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하는지 알겠어요.
하지만 난 인생의 모든 즐거움을 만끽했답니다.
지금은 아닐지 몰라도 예전에는 분명히 그랬어요. 예쁘고 활달한 처녀 시절을 보냈고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했고 죽을 때까지 남편 사랑을 듬뿍 받았으니까요. 아이는 죽었지만 2년라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잖아요. 육체적인 고통을 많이 겪었지만 고통을 알아야 고통이 멈추는 순간의 완벽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법이랍니다. 거기다 모두들 나한테 잘해 주었으니-.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여자였어요.

208. 괴들러 부인
살인을 예고합니다.
에거서 크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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