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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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20일이다. 1932년 오늘 현대 미술가 백남준이 출생한 날이다.
또한 1969년에는 닐 암스트롱 선장이
이끄는 달 착륙선 이글 호가 달의 고요
의 바다에 착륙하였고 닐 암스트롱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표면에 첫 발을
내딘 날이 7월 20일이다.

작년부터 베스트 셀러인 82년 김지영...
너무나 늦게 읽은 것인가?
소설속에 김지영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우리 삶 속에서 흔히 있는 일이기 때문
일 것이다.

현행 헌법은 제11조 1항의 일반적 평등권을 시작으로 복지,노동,혼인과
가족생활과 같은 개별 영역에서 성평등
을 별도로 보장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여성 관련조항은 몇 가지 점에서 한계가
있다.

첫째, 성차별과 성불평등이 개인의 문제
가 아닌 구조적 차원의 문제라는 점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것만으로
는 실질적 평등을 보장하고 실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둘째, 구체적 사유없이 여성의 근로가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
것은 노동의 기본은 남성이며, 여성의
노동은 남성과는 다를 뿐 아니라 그것에
미달하는 열등한 노동력으로 해석 될
여지가 있다.

셋째, 여성의 지위를 노인,청소년,생활
능력이 없는 국민과 동등한 지위에 위치
시킴으로써 여성 전체를 국가가 제공하
는 복지의 수혜자이자 약자로 규정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넷째, 가족의 성립에 있어 이성애 남성
과 여성 간의 혼인이외의 방식으로 현실
에 존재하는 가족, 즉 증가하고 있는 일
인가족과 조손가족, 한부모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법적으로 승인하지 않음으로써 가족구성에 있어 개인의
자기결정권을 제약하고 있다.

요즘 문제되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
나항공 역시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보면
이상하다고 한다. 외국 항공사 승무원들
중에는 안경 쓴 사람도 많고, 나이 든 사람도 있는데 한국은 젊고 예쁜 전형적인 여성상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외국은 미적 기준보다는 전문성을 더 강조하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착각
일까?

여성 혐오를 실천하는 남성문화를 옹호
해왔던 탁현민을 행정관으로 임명하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지금도 그 자리를 유지해주고 있다는 게 대한민국
의 현실이다.

헌법은 누구도 해로운 일을 하지 못하도
록 눈과 마음으로 감시하도록 하는 법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개헌 얘기가 또다시 쟁점이 될 것이다.
이번에는 시대의 흐름을 앞서지는 못하더라도 다시는 82년생 김지영이
나오지 않는 사회가 되게 개헌도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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