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바이러스의 습격 - 바이러스의 모든 것 I need 시리즈 24
박상곤 지음, 이승연 그림 / 다림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이러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조류 인플루엔자(AI)이다. 몇 년 전부터 뉴스에서 빠지지 않는 내용들이다. 우리들의 먹거리뿐만 아니라 생명과도 연관이 있기에 간과할 수 없다. 이렇게 알려진 내용이 아니더라도 바이러스의 위협은 여러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 심각성에 대해 피부로 크게 느끼지 못하고 바이러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비상! 바이러스의 습격>을 통해서 바이러스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간다. 바이러스는 무엇이며 왜 위험한지 어떻게 전파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역사 속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바이러스와, 미래의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바이러스 예방법 등 다양한 내용들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예전에 천연두, 홍역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런 것들도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다. 이렇게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다. 그렇다면 어떤 경로로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것일까. 책에서는 감염경로에 대한 내용들과 감염 확대를 막을 수 있는 방법들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들을 보며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바이러스는 누구나 알고 있는 단어이고 내용들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책을 보며 단순히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만 알아가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그림 자료들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뉴스나 방송에서 많이 들었던 바이러스이지만 다양한 내용들을 통해 흥미롭게 알아간다. 

 

과거와 현재가 아닌 미래에서의 바이러스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올까. 바이러스는 국경이 없다고 한다. 예전과 달리 전 세계가 하나인 만큼 여러 교통수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있다. 하나의 모습이 아닌 변이로 인해 우리들이 대처해나가는 속도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세계보건기구는 나라에 국한적이지 않고 지구적인 자원으로 연구하고 있다.

 

과거에서 미래까지의 바이러스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다.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우리들도 감염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실제적으로 알아갈수 있는 내용들이다. 표지에서처럼 많은 사람들을 공포스럽게 만드는 위협스러운 존재이지만 바이러스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간다면 공포보다는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리조리 열어 보는 집 짓는 기계들 -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롭 로이드 존스 지음, 스테파노 토그네티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길을 지나가다 보면 여기저기서 건물을 짓고 있는 것을 불 수 있습니다. 어른들의 눈에는 불편함 투성입니다. 시끄러운 소음과 먼지를 일으키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아이들의 눈에는 모든 것이 신기합니다. 건물이 올라가는 과정뿐만 아니라 기계들이나 사람, 차량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집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이고 어떻게 건물이 높이 올라가는지 궁금해합니다. 그런 궁금증을 재미있게 해결할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을 만났습니다. 간혹 아이들의 책을 보면서 어른들이 더 좋아하게 됩니다. 이 책도 아이들과 함께 신기해하며 보게 됩니다.

 

 

<요리조리 열어 보는 집 짓는 기계들>은 플랩북입니다. 단조로울 수 있는 내용들을 플랩을 열어보면서 흥미를 잃지 않게 됩니다. 집 앞에 있는 건물이 어느 날 사라졌는데 이제는 새 건물이 지어졌습니다. 그냥 지나치며 본 일인데 이 책을 보면서 그 과정들의 자세한 내용들을 알게 됩니다. 기초 공사, 집짓기, 빌딩, 다리 등의 건축 현장과 그곳에서 쓰이는 기계들의 종류에 사용방법에 대해 알아갑니다, 

 

건물이 지어지기 위해서는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단순히 땅을 파는 것이 아니라 집이나 건물을 단단히 바쳐주기 위해 공사를 하는 것입니다. 기초공사를 할 때는 안전망이 있어 그 안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책을 통해 그 안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기초공사를 할 때 정말 많은 차량들이 필요하네요. 불도저, 굴착기, 로더, 콘크리트 믹서차, 덤프 트럭 등이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림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그림이 아니라 플랫으로 구성되어 있으 하나씩 열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 안에는 어떤 그림과 내용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철거가 되고 새로운 건물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는 그림과 눈에 띄는 색깔, 플랩으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플랩을 하나씩 열어보며 평소에 궁금했던 문제들을 해결합니다. 또한 알지 못했던 다양한 것들도 알아갈 수 있습니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어떤 기계들이 필요하고 그것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자삼촌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13
김소선 지음 / 책고래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다. 어른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와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가 된다. 친구가 될 수 없는 존재와도 친구가 된다. 간혹 어른들이 걱정하는 눈으로 바라볼수 있지만 아이들은 누구보다 순수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친구를 만들어간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부러운 마음으로 책을 만난다.

 

 

미술 시간에 가족 그림을 그리는 솔이. 아이는 엄마와 아빠, 사자 삼촌을 그린다. 우리들이 감히 생각할 수 없는 가족이다. 사자가 삼촌이라니... 솔이가 사자 삼촌이 있다고 말하지만 그 누구도 믿어주지 않는다. 선생님은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말하며 사자 삼촌은 위험해서 가족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우리들은 믿을수 있을까. 다른 동물도 아니고 사자가 삼촌이라면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우리와 같은 모습을 한 형제자매. 그런데 전혀 다른 모습을 한 사람이 가족으로 함께 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삼촌이 가족이라는 것보다 아이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또 그 말을 믿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다. 누군가 나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

 

왜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을까요? - 본문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부분들도 눈여겨 보게 된다. 허무맹랑한 이야기같지만 나의 이야기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날 것이다. 솔이의 이야기를 믿어주는 진이는 사자삼촌을 만나 함께 노래를 부르며 재미있게 함께 논다. 사자삼촌의 머리 스타일을 바꿔준 그림을 보면 우리들도 미소짓게 된다. 무서운 삼촌이 아니라 귀엽고 친근함이 느껴진다. 아마 이 모습을 본다면 우리들도 사자 삼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순수한 아이들과 달리 선생님의 솔직한 이야기도 새롭다. 재미있게 놀고 싶다고 아이들은 말하지만 선생님은 사자가 무섭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선생님이라고 근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말한다.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리들이 가진 편견을 없애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자 삼촌의 존재를 무섭다고 생각하지 않고 믿어주는 진이와 사자가 무섭다고 말하는 선생님. 아이들에게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사자가 무섭다고 솔직하고 말하는 선생님이 더 가깝게 느껴지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나면 사자 삼촌을 만나서 재미있게 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아니면 사자 삼촌처럼 멋진 가족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수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화가 너의 고민을 들어 줄 거야 - 직업, 진학, 공부, 친구, 가족, 그리고 세상. 고민하는 십대를 위한 영화 힐링 에세이 십대가 알고 싶은 세상의 모든 것 시리즈
이다혜 지음, 민효인 그림 / 가나출판사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춘기의 열병을 앓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 중 하나가 영화를 보는 것이다. 영화를 보고나면 이야기가 많아진다. 영화배우에 대한 이야기나 배경, 음악 등에서 나아가 다양한 내용들을 주고받는다. 어떤 주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끊이지않고 이야기를 나눌수 있다.가끔은 모녀지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투탁거리지만 영화를 보고나서는 그럴 일이 없으니 종종 함께 보는 시간을 만들어 간다.

 

 

<영화가 너의 고민을 들어 줄 거야>에서는 정말 다양한 영화들을 만날수 있다. 나는 내가 제일 걱정이야, 우리 가족, 정말 내 편이 맞아?, 친구 때문에 울고, 왜 세상은 교과서와 이렇게 다를까?, 선생님, 성적, 학교 다 낸 맘 같지 않아!, 나와 세상의 미래가 걱정되서 잠이 안 와 등의 주제를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너희때가 가장 행복한 때라고 말한다. 아무 걱정없이 공부만 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지만 누구보다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아이들이 어떤 고민이 있는지 그 고민에 대해 생각하고 그 고민을 어떻게 해야할지 함께 생각해 볼수 있다.

 

아무 걱정도 없는 나이일까. 생각없이 지내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고, 꿈도 없다고 나무랄때가 많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아직 어리기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것이 당연한 일임에도 우리들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영화라는 흥미로운 내용들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볼수 있는 시간이 된다. 단순히 이해한다라는 말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진심으로 다가갈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인기가 많았던 영화가 있었다.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더 공감하며 본 영화는 <인사이드 아웃>이다. 책에서도 그런 부분을 언급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영화를 본다면 엄마가 먼저 운다라고 말한다. 이 영화를 분 분들이라면 이 말에 공감할 것이다. 이 영화를 통해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다. 마냥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슬프고 우울한 일이 생긴다. 그런 일이 있을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막막할때가 있다. 자신의 감정들을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다.

 

목차를 보면서 십대의 아이들이 가질수 있는 고민을 잘 담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중요한 자신의 문제 뿐만 아니라 가끔은 가족같지 않은 가족으로 인한 상처도 생긴다. 항상 내 편이 되어줄거라 생각하지만 적보다 못할때가 있으니 말이다. 친구관계, 교과서나 책에서 보는 세상이 아니라 냉혹한 현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학생이면 누구나 가지는 성적에 대한 고민 등 정말 다양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이제 꿈을 그리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왜 꿈이 없냐고 비난의 말을 할수는 없다. 아이들도 미래가 걱정되서 잠을 잘수 없다고 말한다. 이런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영화는 무엇이 있을까. 책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다빈치 코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등 많은 영화들을 통해 미래와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무심코 지나쳤던 내욛을 다시 볼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가지는 고민에 대한 답을 영화를 통해 하고 있다. 고민을 가진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모른다면 함께 영화를 보는 것이 어떨까. 그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털갈이엔 브레이크가 없지 - 본격 애묘 개그 만화
강아 글.그림 / 북폴리오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일까. 표지를 자세히 보면 고양이의 털이 날리고 있다. 그것만 보는데도 왜 몸이 간지러워질까^^  여러가지 이유로 동물을 키울수는 없지만 좋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부럽기도 하다. 한때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들은 많이 사라졌다. 주변에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이제는 어느 동물보다 친근하게 다가온다.

 

 

뒷표지를 보면 이 책을 읽고도 감당할수 있으면 고양이를 키우라고 말한다. 도대체 어느 정도이길래 이렇게 경고를 하는 것일까. 경고문구와 함께 보이는 고양이도 우리들에게 키워볼테면 키워보라고 경고하는듯한 모습이다. 왠지 도전해보고 싶어지게 만든다. 하지말라고 말하면 더 하고싶은 청개구리같은 마음 때문일까. 이런 경고가 우리들에게 더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든다.

 

이야기를 만나기전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내용부터 웃음을 자아낸다. 두 명의 집사와 초승달의 캐릭터를 보면서 이들이 앞으로 우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진다.

 

하수구 냄새, 죽은 똥들의 무덤같은 냄새가 나던 아기 고양이. 혼자 남은 아기 고양이를 데려와 키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시종일관 웃게 만드는 에피소드이다.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은 공감하며 볼테고 키우지 않는 분들은 고양이의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애교많은 강아지와는 달리 도도한 느낌이다. 주객이 바뀐것은 아닐까. 잠자리에서도 집사는 밀려난다. 자리선점에서 진 집사는 연장전까지 벌이지만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한다. 이 이야기만으로도 초승달을 모시고 살고 있다는 느낌이 받는다. 상전이 따로 없다. 이들이 왜 집사라 불리는지 알수 있는 일들뿐이다.

 

 

모든 에피소들이 웃음을 주지만 '이 맛에 키웁니다'를 보면서 빵~~ 터진다. 이번 이야기야말로 누가 누가에게 재롱을 보여주는지 혼란스럽다. 초승달이 집사를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시종일관 초승달을 위해 애쓰는 집사들을 보면서 재롱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일상들을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조금은 얄밉다고 생각되는 부분들도 유쾌하게 풀어가고 있어 그런 모습까지 귀엽게 느껴진다. 동물과 그 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관계가 아니라 함께 공존하는 관계로 보인다. 초승달과 함께 지내면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다, 그만큼 조용한 시간도 없지 않을까. 도도한 고양이 초승달과 두 집사의 일상을 통해 우리들은 매력이 넘치는 고양이의 이야기를 만난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많은 부분 공감할 것이다. 그렇지 않은 분들은 뒷표지의 경고처럼 조금은 망설여지지 않을까^^ 조금은 감당하기 힘든 고양이지만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할 매력을 가진 친구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