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
카미유 들라마르 감독, 르자 (Rza) 외 출연 / 데이지 앤 시너지(D&C) / 201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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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디트로이트시의 낡고 오래된 구역에 전격적으로 장벽들 두르고 출입을 통제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일명 브릭 맨션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곧 그곳은 트레민(르자)이라고 불리는 범죄자 두목이 사실상 지배하는 영역이 되어버린다.

 

     어느 날 트레민 일당이 호송중인 폭발물을 탈취해 가는 사건이 발생하고, 시장은 이를 회수하기 위해 특수임무를 담당하던 경찰 데미안(폴 워커)와 트레민에게 애인이 납치된 리노(데이빗 벨)을 잠입시킨다.

 

     우여곡절, 맨몸 액션으로 폭발물 앞에 도착한 그들 앞에, 거대한 음모의 전말이 드러난다.

   

 

 

 

2. 감상평 。。。。。。。

 

     ​액션영화라고 하더라도 종류는 다양하다. 치밀하게 설정을 설계하고 음모를 풀어나가면서 액션을 더하는 경우도 있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 그 자체만 가지고 있는 영화도 있다. 어느 쪽이든 수준보다는 종류와 관련되어 있는 부분이다. 머리와 눈 중 어디에 집중하느냐 하는 문제니까. 수준은 좀 다른 곳에서 결정된다. 예컨대 어설프고 허접한 설정이나, 진부한 몸동작과 움직임 같은.

 

     ​영화의 시작은 파쿠르라고 불리는 현란한 몸동작을 보여주는 리노(데이빗 벨)의 활약으로 시작한다. 이 영화가 다분히 볼꺼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 이후 데미안과의 합동공작에서도 반복적으로 이런 화려한 동작들이 등장한다. 문제는 저렇게 차서 상대방이 제압이 되기는 할까싶을 정도로 약한 타격과(묘기 수준의 몸동작에 힘까지 싣는 건 쉽지 않았던 것 같고) 거의 게임에 등장하는 몹 수준의 떨어지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적들, 그리고 아무리 액션 영화라지만 머리라는 건 거의 사용하지 않는 듯한 주인공들의 전개가 더해지면서 급격히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점.

 

시간 내에 돈을 주지 않으면 폭탄을 로켓에 달아 도시로 발사하겠다고 위협하는 악당,

그리고 그 폭탄에 함께 매여 있는 주인공 여자친구. 이게 설정이니..;;


 

      뭐 몇 분짜리 짧은 동영상 클립이라면 참고 봐줄 수도 있지만, 한 시간 반짜리 파쿠르 홍보 동영상을 보라고 하는 건 아무래도 무리다. 영화 내내 비슷한 패턴의 화려한 기술들을 등장시키다가 막판에 반전 아닌 반전을 적당히 삽입해 놓고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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