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의 읽기 거울 너머 3
임소라 지음 / 하우위아(HOW WE ARE)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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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의 말대로 사실 세상에는
당연한 일이란 없다.
해가 뜨는 것이나
겨울이 가면 다시 봄이 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 자연이 하는 일 외에
인간이 하는 행동 중에서
우리가 당연시해도 되는 일은 거의 없다.
가족의 고마움,
친구의 고마움,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고마움,
등등
이런 고마움은 모든 것을
당연시하지 않아야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 문화가 너무나 오랫동안여성을 함부로 다루어 온 나머지유명 연예인의 관심을 얻기만 한다면학대를 당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된 이 현실에 눈물이 난다.
우리 사회가 당신을 망쳐놓은 것이다.
전적으로 그렇다.

알라딘 신촌점에서 샀다가 연신내점에 팔았다. 월세를 내야 하는 날인데 몇 만원 부족하거나, 카드 대금결제일인데 몇만 원 부족하거나, 대출 이자 나가는 날인데 몇만 원 부족한 일들이 매달 반복되어 때마다 책을 조금씩 갖다 팔았는데 이 책은 그래도 반년 넘게 책장을 지키다가 지난 3월 떠나고 말았다. 절대 팔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남겨둔 책 중 하나였는데 뭐라도 팔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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