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덕에 바로 누워
아슬한 푸른 하늘 뜻 없이 바라다가
나는 잊었습네 눈물도는 노래를
그 하늘 아슬하여 너무도 아슬하여

어덕: ‘언덕‘의 방언

"오메 단풍 들겄네"
장광에 골붉은 감잎 날러와누이는 놀란 듯이 쳐다보며
"오메 단풍들겄네"

"바람이 부는 대로 찾아 가오리"

굽어진 돌담을 돌아서 돌아서달이 흐른다 놀이 흐른다

이슬같이 고인 눈물을 손끝으로 깨치나니

눈썹에 아롱지는 눈물을 본다

숲향기 숨길을 가로막았소

밤이면 고총 아래 고개 숙이고
낮이면 하늘 보고 웃음 좀 웃고

너른 들 쓸쓸하여 외로운 할미꽃
아무도 몰래 지는 새벽 지친 별

향내 없다고 버리실라면
내 목숨 꺾지나 마시오

한가하고 그립고 쓸쓸한 시골 사람의드나드는 이 정거장 행여 잊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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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권력 - 권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스탠퍼드 명강의
데버라 그룬펠드 지음, 김효정 옮김 / 센시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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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데버라 그룬펠드는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사회심리학자이다..

권력이란 무엇일까?

권력이란 특별한 사람만 가질 수 있는 힘
이라고 흔히들 생각한다...
평범한 사람들은 권력의 주인공이 될 수
없으며, 권력은 일방적이고 위계적인 힘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권력이란 사회적 지위도, 권위도 아니며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오고
가는 자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권력은 모든 사회적 역할 관계 속에 존재하며, 누구든지 어떤 상황에서는 권력자이지만 또 다른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력 무상˝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다.

이처럼 권력은 유동적이며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 않고 수평적으로 존재한다.
따라서 권력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타인에게 당신이 필요하다면 권력을 가진
셈이고, 따라서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권력자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력은 우리가 타인에게 얼마나 필요한 사람이 되는지, 그리고 남을 얼마나 잘 보살피는 지와 직결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배우가 역할에 맞게 연기하듯 사회와 직장에서 주어진 역할에 맞게 권력을 적절히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가진 권력에 따르는 책임을 인식하고 제대로 사용할 때 권력은 민주적이고 선하게 발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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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와인으로 독립성을 찾다

위스키와 보드카,
코냑의 시작을 알린유럽의 십자군 전쟁

술에 적용된 연금술

마법에서 과학으로,
신의 영역에서 인간의 기술이 된 증류주

이슬람에서는 커피도 금지한 적이 있다.

백년 전쟁은와인 전쟁이다

영국 장군의 이름을 딴프랑스 와인

네덜란드,
보르도 와인의중심에 서다

맥주 산업과냉장고 발명에도 기여한네덜란드

와인으로 촉발된프랑스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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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술로 배우는 세계사

술은 인간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맥주를 증류하면 위스키가 된다.

: 알코올의 어는점은 -114.1도다.

의심에서 시작된 건배 문화

와인의 발상지, 조지아

전 세계에
와인을 알린 성경

물과 치유가 만나 탄생한수메르의 맥주 여신

히포크라테스,
서양 역사에서 최초로 약술을 만들다

농업력이라는 달력에 맞춰 만드는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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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허위의식과 잃어버린 순수를 그린 20세기 최고의 미국 소설

"너무 행복해서 몸이 다 마비될 지경이에요.

"내가 미쳐 있었던 건 막 결혼했을 때뿐이야. ㅎ

한가지는 분명하지, 다른 일은 잘몰라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가난한 사람에게 생기는 건 아이들뿐그러는 동안, 그러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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