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기도 - 고통과 상처에서 자유와 평안의 삶으로
강은혜 지음 / 두란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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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강은혜 목사가 2년간 온누리교회 기도학교에서 영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상담한 이야기이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고 열심히 기도를 해도 영적 갈급함을 느끼고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교인들이 많다. 나 역시 지우지 못한 기억과 상대를 향한 미움을 이기지못해 여전히 괴로운 시간을 보낼 때가 있다. 저자는 모든 상처를 이겨내기 위해 치유의 중심에 십자가를 세워야함을 강조한다. 진리가 단순한 교리가 아닌 나의 진실된 믿음이 될 때 우리의 모든 상처와 고통이 해결된다고 이야기한다. 나의 가정에서 그리고 주변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례들과 저자의 체험에서 나온 글귀들을 읽다보면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차있다. 


 책의 각 챕터는 다양한 내적치유를 다루고있다. 생각과 말의 치유, 관계의 치유, 거절의상처 치유, 부정적감정의 치유, 원가족 치유, 억압된 기억의 치유, 용서와 치유, 마음의 병 치유, 신비력 속박장애 치유, 묶임의 치유 그리고 마지막은 힐링기도이다. 개인적으로 우리의 언어생활에 대해 지적한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다. 하나님의 통제아래 나오는 말은 사람의 육신을 새롭게하고 내면세계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있다고 한다. 말을 교정하고 훈련함으로 삶 자체를 아름답고 선하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예민하고 화나는 상황이 벌어지면 나는 어김없이 독이 잔뜩 묻은 화살을 입밖으로 내뱉곤 했다. 그 말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들이 상처를 받는일도 분명 있었을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한입에 찬양과 독설을 둘 다 머금지 않겠노라 다시금 다짐했다. 그 외에도 잊을 수 없는 기억과 상처를 준 이들을 용서하는 자기치유의 과정을 접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고 모든 아픔을 내려놓을 수 있는 길로 조금은 발걸음을 옮긴 듯 하다. 내게 맞는 기도법을 통해 나의 간구와 기도가 하나님께 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부르짖고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십자가를 통해 진정한 내면의 치유를 받고 자유케되는 날까지 쉼 없이 기도해야겠다. 상한 마음을 주님께 가져올 때 힐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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