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살인지 93살인지 모르는 제이콥의 회상 장면으로 시작되는 내용이다.1931년 미국 전역을 공연하고 다니는기차서커스단의 세계...미국의 대공황 시절, 화려한 기차 서커스단을 옮겨놓은 듯 긴박하고 박진감넘치는 상황전개와 묘사는 마치 화면으로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의 상상에 빠지게 된다.제이콥, 말레나,오거스트, 서커스단의골치거리 코끼리 로지...다 읽고 나서 문득 동춘서커스단이 생각나는 이유는 왜일까?지금은 사라져 버린 서커스단...변화무쌍한 시대를 대응하지 못해서?아니면 넘쳐나는 새로운 볼거리가 많아서인가?사라져가는 무언가에 그리움이 생기는나이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