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카네기 상 수상작가 루시 M. 보스턴의 현대 고전 판타지. 이 동화는 루시 보스턴이 1954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당시 루시가 실제 살고 있었던 캠브리지의 오래된 저택을 배경으로 삼았다. 예순의 나이에 글을 쓰기 시작한 루시는 이 작품을 토대로 큰 사랑을 받으며 ‘그린 노위’를 소재로 한 다섯 권의 동화를 더 발표하였다

  - 책 소개 중에서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아이에게도, 혼자인 것이 익숙해 보이는 아이에게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동화이다. 또한 지금은 혼자라 해도 분명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야기를 통해 친구와 함께라면 조금 ‘어리바리’해도 상관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 책 소개 중에서

 

 

 

 

 

  

 

우리나라 전통 규방공예를 모던함과 우아함을 담은 현대적 소품으로 승화시켜 일본에서 더 유명한 저자 이경옥 씨의 첫 한국어판 책을 소개한다. 칸막이 커튼과 숄, 앞치마, 테이블 러너, 에코백 등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워지는 아름답고 우아한 보자기 작품 31가지를 담고 있다.  - 책 소개 중에서

 

 

 

 

 

 

 

  아이 방에 있었으면 했던 놀이 텐트, 활동성 좋은 딸아이를 위한 주름 치마와 아기 토끼 인형, 커트러리나 화장도구 보관용으로 맞춤 변신하는 만능 파우치, 깔끔한 집 정리를 위한 북유럽풍 정리함까지, 홈소잉의 대표 작품 25가지를 선보인다. 보헤미안, 내추럴, 빈티지 등 스타일별 패브릭을 매치하여 만드는 과정을 단계별로 사진을 통해 꼼꼼히 설명하고, 필요한 도안까지 모두 제공한다.
  - 책 소개 중에서

 

 

 

 

 

 

  천만 명 주부들의 워너비! 네이버 블로그 바느질 핸드메이드 부분 1위. 많은 여성들의 감성을 달달하게 만들어주는 <클라라>가 바느질 핸드메이드 소품 + 인테리어 코디 아이템을 책으로 담아냈다.

차 한 잔을 마시더라도 예쁜 찻잔 받침에 마시고 싶다는 의도로 일상에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소품들과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들로 주로 구성하였고 처음 바느질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풀어냈다.  - 책 소개 중에서

 

 

 

2014년도 어느새 절반이 지났다.

올해 세운 계획 중 하나는 꾸준히 책을 읽는 것이다.

잘 하고 있는지 한번쯤 돌아보는 시간이다.

내가 읽는 것 자체를 즐기는 사람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시점.

책도 좋지만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에 이번달에는 만들기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어보고 싶다.

무더운 여름 밖으로 나가는 시간보다 집에 있는 시간을 늘려 책도 많이읽고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싶다.

그 시작은 뜨개질...

코바늘로 다양한 색상의 수세미를 떠서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하려 몇 개 만들어 보았는데

첨이라 모양이 영 ㅠㅠ

7월에는 책도 열심히 읽고 만드는 것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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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4-07-05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느질을 좋아하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다락방꼬마 2014-07-05 23:29   좋아요 0 | URL
네에~~ 뜨개질이나 퀼트 등에 관심이 많아요^^
근데 손재주가 없어 잘 만들지 못하는 아쉬움이 ㅠㅠ
 
말 먹는 괴물 - 의사소통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6
김수옥 글.그림, 최혜영 감수 / 소담주니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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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엄마말 귓등으로 듣는거야?

"지금 엄마말 듣고 있는 거니?"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종종 하게됩니다. 다른 일에 집중을 하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들었으면서도 못들은척 하는 것인지ㅠㅠ 화를 내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결국엔 해서는 안되는 말을 하면서 짜증을 냅니다. 아이가 저의 말을 듣지 못하는지, 안 들으려고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아이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합니다. 단지 듣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화를 내는 어리석은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만큼이나 엄마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름이 '이레'인 아이는 엄마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고 하루에도 몇 번씩 혼이 납니다.

 

 

앞 표지를 넘기면 이레의 다양한 모습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우리집에 있는 작은 소녀는 이레보다 크지만 어렸을때 자신의 모습과 똑같다고 웃네요. 내 아이가 이런 모습이면 그리 예뻐 보이지 않는데 다른 아이들은 다 예뻐 보입니다. 다른 아이들을 바라볼때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도 너그러우면 좋으련만 왜 그렇지 못할까요.

 

"분명히 아무소리도 못 들었는데… 억울해…" - 본문 중에서

 

이레는 아무 소리도 듣지못해 억울해 하지만 엄마는 화만 냅니다.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엄마가 미운 이레. 그런 이레 앞에 나타난 괴물. 아이들이 귀에 담지 않아 떨어진 말을 주어 먹는 괴물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이레의 눈 앞에 나타난 말 먹는 괴물. 앞으로 이레에게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그림책을 만날때 이야기만큼이나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림입니다. 그림 자체만으로도 이야기가 되고 아이들을 한참동안 들여다보게 만듭니다. 이 책에서도 그림을 만나는 즐거움이 큽니다. 괴물이 좋아하는 글자는 단순한 글자가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글자들이 이루어졌으니 괴물이 그 말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이레가 엄마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것을 잘 들여다보면 아이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엄마가 있습니다. 동화를 만나면서 느끼는 것은 문제의 중심에는 어른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부모는 있어도 문제아이는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말 안듣는 개구쟁이 아이가 아니라 아이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엄마가 있는 것입니다. 아이의 말을 잘 들을수 있도록 두 귀만 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문도 활짝 열어놓고 있어야할듯^^

 

말이 귀에 쏙- 하고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 본문 중에서

 

우리들은 의외로 다른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얘기만 하는 사람들도 종종 만납니다. 귀는 열고 있지만 마음은 열지않고 듣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런 경우 '영혼 없는 리액션'이라며 종종 웃음을 줍니다. 예능에서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마음으로 듣지 않고 형식적으로 이야기를 듣는 척(?)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상처를 받습니다. 어른들도 이러한데 아이들은 더 많은 상처를 받을 것입니다. 이레의 이야기를 만나면서 어른들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며 저에게 이레 엄마와 비슷하다는 말을 하는데 정말 창피하고 미안하더라구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지만 어른들이 꼭 읽어봐야 할 이레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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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애쓰지 말아요 (리커버 한정판) - 너무 다정하고 너무 착해서 상처받는 당신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예유진 옮김 / 샘터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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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너무 애쓰지 마."

얼마 전 지인에게 들은 말이다. 내가 잘하려고 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무심한듯 나에게 한마디 한다. 부족한 점이 많다는 생각에서인지 내 능력밖의 일에도 애를 쓰는 편이다. 가끔은 나의 능력과 무관한 일들을 하며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도 많다. 그런 일들을 종종 보았기에 지인은 나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이다. 애쓰지 말라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라 그런지 이 책을 보며 또한번 마음이 먹먹해져 온다. 이 말을 하는 것은 나의 행동에 비아냥거리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나를 생각하며 해주는 말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너무 애쓰지 말아요

너무 다정하고 너무 착해서 상처받는 당신

 

지나온 시간동안 내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다. 학창시절과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많이 들은 말은 쑥스럽지만 '착하다'라는 말이다. 그 말과 함께 바보같다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마지막엔 '바보같은 아이가'라는 말을 꼭 남겼다. 일기장을 봐도 나를 바보같은 아이라고 말했다. 착하게 살고 싶었다. 지금도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내가 손해보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하다. 어쩌다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그 마음이 나를 더 힘들게하니 결국 손해보며 살았던 시간이 많다. 나의 이런점을 좋게 보는 이들도 있지만 그런 마음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거절하지 못하고 내가 가진것을 주는 일이 허다하니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그건 착한게 아니라 바보같은 거라고 말한다.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가끔은 이런 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

 

더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당신은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남에게도 당신을 도울 기회를 주세요. - 본문 23쪽 

 

 

치과의사이자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3만 명 이상의 카운셀링 경험과 의학 전문상식으로 바탕으로 한 환자와의 세심한 대화를 중시하는 치료법으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어쩌면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도 모른다. 아니,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내 마음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이해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이다. 

 

이 책에는 크고작은 상처로 힘든 사람들을 위로하는 글이 담겨있다. 우리들은 왜 이렇게 상처를 받으며 사는 것일까. 온통 상처받는 이들의 모습만 보인다. 그렇다면 누가 그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일까. 누구를 탓하기 이전에 자신에게 주는 상처들도 많을 것이다. 그만큼 열심히 산다는 것이니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해 주어야 하는 것일까.

 

내 안의 문제, 가족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등에서 생기는 마음의 상처들. 혼자 잘하려고 애쓰고 좋아하기 힘든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기는 힘겨운 시간들, 나의 감정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해서 생기는 마음의 상처 등 정말 많은 상처들로 힘들어하고 있다. 그런 우리들에게 괜찮다며 토탁거린다. 너는 왜그러냐며 핀잔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럴수도 있다고 우리의 실수를 감싸준다. 사람이 완벽할 수 없기에 실수도 하고 나의 부족한 점은 누군가 채워주는 것이다. 마음에 난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지만 이렇게 위로의 글을 보면서 조금씩 단단해져 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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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네가 들려주는 분류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62
황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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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아이들은 분주하다. 자신의 물건을 찾느라 정신없는 아이들. 정리정돈이 되어 있으면 바로 찾을수 있을텐데 늘 아무데나 두곤한다. 우리의 실생활도 이러한데 수많은 생물들은 어떠할까. 많은 생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지 않으면 우리들이 박물관에 가서도 혼란스러울 것이다. 전시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그것을 관람하는 방문객들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혼란스럽지 않을까. 지구가 아닌 박물관에서도 이러한데 지구상의 많은 생물들을 분류해놓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조차 할수 없다. 집에서 물건을 정리하듯 생물에서의 분류도 간단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분류도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62

린네가 들려주는 분류 이야기

 

생물들을 발견하여 각각 이름을 붙이고, 어느 무리에 속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분류학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지구상에 알려진 생물은 약 180만종이고 발견되지 않은 종까지 합치면 1,000만~1억 종가량 된다고 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수이다. 그런 생물들을 분류하지 않는다면 정말 혼란스러울 것이다.

 

생물에게 체계적인 이름은 붙이는 방법을 고안하고, 특징에 따라 생물을 분류한 과학자 린네의 어렸을 때 별명은 '꼬마 식물학자'였다고 한다. 1735년에 발간한 <자연의 체계>를 통해 동물과 식물, 광물을 분류하는 방법을 제시하였으며 이 책이 분류학의 고전이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분류란 무엇인지를 아는 것으로 출발하여 분류와 진화와의 관계, 종은 무엇이며 생물 분류의 단계, 학명, 동물과 식물의 분류 등 다양한 내용들을 만날수 있다. 우리들은 '분류'라는 단어만으로도 어떤 것인지 알수 있지만 의외로 아이들은 쉬운 단어가 의미하는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처음부터 어려운 용어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아이들에게 분류가 어떤 의미인지 알려준다. 우리 주변에서 볼수 있는 친근한 물건들을 통한 설명으로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학창시절 분류 단위인 '종-속-과-목-강-문-계'를 시험 때문에 외웠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잘 들어오지 않는 내용이였는데 지금은 시험도 안보는데 왜 기억이 나는걸까. 그 당시에는 잘 외워지지 않아 고생시키더니^^ 분류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모르더라도 분류 단위는 누구나 알 것이다. 책에서는 이명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도 만날수 있다. 사람을 학명으로 바꾸면 '호모 사피엔스 린네'이다. 생물을 발견한 사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뒤에는 사람의 이름(성)을 쓰고 있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의 내용이 조금은 어렵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이야기는 초등학생들도 무난히 읽을수 있는 내용들이다. 아이보다 내가 더 재미있게 읽은 책이기도 하다. 학습만화가 아닌 이상 과학이나 수학에 관한 책들을 재미로 만나기는 쉽지 않다. 깔깔 웃는 재미는 아니지만 내가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조금씩 아지는나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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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가 들려주는 작도 이야기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29
정수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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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도는 중학교 1학년 수학교과에 나오는 내용이다. 2학기때 배우는 내용인데 아이는 지금 배우고 있다. 앞의 내용은 쉽고 뒷부분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웬지 아이가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에서 뒷부분의 내용들은 대부분 도형에 관한 것이고 2학기 내용끼리는 연계가 되지만 1학기 내용보다 확실히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시리즈는 확실히 교과와 연계하여 볼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좋다. 깊이있는 수학을 다루는 내용들도 있지만 지금 배우고 있는 내용들이기에 확실히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다.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29

히포크라테스가 들려주는 작도이야기

 

제목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올린 인물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로 유명한 인물이였다. 이 이름을 보면서 의사이면서 수학자이기도 한건가 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나보다. 그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한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로 유명한 인물은 그리스 코스 섬에서 태어났고 이 책에서 만나는 히포크라테스는 키오스 섬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수학에 관심은 많았지만 세계에서 제일 가는 장사꾼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이 꿈이 무산된 것은 해적때문이라고 한다. 해적에게 전 재산을 빼앗기고 수학에 전념한다. 우리들에게는 정말 좋은 일이 된 것이다. 만약 그의 바람대로 거상의 꿈을 이루었다면 우리는 훌륭한 수학자 히포크라테스를 만나지 못했을테니 말이다. 기하학을 집대성한 <기하학 원론>의 저자로 유명한 그와 함께 우리들은 작도에 대해 알아간다.

 

작도란 가장 기본 도구인 눈금없는 자와 컴퍼스만을 이용해서 어떤 조건에 맞는 도형을 그리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는 숙제를 한다며 열심히 도형을 그리고 있다. 자와  컴퍼스를 가지고 A4 용지에 여러 모양의 도형을 그리는 아이.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이라 다른때와 달리 먼저 읽어보려 한다. 대부분 만화중심으로 읽더니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살펴본다.

 

 

작도에서 흥미로운 것은 눈금없는 자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눈금이 있으면 훨씬 편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왜 눈금없는 자를 이용하는 것일까. 그리스인들은 자와 컴퍼스로 얼마나 정확하게 도형을 그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미학적인 매력도 담고 싶은 마음이 담긴 것이라고 한다. 작도 하나에도 이런 깊은 의미가 담긴 것이다. 단순히 수학적 개념으로만 접했던 아이에게는 새로운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내용들이다.

 

 

작도를 하면서 배우게 되는 것은 다양한 도형들이다. 교과서에도 작도의 내용 다음에 나오는 것이 도형이다. 단순한 도형이 아니라 각 도형들에는 환상적이 비율이 있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교통카드, 파르테논 신전, 몬드리안 <콩코드 광장>등에는 우리들이 몰랐던 비율들이 숨어 있다. 단순한 도형이 아니라 알면 알수록 신비한 도형의 세계이다.

 

개인적으로 아이가 배우고 있는 내용과 연계된 내용의 책을 만나 지루하지 않게 읽을수 있었다. 단순한 수학적 지식이 아니라 숨은 의미까지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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