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 The Adventures of Tintin: The Secret of the Unic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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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전부터 아이와 제가 기다린 영화입니다. 

전 스필버그의 팬이라서...

아이는 다른 영화를 보러 갔다가 예고편을 보고 이 영화가 나오기만을

울 모녀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어릴 적 이티를 통해 만난 스필버그는 아마도 지금껏 제가 철없는 엄마라는 소리를

듣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듯 합니다.^^

틴틴, 탱탱, 땅땅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어진 틴틴. 

스필버그는는 틴틴을 보고 언젠가 영화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감독 때문인지 예전에 멋진 해리슨 포드가 연기를 했던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과도 많이 닮아있다고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듣지 않더라도 틴틴의 모험심은 인디아나 존스에 버금간다는 생각을

누구나 할 것입니다.

영화 속 틴틴은 원래 캐릭터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니 캐릭터와 실제 배우의 연기를 혼합한 모션 픽쳐 기술을 보며 영화를 보는 내내

실제 사람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는 영화를 보는 내내 진짜 사람인 것 같다고 하네요^^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이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떤  영화가 나올지 기대감을

갖게 했던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아이와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던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 뿐만 아니라 유콘호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의 장면들을 보며

상상으로 하지 못할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 속 이야기보다는 감독의 상상력과 틴틴을 보고

영화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30여년간 간직해오다 그 꿈을 이루었다는 것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도 막연하게 어떤 것에 마음이 끌려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이내

잊어버리거나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필버그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기에 틴틴을 보며

누군가는 또 다른 꿈을 꿀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저도 틴틴을 보며 유니콘호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함께 모험을

하고 왔으니 말입니다^^

 

 

영화를 보고 아이가 리플렛을 가지고 오리고 붙이고 끄적끄적...

- 기억에 남는 장면

    하독 선장이 술에 취해서 나무배에 불을 피우는 장면

    레드라캄의 후손과 하독 선장이 치열한 싸움을 하는 장면

- 느낀 점

   정말 신나는 모험이다. 틴틴이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하는 장면은 위험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너무 신나는 장면이다.

스노위는 가끔씩 사고를 치지만 너무 영리한 강아지다.

스노위가 옆에 있으면 든든할 것 같다. 내가 직접 가보지 못하고 할 수 없지만

 틴틴이 보여준 모험의 세계는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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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 크리스마스 - Arthur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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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크리스마스를 미리 만났습니다.
아직도 산타 할아버지를 믿는다면 거짓일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어딘가에 산타할아버지는 아직도 계신다고 믿고 싶은 제가 아이들과  만난 크리스마스 이야기.
굴뚝을 타고 우리에게 선물을 주시던 산타 할아버지를 생각하고 있던 저에겐 충격이네요.
최첨단 장비를 이용하고 많은 인원을 동원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하는 조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전세계 어린이에게 하룻밤에 20억개를 선물해야 하는것이 올해의 임무.
너무 자만한 탓일까요?
그웬의 자전거 선물을 전하지 못하는데...
20억개 중 하나라며 아더의 형은 아무일도 아니라며 무시하는데 아더만은 그 아이만 선물을 받지 못하는 것이 마음이 아파 자신이 직접 전하려합니다.
남은 한 사람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아더를 보면서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같은 영화를 보면서 우린 어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은 멋진 장면에 환호성을 보내고 전 아더의 마음 씀씀이에 더 관심이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편의 영화로 아이들 심성의 변화가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펙터클한 영상보다는 단 한사람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아더의 마음을 조금은
알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억지일지 모르겠지만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고 우리도 누군가의 산타할아버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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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이 - The Lovely 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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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른 모습의 다슬이를 만났다.

남들과 다른 모습을 가지면 함께 살아가는 것이 힘든 것일까?

 

 

 

울진의 작은 마을에 할머니, 삼촌과 함께 사는 다슬이.

힘겹게 살아가면서도 이렇다할 애정표현을  하지 않지만 묵묵히 다슬이를 돌보는 할머니와 삼촌.

마을에 있는 벽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다슬이를 위해 크레파스를 사 주는 삼촌.

그들의 삶은 정말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

그들에게도 희망이라는 것이 있을까?

 



 

다슬이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볼줄 아는 아이이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그 아이를 우리가 보지 못한다고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단지 장애를 가진 아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마지막 장면에서 다슬이는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준다.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해서 검은색 페인트칠을 온 동네에 했다고 생각한 우리들에게 충격과 큰 선물을 안겨준 것이다.

마지막에 그린 그림을 보면서 우린 다시한번 다슬이에 대한 생각이 잘못 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을 밀어낼 수는 없을 것이다.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겠다.

우리가 과연 정답의 모습을 가지고 사는 것일까?

그러면 오답은 무엇일까?

다슬이가 오답으로 세상을 사는 것일까?

세상은 정답과 오답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일방적으로 답이라 정한 모습이 아닌 사람들을 오답이라 하며 함께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바람이 차고 추운 겨울이 다가온다.

더 이상 다슬이의 가슴에 찬 바람이 부는 일이 없었음 좋겠다.

이젠 할머니와 삼촌은 곁에 없지만 우리가 다슬이의 가족이 되어, 따스한 바람이 되어 다슬이가 더 이상 춥지 않았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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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대전 - White Sn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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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홍콩 영화에 빠져 온 극장을 친구와 함께 누비고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유덕화가 나오는 영화는 한편도 빼놓지 않고  봤습니다.
유덕화의 인기에 힘입어 그가 까메오로 나오는 영화나 단역으로 나왔던 옛 영화들도 포스터에는 주인공처럼 정면에 내세워
상영했던 영화도 있습니다. 거기에 속아(?) 먼 곳까지 갔던 기억이...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는 영화를 오랜만에 보러 갔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와 헐리웃 영화에 밀려(?) 그 때의 인기는 찾을  없지만...

백사대전.

한글 제목만 봐서는 어떤 내용일지 추측할 수 없지만 영어나 한문으로 쓰여진 것을 보니 백사(흰뱀)와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세계의 질서를 위협하는 요괴를 잡으러 다니는 법해.
요괴는 인간과 어울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괴 백사와 인간 허선은 누구도 인정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집니다.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고 했던가요?
인간 세계의 요괴를 인정하지 않던 법해의 마음도 변해가는데...



오랜만에 만난 영화 속 이연걸은 연륜이 느껴졌습니다.
젊은 시절의 이연걸은 기억 속에 남아있지만 영화 속 이야기는 예전과 달라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형적인 중국 무협 영화의 틀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내용들이 조금은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스토리와 무술이 그리 달라지지 않아 저에겐 그다지 신선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음에만 사람들의 시선은 끄는 것은 중국 영화만이 가지는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백사대전은 저에겐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입니다.
몽환적인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은 담담하게 보게 된 영화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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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 S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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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감당할 수 있겠어?

누군가는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워 그냥 묻어두려 하는데...

특수본(특별수사본부)에 모인 이들은 어떤 진실을 찾고 있는 것일까?

잔인하게 살해된 동료 경찰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수본이 구성.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서고 말보다는 몸이 먼저 앞서는 김성범(엄태웅)

FBI출신 범죄분석관 김호룡(주원)

덕장의 마음으로 팀을 이끄는 리더 박인무(성동일)

성범의 파트너 여형사 정영순(이태임)

카리스마 넘치는 경찰서장 황두수(정진영)

부패경찰의 모습을 보이는 박경식(김정태)

 

이들의 만남은 불협화음일까?

2인 1조의 철칙을 가진 호룡은 항상 성범과 같이 다니려하고 자신의 속내와는

다르게 늘 투덜거리는 성범.

우린 영화를 보면서 이 둘은 환상의 2인조라는 것을 알 수있다.

당사자들만 모를 뿐...

 

진실을 밝히려 할수록 누군가 그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데...

 



 

예전 부활이라는 드라마에서 엄태웅은 아직도 나에게 강하게 남아있다.

이 영화에서도 엄포스의 모습을 살짝 볼 수 있다.

가끔 영화를 보면서 배우의 일상적인 모습이 보일 때가 있어 혼동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1박2일의 순둥이 엄태웅의 모습은 조금도 찾아 볼 수 없다.

늘 코믹 연기를 보여주는 성동일 배우의 사뭇 진지한 연기도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투덜거리는 성범을 늘 따스하게 받아주는 박인무 팀장.

독불장군처럼 혼자일것만 같은 성범에게 늘 든든한 후원자이자 지지자인

박인무 팀장의 죽음은 어떤 의미일까?

 

무서운 진실의 핵심이 누구일까라는 생각에 잠시 궁금했지만 얼마후 누구인지

알수 있다는 점이 아쉽긴하다.

마지막까지 긴장하며 볼 수 있음 좋았을텐데...

하지만 그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지는 않은듯...

우리의 엄포스를 만나고 여린듯 강한 주원을 만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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