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461 | 462 | 463 | 464 | 46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꿈을 향해 스타 오디션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70
함영연 지음, 박정섭 그림 / 시공주니어 / 201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예인이 되기 위한 문이 넓어진 것일까? 아니면 한때 유행으로 끝나는 것일까? 여기저기 방송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그만큼 연예인이 되기 위한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지원자 수를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연예인이 되기 위해 오디션장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 방송에서 보여지는 오디션을 통해 연예인이 되기 위한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향해 늘 도전하는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이젠 꿈이 무엇인지 잊고 살 정도로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주호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의 꿈을 잊고 있었던 나의 꿈을 생각해보게 된다.

 

드라마 연기자와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같은 반 송이를 따라 연극캠프에 참여하면서 연예인의 꿈을 키우는 주호. 동경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속에는 자라고 있는 연예인이라는 길을 스스로 찾아 간다.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 주호가 자신의 꿈을 향해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대견 그 이상을 생각하게 된다. 같은 또래의 아이는 자신의 꿈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의 노력이나 열정은 없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기계적으로 대답하는 정도.

 

어느 길이나 힘들 것이다. 하지만 연예인이 되는 것도 그리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기에 그 길을 선택한 주호 부모님의 마음이 그리 편치는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연기활동을 하면서 학교 생활을 병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니. 가끔 방송에서 아역 연기자들이 다른 학생들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온다. 아직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하고 그 속에서 적응하는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학교에서도 쉽사리 적응을 하지 못하니. 이런 현실적인 문제들을 알고 있기에 책을 보는 우리들도 주호의 선택에 응원의 박수를 쉽게 보낼 수 없는지 모른다.

 

내 마음은 또다시 지치고 힘든 일이 생겨도 주저앉지 않고 싱싱하게 꽃피울 수 있다는 의지로 꿈틀거렸다. 나는 진정한 연기자로서의 내 모습을 다시 꿈꾸기 시작했다.

'그래, 해 보는 거야!' - 본문 177쪽~178쪽

 

참으로 기특한 친구다. 꿈을 향해 가는 길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가고 있으니. 아마 이 책을 읽는 친구들도 이젠 자신의 꿈을 찾아 달려가지 않을까? 꿈이 있기에 힘든 상황이 닥쳐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힘이 생긴 주호. 주호야, 이젠 우리도 너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원을 이뤄 주는 황금 올빼미 꿈표 미래아이문고 21
김하루 지음, 김윤경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우린 달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하고 요술램프 요정에게 소원을 빌기도 한다. 누구나 소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에게도 소원을 들어주는 황금 올빼미 표가 주어진다면 무슨 소원을 빌어야할까?

 

태오는 나쁜 꿈을 꾸고 나면 다음날 안좋은 일이 일어난다. 짝을 바꾸기 전날 태오네 반 아이들이 모두 싫어하는 세민이와 같은 짝이 될까봐 잠을 자지 않으려하는 태오. 하지만 졸린 눈꺼풀은 어찌할 수 없으니. 결국 잠이 들고 꿈매표에서 만난 올빼미 할머니에게 소원을 이루어주는 황금 올빼미 꿈표를 받는다.

"이건 꼭 기억해라. 아무리 이 꿈표를 갖고 있어도 네가 낮에 잘 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걸." - 본문 25쪽

 

혹시나 하는 마음이 역시나. 세민이와 짝이 된 태오는 어제 꾼 괴물 꿈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행동은 느리고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책을 보는 태민이가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같이 청소를 하다가 우연히 세민이와 황금 올빼미 꿈표 이야기를 하니 세민이가 자신에게 주면 안되냐는 말에 잠시 고민을 하다 세민이에게 주고 만다. 허세를 부리며 천하무적 강태오이니까 언제든지 꿈표를 받을 수 있다고 큰 소리 치며 주었지만 이내 후회를 하는 태오.

 

세민이는 소원을 들어줄거라는 생각으로 기쁘고 태오는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는 꿈표가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꿈표를 가지고 나서부터 조금씩 변하는 세민이. 벌써 꿈이 이루어진것인가하고 몇번을 확인하지만 세민이는 주머니 안에 꿈표를 고이 간직하고 있다. 태오와 달리 꿈표를 쓰지 않아도 꿈이 이루어진 세민이를 보며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세민이는 꿈표를 가지는 순간부터 꿈이 이루어질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의심하고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꼭 이루어질거라는 생각.

 

우리들도 어떤 일이 주어질때 의심하고 걱정하며 그 일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믿는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어쩌면 우리에게도 황금올빼미 꿈표가 있지만 그 꿈표가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지게 할지 의심을 하고 믿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건 아닐까? 지금 주머니 안에 손을 넣어보면 깊숙한 곳에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황금 올빼미 꿈표가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빅 네이트 1 - 교실은 내가 접수한다 빅 네이트 1
링컨 퍼스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2년 4월
절판


처음부터 머리가 아픈대요 ㅎㅎ 머리가 좋지 않으니 이렇게 머리를 쓰는(?) 문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24쪽 암호표를 보며 암호를 하나씩 풀어갑니다. 저도 예전에 비밀일기를 쓸때 이런 암호를 만들어 글을 썼는데 너무 복잡하게 암호를 만들어 쓸때도 암호표를 보고 써야 하고 읽을 때도 제가 만들어 놓은 암호표가 있으면 전혀 읽지 못하니. 결국 몇번 쓰고 포기했네요. 지금도 가끔 심심할 때는 그 때의 비밀일기를 꺼내어 혼자서 킥킥.

삐딱하게 앉은 모습을 보니 이 친구가 네이트라는 것을 한번에 알수 있습니다. 왠지 이 친구 공부와는 거리가 먼 것 같네요. 6학년인 네이트는 스스로도 모범생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대한 업적을 이룰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이야기하는 네이트. 조금은 엉뚱한 이 친구가 학교 생활을 어떻게 해나갈지 궁금한데요. 어른들의 눈으로 보면 이 친구는 말썽을 부리고 공부시간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열등생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가지만 보고 아이의 다른 면들을 보지 못하니 이 아이의 매력을 쉽게 찾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네이트의 매력에 풍덩~빠지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이 확고하고 친구들과도 신 나는 학교 생활을 하는 네이트. 공부에 얽매여 시계추처럼 학원과 학교, 집을 오가는 우리 아이들이 안쓰러운 생각이 드네요.

고드프리 선생님의 별명도 1개가 아니라 20개나 적을 수 있는 이 친구의 엉뚱함이 귀엽네요.표현 뿐만 아니라 등장 인물들의 그림까지 미소를 짓게 하는 이 책은 어느새 우리들도 네이트의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마지막까지 우리를 귀찮게(?) 하는데요^^ 이름 숨바꼭질에서 등장인물을 찾으라 하니. 이런..네이트와 고드프리 선생님. 또 누가 있었더라? 기억이 가물가물한 저와는 달리 아이는 엘렌누나, 프랜시스...이름을 말하며 하나씩 찾아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에서 한시도 눈을 뗄수 없게 만드는 네이트를 보며 우리 아이들도 공부에서 벗어나 행복을 꿈꾸는 학교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 서양 철학사 1 - 철학의 탄생, 밀레토스와 엘레아 그리고 아테네의 철학자들 자모교양만화
서정욱 지음, 안정혜 구성, 이원희 그림 / 자음과모음 / 2003년 6월
품절


철학...참으로 어려운 느낌이 듭니다.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지 알수 없을때가 많습니다. 고등학교때 국민윤리 시간에 많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배우면서 도통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는데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소 어려운 주제를 어떻게 알려주어야할지 고민이네요. 가끔 욕심을 부려 아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자신이 원하는 부분만 읽을수도 있고 필요한 부분을 골라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생소한 철학에 대한 책을 접하면서 그리 즐거워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 만화를 보며 읽기를 시도해 봅니다.

'철학'이란 '지혜를 사랑하는 마음'

철학에 대한 책을 읽으니 우선 철학이 무엇인지 알고 넘어가야할듯. 철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철학은 이 세상에서 가장 먼저 생긴 학문이라고 합니다. 그 의미는 철학자들의 견해에 따라 다르고 그들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생각도 철학인 것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 철학적 고민을 하는 것은 '나는 누구일까?' '어디서 왔으며 왜 이 이세상에 존재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는 것일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도 늘 철학적 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철학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 철학자들만이 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사고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이야기들을 읽어 나가는 것이 어렵다면 만화를 보며 생각을 열어 나갈수 있습니다. 아이도 처음 책을 읽을 때는 글이 아닌 만화만 먼저 읽고 두 번째 읽으면서 만화와 함께 관련된 내용들을 조금씩 읽어 나갔습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너무도 유명한 피타고라스. 피타고라스 학파를 만든 그는 우주를 '코스모스'라고 표현한 최초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수학자로만 알고 있었던 아이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됩니다.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 헤라클레이토스 등 아이에게는 이름조차 어려운 철학자들이지만 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두 살의 나이테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47
오채 지음, 노인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은 사소한 것에서도 아주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5학년 3반에 전학 온 김하림. 아이는 자신과 같은 5학년 3반에 이름도 비슷하다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책속에 나오는 하림이의 모습과 자신이 비슷하다고 더 좋아합니다. 크지 않은 키, 예쁘지 않지만 귀여운 얼굴, 밝은 모습으로 종횡무진 여기저기 다니는 모습. 많은 공통점 때문인지 책을 읽으며 자신이 하림이라고 착각을 하는 아이^^

 

12살. 사춘기는 아니지만 10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나이입니다. 조금은 까칠하고 약간의 반항을 보이는 시기. 여자 아이들이 조금 빨라서인지 이 시기엔 조금씩 미운 모습을 보이고 말하기도 합니다. 꼭 이 나이의 아이가 있어서인지 책을 읽으며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아이의 일기를 들여다보는 기분입니다.

 

부스스한 곱슬머리에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니는 하림이, 스쿠터를 타고 출근하는 구아라 선생님,국제 중학교에 진학을 하고 국제 변호사가 꿈인 김민하, 교실의 악동 찬희 등 우리들이 흔히 볼 수 있는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어느 반이나 말썽을 부리는 친구들이 있고 다른 친구들보다 뛰어난 실력으로 멋진 꿈을 꾸는 친구들이 있고 평범하지만 따스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은 조금씩 다를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모습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각각의 모습이 다르듯이 생각도 다르고 꿈도 다르고 하고 싶은 것도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춰 아이들이 생각하게 하고 같은 길을 걸어가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의 눈이 보는 것을 찍고 싶어서." - 본문 60쪽

내가 잃어버린 것도 꿈이고 내가 찾는 것도 꿈이야. 이제 그게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아. - 본문 159쪽

 

엄마와 언니는 서울에서 살기 원하고 아빠는 시골에 살기 원해 가족이 떨어져 살고 있는 하림, 엄마가 원하는 국제 변호사가 되기 위해 인형처럼 엄마의 말에 따라 공부했던 민하. 그동안 친구들을 놀리고 괴롭힌 것이 미안한 찬희. 이 친구들에게도 크고 작은 고민이 있습니다. 그 고민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며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는 아이들. 이제는 함께라는 생각으로 5학년 3반에서 공부를 합니다. 같은 교실에 있지만 다른 생각으로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고민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힘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아직 어리게만 보았던 우리 하니. 책을 읽고 자신도 하림이와 민하처럼 스스로 자신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큰 소리로 당당히 말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품 안에 안고 걱정어린 시선으로 보았지만 이 친구들도 자신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씩씩한 12살 나이테를 가지고 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461 | 462 | 463 | 464 | 46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