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의 눈 + 어린 왕자 (문고판) 세트 - 전2권
저우바오쑹 지음, 최지희.김경주 옮김 / 블랙피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순수하던 시절에 읽은 책들이 어른이 되어서는 다르게 다가오는 일이 많다. 그럼에도 어른이 되어 다시 읽게 되는 책들이 있다. 그중 하나는 <어린왕자>이다. 어린왕자 캐릭터만큼이나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많은 내용들이 담겨있지만 관계 맺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어린왕자의 글귀들을 예를 들 때가 많다. 전체적인 내용도 좋지만 책 속에 글귀들도 놓칠수 없는 것들이 많다.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에도 좋은 글귀들을 인용해 보낼 때가 많았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문장들이 많은 책이다.

 

 

<어린왕자의 눈>은 우리들이 미처 보지 못했던 어린왕자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단순히 어린왕자의 좋은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 의미를 통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어린왕자를 만나는 것이다. <어린왕자>가 좋은 책이라는 것은 알지만 무엇 때문에 좋으냐고 물으면 쉽게 답하지 못한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허투루 넘길수 없는 내용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이 책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간다.

 

사랑에는 사랑하는 사람의 독립된 인격을 존중하고 그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 본문 117쪽 

 

여우와 어린왕자의 관계를 보면서 우리들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된다. 관계 속에서 힘든 이유는 무엇인지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방법은 결국 내 안에 있다. 그런 내용들을 담고 있어 책을 보며 많은 것을 알아간다. 어린왕자를 통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받는다. 누군가의 실제적인 가르침이 아니더라도 책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해준다.

 

 

어린왕자와 동시에 떠오르는 캐릭터가 있다. 이야기만큼이나 어린 왕자의 모습을 사람들은 좋아한다. 이 책에서도 삽화들을 만날 수 있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삽화와 함께 만나는 이야기는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어린왕자를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출판 기념으로 <어린왕자>문고판도 만날 수 있다. 책을 보며 원작의 내용들이 궁금해지는데 옆에 두고 그 부분을 찾아 다시 읽을 수 있어 좋다. 문고판 <어린왕자>에는 <어린왕자의 눈>에 인용한 문장이 줄로 별도 표기되어 있는 한눈에 들어온다. 그 문장들을 중심으로 다시 보게 된다. 그 글을 읽으며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을 수 밖에없는 작품이라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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