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묘소에는 항상 장식 문이 있다는 건 알지?”
“네, 물론 알죠.”
“그래, 사람도 마찬가지야. 항상 장식 문을 만들지. 속이려고. 자신의 나약함과 무능을 깨닫는 순간 자만과 허풍과 압도적인 권위로 장식된 근사한 문을 만들지. 그리고 얼마 후에는 정말로 그 존재를 믿는단다. 사람, 모든 사람은 그 문을 자신과 동일시하지. 하지만 레니센브, 그 문 뒤에는 벌거벗은 바위 뿐이야.”

호리가 레니센브에게
131.
마지막으로 죽음이 오다.
애거서 크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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