀낼 무궁무진한 사실들을 1장부터 11을 거쳐서 체계적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각 단원마다 그 분야의 전문가들인 과학자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과학의 발견에 대해 접하면서 흥미롭게 잘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가 잘 몰랐던 과학의 놀라운 발견들 대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깊은 공감을 가지게 되면서 과학적 사고력과 안목, 상식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과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뿐 아니라 과학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서평] 서울 백년 가게

서울 백년 가게
이인우 지음 / 꼼지락 / 2019년 1월

서울에 살면서 서울 시내의 많은 음식점들을 다녀봤지만, 시간이 지나면 초심을 잃고, 한결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서울에 역사가 깊고, 대를 걸쳐서 손님들에게 한결같은 맛과 정성을 생각하는 오래된 음식점에 대해 이번 기회에 자세히 알고 싶어 <서울 백 년 가게>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본문에 대한 내용을 1장 ‘백 년 동안 이야기되는 가게’, 2장 ‘백 년의 고집이 묘수가 되다’. 3장 ‘또 한 번의 백 년을 기다리며’라는 주제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1장부터 3장까지 가게를 운영하는 장인들의 노력과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서울의 숨겨진 최고의 가게에 대해 잘 알 수 있으면서 각 분야의 장인분들로 인해 서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백 년 가게가 아닌 오백 년, 천년을 이어나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가게가 되면 좋겠습니다.

[서평] 본격 한중일 세계사

본격 한중일 세계사 4 - 태평천국 Downfall ㅣ 본격 한중일 세계사 4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중국의 근대 역사에 대해 관심이 생겨 서적을 통해 자세히 배우고 싶어 중국 근대 역사 관련 책을 찾다가 우연히 [본격 한중일 세계사]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의 태평천국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어렵고, 이해가 안 되면서 걱정을 했지만, 계속 읽어 나가면서 중국의 역사에 대해 자세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알아가면서 흥미가 느껴지고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우선 태평천국에 대한 내용을 1장부터 14장을 걸쳐서 중국의 근대 역사를 서술되어 있고, 책의 내용이 만화로 되어 있어 역사에 대해 친근하고, 보다 쉽게 배울 수 있게 잘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중국 역사에 대해 배우고 싶었던 저에게 자세히 배울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이 책은 중국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은 중국 역사에 대해 많은 사실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면서 강력히 추천합니다.

[서평] 악의 여왕

[eBook] 악의 여왕 ㅣ 백 번째 여왕 시리즈 3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18년 12월

 판타지 소설을 즐겨보는 저에게 우연히 1편인 백 번째 여왕을 보게 되었고, 스토리 전개가 재미있었고, 불의 여왕을 보게 되면서 비로소 시리즈 3편인 <악의 여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인 악의 여왕은 전작이었던 불의 여왕과 마찬가지로 스토리가 전개 내용이 정말 대단합니다. 작품마다 펼쳐지는 화려한 전투를 확인해 보실 수 있으며, 이번 시리즈는 폭군 타렉의 모습으로 나타난 악마가 집요하도록 칼린다를 괴롭히는 장면과 칼린다와 데븐, 아스윈의 삼각관계의 로맨스가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용의 숨 막히는 전개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고, 뜻깊은 시간이었고, 후속편인 전사의 여왕이 기대가 됩니다. 이 책은 판타지 소설을 즐겨 읽으시는 분은 정말 재미있게 잘 읽으실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