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0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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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인간의 자유라는 본성적인 측면과 시민으로서의 자유라는 사회적인 측면을 둘다 지니고 있다.

밴덤의 공리주의는 ˝최대의 행복원칙˝
을 추구하지만, 밀은 ˝만족한 돼지가
되기보다 불만족한 인간이 되는 것이
낫고, 만족한 바보가 되기보다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낫다.˝고 했다.

남성과 여성이 대등하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진정한 미덕이라고
말한 것이 무려 150여년 전이다.
놀랍기만 하다. 우리 사회는 지금 어떠
한가? 예전 우리 어머니 세대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작년에 베스트
셀러인 ‘82년생 김지영‘을 보면 아직도
여성이 남성보다는 불이익이나 불평등
한 것은 사실이다.
곳곳에 숨어있는 관행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되는 우스운 일들이 지금도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오늘 뉴스를 보고 경악했다.
신한은행 안내데스크 여직원 뽑는데
키는 163센티 이상 승무원출신 우대
란다. 이것이 뭐가 잘못이냐는 것이
현실이다.

세상은 참 변화가 더디다.
누군가가 개혁을 앞장서야 한다.
반대의 세력이 거셀수록 그 관행은 잘못 되어 있는 것이다.

공무원의 복지부동도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굳이 일본 공무원과 비교 를 안하더라도 철저한 직업의식이 너무
나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얼마전 주민센터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주민총회 문의를 하니 그게 뭐냐며 나에게 되묻고는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것이다. 이게 이 나라 공무원
수준이다. 지 업무가 아니면 주민센터
소속 공무원이라도 아무 관심이 없다.
오히려 지 일만 끝나면 칼퇴근에 옆에
있는 복지담당 공무원은 과로로 죽어도
아무런 죄의식조차도 없다. 지금 직제를
보면 편하고 소위 민원인과 소리 지를 일이 없는 업무에 과다 편중된 세금 도둑들이 너무나 많다. 그리고 그 도둑들은 뒷자리에 앉아 인터넷이나 하거나 할 일
이 없어 시간 떼우기에 급급하다.

일선에서 정말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공무원들만 바보 취급 받는 곳이 공무원 사회이다. 오죽 하면 30프로만
일하고 70프로는 놀고 먹는다는 말이
떠도는가?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공무원 수만 늘리는게 능사가 아니다. 직무를 태만히
하는 세금도둑들은 원스트라크 아웃을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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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2 2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7-04 1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8-07-03 07: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밀의 명언이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네요. 고등학생 시절에 쓴 윤리 교과서에는 ˝살찐 돼지보다 비쩍 마른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라고 적혀 있었어요.. ^^

2018-07-04 06:3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