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분리수거 날에...


 "아, 싫다. 우리 아파트 단지는 왜 재활용 분리수거 일이 평일인건지? 매일 밤늦게 들어오는 직장인은 어쩌라는 거야?"

 2주일 동안 가득 쌓인 재활용 쓰레기를 양 팔로 힘겹게 받쳐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엘리베이터엔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내려가는 도중에 타는 사람도 없었다.

 '오늘따라 사람 정말 없네.'

 몇 년 동안 여기 살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아무리 자정이라지만 늘 몇 사람은 타곤 했는데. 우연히 서로 마주보게 되면 같이 재활용 쓰레기를 들고 있다는 동병상련 때문인지 어색한 미소도 짓곤 했는데.

 상황이 낯설어서 그런 걸까? 왜 이리 꺼림칙한 기분이 드는 걸까?

그러고 보니 좀 전에 엘리베이터를 탈 때도 사방이 기분 나쁘게 조용했었다. 너무나 고요하여 타면서 마치 커다란 무덤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얼핏 들었던 것도 생각났다.

 '나-원, 참.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바보 같기는.'

 나는 세차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자꾸만 스멀스멀 몰려드는 불쾌한 기분을 떨쳐 버리려는 듯이.

 '괜한 생각이다. 괜한 생각.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일 뿐이야.'


 그 때였다. 엘리베이터가 멈췄다.

워낙 그런 기분에 절어있었기 때문인지 어쩐지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누군가 타면 이런 불쾌한 기분도 더 이상 생기지 않겠지. 고맙다는 생각까지 드는 걸.'

그런 생각을 하며 문득 지금이 몇 층인가 올려다보았다.

전광판의 숫자는 '4'를 가리키고 있었다.

 '뭐야, 왜 하필이면 4층인 건데? 기분 나쁘게'

기분 탓일까? '4'의 빨간 숫자가 오늘따라 유난히 새빨갛게 보였다. 마치 피처럼. 잔뜩 불길하게...

 '하하, 잘 한다. 네가 무슨 공포 영화 주인공이냐? 이 따위 생각이나 하고?'

 사는 게 심심했었나? 그래서 내가 오늘은 바보짓을 하기로 작정이라도 한 것일까?

자꾸만 그런 생각에 빠지는 내가 한심했다.

 어쨌든, 누가 타면 다 끝날 일이다.

나는 어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누군가 타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기대도 잠시.

그 고마운 사람은 섬뜩한 느낌만 더욱 안겨줄 뿐이었다.

문이 열리고 그를 보자마자 나는 절로 뒷걸음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냥 커다란 그림자가 서 있는 듯했기 때문이다. 검은 색 모자에 검은 색 군용 외투. 검은 색 바지에 검은 색 군화. 더구나 모자챙마저 깊숙이 내려와 얼굴을 거의 다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바깥의 어둠이 뭉청 떨어져 나와 엘리베이터 안으로 성큼 들어온 듯했다.

 들어온 것은 몸만이 아니었다. 양 쪽으로 웬만한 성인 남자 하나는 홀랑 들어갈 커다란 비닐 부대도 질질 끌고 왔다. 모두 가득 들어 있는 듯 터질 듯이 팽팽했다.

 '뭐야, 이거? 꼭 시체가 들어있을 것 같은 분위긴데?'

 벽에 달라붙듯 뒷걸음질 친 나를 그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들어와서는 무심히 몸을 돌렸다. 나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는 투였다. 기껏 들어온 사람이 이런 사람이라니.

 바로 눈앞에 보이는 커다란 검은색 등에서 어쩐지 귀신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아 난 그저 엘리베이터가 빨리 1층에 도착하기만 바랐다.


 '띵!'

 엘리베이터가 드디어 도착했다. 그런데 전광판엔 지하 1층으로 나와 있었다.

수년 간 살았지만 엘리베이터가 지하 1층까지 내려간 적은 없었다. 여기까지 갈 수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새로 생긴 건가?'

 탈 때, 나는 무심히 맨 아래의 층 버튼을 눌렀을 뿐, 그것이 1층인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새로이 생긴 것이라면 여기까지 내려온 것도 납득 못할 바는 아니었다. 더구나 앞에 서 있는 불길한 남자는 자연스럽게 커다란 비닐 부대를 양 쪽으로 질질 끌며 내리고 있었다.

 분명, 내가 모르는 사이에 지하 1층이 생기고 재활용 수거 장소도 그 쪽으로 바뀌었을 것이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여기까지 내려오는 동안 너무 이상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장소야 어찌되었든 그저 얼른 버리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남자는 태연하게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었다.

사방에 들리는 소리라곤 그의 군홧발 소리와 질질 끌리는 비닐 부대의 소리뿐이었다. 괴이하고 불길했다. 멀찍이 떨어져서 걸을 수밖에 없었다.


 남자가 모퉁이를 돌자 바로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왔는가? 오늘도 가득하군."

 남자가 모퉁이를 돈 위치보다 좀 더 멀리서 들려왔기에 아무래도 딴 사람 같았다. 그리고 인사를 거두절미하고 냅다 말하는 것을 보면 둘은 잘 아는 사이인 게 분명했다.

 "늘 그렇지 뭐. 일정 조정 좀 안 돼? 늘 이렇게 가득 나오는데 하루에 한 번이라니. 적어도 네 다섯 번은 되어야지. 이쪽은 정말 곤란하단 말이야."

 앞서 간 남자의 목소리였다. 풍기는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일상적인 남자의 목소리였다. 너무나 평범했기에 '괜히 쫄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아무튼 걸음이 다소 가벼워졌다. 둘의 대화는 계속되었다.

 "나 같은 말단에게 말하면 뭐해? 윗대가리들에게 말해야지."

 "내가 몰라서 이러겠어? 그냥 푸념하는 거지 뭐. 하여간 책상물림들은 문제야.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도 모르거든. 그러고는 맨 날 예산 타령, 효율 타령이지. 젠장!"

 그러고는 뭔가 가득 쏟아내는 소리가 커다랗게 들려왔다. 분명 앞서 걸었던 남자가 비닐 부대에 든 것을 버리는 것이리라.


 지극히 일상적인 대화가 들려와서 난 더욱 안심하고 모퉁이를 돌았다. 멀리서 둘의 모습이 보였다. 다 버린 비닐 부대를 툭툭 털고 있는 남자 뒤에 또 다른 남자가 서 있었다. 예의 검은색으로 통일되어 있었지만 복장은 달랐다. 뒤늦게 나타난 남자는 꼭 아파트 경비원 같은 모습이었다.

 그러고 보니 비닐 부대를 든 남자 앞에 재활용 수거를 위한 자루들이 주루룩 나열되어 있었다. 평소보다 열 배 이상은 될 것 같은 아주 크고 넓은 자루들이었다. 요즘 재활용 쓰레기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나? 어쨌든 분위기가 좀 음산한 것을 빼면 늘 가던 재활용 수거장과 별로 다를 바 없었다.

 '에이, 괜히. 그냥 바뀐 거였네.'

 그동안의 내 모습을 잔뜩 한심스러워 하면서 난 태연하게 가까이 다가갔다.


 내 인기척이 났는지 두 남자가 날 돌아보았다. 비닐 부대를 든 남자와는 달리 경비원 복장의 남자는 얼굴이 보였는데 분명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뭐, 뭐야! 당신. 어떻게 여길 왔지?"

 경비원 복장의 남자가 소리쳤다.

상황의 갑작스런 돌변에 난 좀 당황했다. 그러다 내가 이 아파트 거주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러는 거구나 짐작했다. 하긴 나 역시 그는 모르는 얼굴이었다. 아무래도 이제 막 일을 맡은 경비원인 듯했다. 이참에 인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난 몇 호에 사는 누구라고 대답했다.

 '아, 그러시군요. 처음 뵙겠습니다.'라는 대답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했는데...


 "역시. 그랬군."

 하고 말한 것은 비닐 부대를 든 남자였다.

표정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까만 얼굴 뿐. 하지만 목소리는 분명 이 상황을 즐기는 목소리였다.

 "그런 건가? 드디어 받아들여진 건가?"

 뒤이어 들려온 경비원의 목소리도 그랬다. 뭔가 납득하고, 또 반가워하는 목소리였다.

 "축하해. 이제 못 보게 되겠군." 비닐 부대를 든 남자가 경비원 복장의 남자에게 인사했다.

 "고마워. 내가 없더라도 잘 지내라고."

 이 사람들이 왜 이러는 거지? 너무나 뜻밖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지라 난 그저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아, 실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을 텐데. 우리끼리 축하해서 미안하군. 여기가 어딘지, 우리가 왜 이러는지 궁금하겠지?"

 경비원 복장의 남자가 날 돌아다보며 말했다.

 "재활용 수거하는 곳 아닌가요?"

 "그건 맞는데, 당신이 생각하는 재활용 쓰레기는 아닐 거야. 직접 보겠어?"

 "이 봐, 그거 너무 잔인하지 않아? 사전 예고 없이 보여주면 미쳐버릴 수도 있어."

 이렇게 말한 것은 비닐 부대를 든 남자였다. 하지만 말과는 달리 말투엔 날 걱정하는 기미는 조금도 없었다. 오히려 그걸 즐기는 듯한 뉘앙스였다. 그건 내가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성큼 옆으로 물러난 태도에 있어서도 한껏 드러나고 있었다.

 난 재활용 수거 봉투에 눈길을 돌려 안에 수북이 쌓여진 것을 들여다보았다.


 "우욱!"

 손으로 입을 막고 구토할 수밖에 없었다.

 내 눈에 들어 온 것은 가득 쌓인 사람 머리였다. 머리만이 레고 조각처럼 자루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욕지기가 한없이 이어졌다. 그러면서도 내 눈은 본능적으로 다른 자루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살피고 있었다. 오른쪽 자루엔 사람 팔이 가득 들어 있었다. 왼쪽 자루에는 다리가 들어 있었다.

 두... 두려웠다.

 이놈들 혹시 전대미문의 연쇄 살인마들 아냐?


 "거 봐, 엄청 충격 먹었잖아?"

 비닐 부대를 든 남자가 킥킥거리며 말했다.

 "그래도 꽤나 담이 세군. 실신하지 않은 걸 보니."

 경비원 복장의 남자가 감탄하듯 거들었다.

 "그래, 자네는 그대로 졸도 했지. 정말 간만에 좋은 구경이었어."

 "보통의 심장이라면 당연한 거야. 이 사람이 특이한 거지."

 "하긴, 이런 데서 편히 살려면 심장이 이 정도는 되어야겠지. 킥킥."

 "아무튼, 당신. 첫 관문은 잘 통과했군." 경비원 복장의 남자가 내게 말했다.

 "도... 도대체 다... 당신들 뭐야? 나... 날 어... 어쩌려는 거야?"

 "안심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

 "거짓말! 여... 여기 이렇게 시체가..."

 "조용히 하고 내 말 잘 들어. 이제 설명해 줄 테니까. 당신은 여기가 어딘 줄 알아?"

 "어디긴 어디야? 재활용..."


 "아냐! 여긴 지옥이야."

 "뭐?"

 "정확히는 지옥 제7구역 블록 B지. 잘 외워두라고. 네가 일할 곳이니까. 킥킥."

 이렇게 말한 것은 비닐 부대를 든 남자였다.

 "대... 대체 이... 이게 무슨?"

 "그래, 믿기지 않겠지? 나도 처음엔 그랬어. 하지만 사실이야. 당신은 지금 지옥에 있는 거야. 정확히는 지옥의 재활용 분리수거장에."

 "지... 지옥의 재활용 분리수거장?"

 "절단된 시체들 봤지? 우리는 여기서 저걸 분리수거 하지. 흐흐."

 대답한 건 부대를 든 남자였다.

 "맞아. 여기서 우리가 하는 일은 그거야. 좀 더 자세히 말해주지. 당신도 들어봤겠지? 지옥엔 여러 가지 처형 장소들이 있다는 거. 열 지옥, 물 지옥. 기타 등등. 그거 다 사실이야. 생전에 저지른 죗값 있지? 여기서 다 치르게 되어 있어. 산사람들이야 없다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그... 그래서?"

 "그런데 그 처형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단 말이지. 반복적으로 받아야 해. 그러면 타 버린 몸뚱아리, 잘려나간 몸뚱아리는 어떡하겠어? 다시 처형하려면 다시 붙여야 하지 않겠어? 그래서 이렇게 재활용이 필요한 거야. 이해하겠어?

 뭐, 어쨌든 그 중에서 우리가 맡은 구역은 말이야. 건물이나 배, 비행기나 자동차 같은 것들을 부실하게 만들거나 고의 혹은 중과실로 사고를 일으켜 대량 살상한 놈들을 다루고 있지. 걔네들이 어떤 벌을 받는지 알아? 사지절단 형이야. 머리와 팔다리 몸통들이 톱날로 아주 천천히 해체되는 거지. 조선 시대의 가장 끔찍한 형벌이라던 거열형도 여기에 비하면 양반이야. 이제 알겠지? 저 자루에 든 것들이 바로 그거야. 우린 그걸 분리수거하는 거고. 다시 잘 붙이기 위해서 말이야."


 이해고 뭐고 난 그저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지옥이 존재하고, 처형도 들었던 대로 틀림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니. 한꺼번에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충격적이고 어마어마한 사실이었다. 그런데 아까 그 남자가 내가 여기서 일하게 된다고 그러지 않았나? 뭐! 내가 여기서 일한단 말이야. 이런 끔찍한 것들과!


 "자... 잠깐! 아까 당신이 내가 여기서 일하게 되었다고 그랬지? 그... 그게 무슨 말이야? 왜 내가 여기서 일하는데?"

 난 비닐 부대를 든 남자에게 물었다.

"그야, 저 녀석이 전근을 요청했으니까. 우리끼리 말이지만 여기 사실 가장 힘든 곳이거든. 사지를 절단하니 분리수거해야 할 것들이 오죽 많아? 거기다 일일이 바코드까지 찍어야 한다고. DNA 식별 코드를 찍어놓지 않으면 공장에서 조립할 때 문제가 생기니까. 완전 3D 중의 3D지. 그래서 저 녀석이 좀 더 쉬운 곳으로 보내 달라 요청한 거야.

 이를테면 블록 C-138 같은 곳. 거기는 세치 혀로 거짓과 망언을 일삼아 재물을 탐하거나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준 자들을 처벌하고 있는데 주로 목사나 장관 같은 고위 공무원들이 많지. 혀를 집게로 잡아 뽑거나 자르는 게 그들의 처형 방식인데 고통은 여기와 다를 바 없지만 분리수거 일은 쉽지. 혀 하나만 수거하고 찍으면 되니까. 너, 거기 신청 한 거지?"

 "1순위로 지망하긴 했는데. 모르지 뭐."

 경비원 복장의 남자가 옆으로 양 손을 위로 올려 보이며 대답했다. 그리고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아무튼 사정은 대강 알겠지? 그럼 열심히 잘해 봐."

 "이참에 나도 인사하지. 이름도 없고 얼굴도 없지만 앞으로 계속 보게 될 사이니까 잘 부탁해."


 시... 싫다. 이런 곳에서 왜 내가?

 나는 그제서야 내가 진짜 물어야 할 질문이 무엇인지 생각났다.

 "왜... 왜 나야? 어째서 내가 여기에 온 거냐고? 난 단지 재활용 분리를 하러 왔을 뿐인데. 도대체 왜 내가?"

 "나도 그랬어."

 경비원 복장의 남자가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나도 처음엔 당신처럼 이렇게 왔다고. 있잖아, 당신과 나 사이엔 공통점이 있어. 그게 바로 우리가 여기에 와서 이런 일을 하게 된 이유야. 이곳의 규칙이지."

 "그... 그게 대체 무슨...."

 "나는 말이야. 재개발을 이유로 멀쩡히 잘 살던 사람들을 쫓아버리고 지어진 아파트에 살았었어. 용역들이 동원되고 그들의 무자비한 폭력에 단란한 가정들이 마구 풍비박산 난 곳에 살면서도, 그 사실을 잘 알면서도 단 한 번도 그들에게 죄책감을 가지지 않았지. 그냥 내 능력, 내 권리라고 생각했어. 그러던 어느 날, 재활용 분리를 하려다 여기에 온 거야. 그게 이유였어. 벌써 몇 년이나 지난 이야기지. 당신도 그렇지 안 그래? 여기에 사는 당신이니까 바로 납득할 거야. 그렇지 않나?"

 "그... 그럴 수가..."

 난 다만 그렇게 말하며 털썩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그게 이유라면 나도 어쩔 수 없었다. 내가 살던 곳은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곳에 세워진 아파트였으니까.

 그들의 비극을 그저 남의 일로 여기고 무심하게 나만 위하며 살아왔으니까.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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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14-05-17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일을 잘못한 사람들이 받는 벌 무섭군요
그리고 그런 잘못한 사람뿐 아니라 그 일을 잊은 사람도 같은 죄군요
우리나라에 일어난 일, 지금까지 잊지 않고 살았다고 할 수 없을 듯합니다
가깝게 느끼지 못할 때도 있었으니까요
이번에는 잊지 않아야 할 텐데요 우리 사회가 조금씩 바뀌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