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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축하드립니다. 늘 새로운 소설을 창작하는 젊은 작가분들의 열정에 고마워하고 있어요. 덕분에 제 안에 감동과 무수한 생각의 물결이 출렁거리게 될 것 같아요 다시한번 수상한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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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참 많다. 눈에 보이는 것 말고도 눈에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들을 수 있는 선생님과 말이 없는 두 소녀의 따뜻한 교감이 퍽 인상적인 글이었다. 아름답다거나 기쁘다거나 행복하다거나 하는 추상적인 단어를 이해하는 방식이 모두 다를 수 있음을 알려주면서 곧 아이들 스스로 서서히 깨닫고 알아가는 방식이 참 순수하게 적혀있어서 아름다운 글이었다. 남들처럼 같아지길 강요하고 보채기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더 많이 이야기할 수 있는 홍자선생님 같은 엄마가 되면 참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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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었어요. 저한테는 익숙한 그림이 아이의 눈에도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글밥도 많아요. 마을의 풍경, 파트라슈에 대해서도 인물의 심리묘사가 친절할 만큼 자세히 나타나있어요. 아이가 제법 질문을 많이 하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다시 한 번 받았어요. 이미 알고 있는 슬픈 이야기임에도 어른이 된 저에게 또 한번의 좋은 가르침을 주더군요. 명작이라서 그런지 촌스럽지 않고 은은한 좋은 향기가 나는 느낌이었어요. 단, 강아지알레르기를 가진 분들은 조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저희 아이가 읽고 난 후 의리있고 참된 친구인 파트라슈같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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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정혜신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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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이라는 것은 지극히 어두운 밤에 저마다의 그럴듯한 이유- (예를 들어 벗기 귀찮아서라든가 나름의 이유때문에 얼굴을 감추기 위해서라든가, 라식수술 이후 단순히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든가 ) 때문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후 더욱 제대로 볼 수 없게 되는 불편함 내지 어리석음이지 싶다.

고백하자면 나는 선입견이 많은 평범한 사람이다.

그리고 타인, 나와 다른 생각을 지닌 그들에게 무조건 ‘당신이 옳다‘고 말하는 게 참으로 어렵다.
그래서 나와 같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되려나? 의심이 먼저 들었다.

어떤 행동을 한 후에 자신에게조차 인색할 만큼 엄중한 잣대를 들이미는 사람들 또한 많지 않은가.

그럼에도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어른이 되었고 엄마가 된 내가 조금은 나은 현명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심탓일 게다.

유난히 걱정이 많은 아이와 또래보다 약은 면이 부족한 아이를 키우면서 늘 엄마로써 부족함을 깨달았다. 그래서 꼭 해야할 숙제마냥 모자람을 채워야한다고 스스로를 보채던 중이었다.

아이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옳은 줄 알면서도 나는 고작 키가 작은 어린애라는 이유만으로 아이의 말을, 시선을, 마음을 잔인하게도 무참하게 짓밟았으리라.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이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그냥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들어주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기다리며 차근차근 알아보면 될 것을 나는 귀찮고 화나고 힘들다는 이런저런 핑계를 합리화시키며 아이들에게 상처줬음을 반성해왔음에도... 바보처럼 똑같은 실수를 하는 나에게 보다 성숙한 방법-- 전문가의 이야기를 통해서라도 배워야만 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섬이 있다고 흔히들 표현한다.
아무리 가깝고 친한 사람일지라도 온전히 나와 같을 수는 없기에 그처럼 잘 맞는 말도 없을 것이다.
항상 일정한 거리가 존재하는 섬과 달리 사람들에겐 둘 사이의 거리가 유동적으로 좁혀졌다 멀어졌다 하곤 하는데 공감의 힘인 것 같다.

진심으로 다가간 공감이 오만한 충고, 조언, 평가, 판단보다 소중한 사람을 지켜낼 수 있다.

˝요즘 마음이 어때?˝
그런 인사를 할 수 있는 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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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 2 - 만화로 보는 세계명작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 2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 학산문화사 편집부 지음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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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좋아했던 만화영화였어요.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았던... 중학교에 입학하고 정규수업외에 야간자율학습까지 마치면 6시에나 학교에서 나갈 수 있다는 소식에 좌절하며 "빨간 머리 앤 봐야해요!" 외쳤던 그 시절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만화책으로, 눈에 익은 그림으로 만들어진 이 책을 딸이 읽고 싶다고 해서 바로 선물해주었어요.

주근깨 빼빼마른 상냥한 앤과 딸이 절친이 되길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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