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곱 - 우리, 서로에게 물들어
이힘찬 글.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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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속에서 사랑을 빼고 이야기할수는 없을 것이다. 사랑으로 행복하지만 가끔은 사랑 때문에 불행하다는 생각도 한다. 사랑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거라 생각하지만 그 사랑이 낳은 시기와 질투로 인해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다. 이 세상에 사랑이 최고라 말하지만 우리는 그 사랑때문에 때로는 슬퍼하며 눈물을 힘들 때가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하며 살아가려 한다. 사랑이 없는 우리의 삶은 생각할수 없는 것이다.

 

 

아날로그적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온라인이나 SNS쪽으로 다른 사람들에 비해 한발 느리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카카오스토리 <사랑제곱>을 올려 17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나는 이제서야 책을 통해 만나게 된 것이다. 이렇게라도 만나게된 것에 스스로 위안을 삼아야 하는 것일까^^

 

인기있는 글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사랑이라는 주제는 사람들이 늘 관심을 갖는 것이고 올려진 글들은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내용들이다. 사랑으로 인해 아파하고 행복해하며 때로는 눈물 흘리는 우리들에게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느끼는 감정들이기에 멀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봄처럼 설레이는 이야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관계를 맺으며 맞춰가며 그 모습을 지켜나가려하는 모습, 세대별로 만나는 사랑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사랑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우리들은 설렌다. 사랑안에는 많은 모습이 담겨있고 사람마다 그리는 사랑은 조금은 다를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사랑을 하며 행복해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은 하나이지만 모습은 정말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 다가가는지에 따라, 나이에 따라서도 사랑은 다르게 그려지는 것이다. 그래서 세대별 사랑이야기는 많은 공감을 하게 되는 것이다. 10대의 사랑에는 답이 없고, 지름길이 없고, 재시작이 없다고 한다. 60대는 더 줄게 없어서 안타깝다라고 한다. 나이 들어서의 우리 사랑을 생각하니 행복하기도 하지만 쓸쓸한 느낌도 든다. 주고 싶어도 줄수 없는 그런 안타까운 마음을 언젠가 나도 느끼겠지. 사랑이라는 이름은 같지만 세대별로 이렇게 다른 것이다.

 

어떤 말로도 어떤 몸짓으로도

표현하지 못할 만큼 아름다운 떨림이다.

 

그래서 두 걸음, 세 걸음 아프더라도

다시 한 걸음 행복해지는 것이

 

아흔아홉 번의 아픔보다

단 한 번의 행복이 더 소중해서

달려가 안기고야 마는 것이

 

사랑이다.

- 본문 185쪽~186쪽

 

이제는 완연함 봄이 느껴진다. 봄은 첫사랑의 감정과 비슷하다. 그래서인지 따스한 봄날에 만나는 이 책은 우리들을 더 설레게 한다. 책속에 담긴 친근한 삽화들은 이야기를 더 와닿게 만든다. 우리와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힘들어도 사랑이라는 이름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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