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자신에게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손과 손톱은 간단히 보이지만,
등도 엉덩이도 거울에 비추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언제나 자신보다 주위 사람이 더 많이 나를 보고 있다.
그래서 자신은 이렇다고 생각해도
어쩌면 타인은 더 다른 나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 오가와 이토, 『츠바키 문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