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 Claude Monet Schedule Calendar
언제나북스 편집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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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24년이 시작되었다.

2023년을 뒤돌아보면 즐거운 일도 있었고, 힘든 일도 있었고, 만족스러운 일도 있었고, 후회되는 일도 당연히 있었다.

그래도 지나고 나면 즐거웠던 일, 좋았던 일, 만족스러웠던 일이 더 기억에 남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새해에도 즐거운 일, 좋은 일, 만족스러운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새해의 시작을 가장 느끼게 해주는 것은 아무래도 달력이다.

요즘은 벽에 거는 달력보다는 탁상에 올려놓은 달력을 많이 선호한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특별한 달력을 마련했다.

클로드 모네 화가의 그림이 있는 '2024년 클로드 모네 - 빛을 그리다' 탁상 달력이다.

이 탁상 달력에는 클레드 모네의 명화 14개의 작품이 실려 있다.

매달 명화와 함께 보낼 수 있게 해주니 작은 미술관이 집에 생긴 것 같다.


작년에 아트재테크 책도 읽고, 아트재테크 전문가에게 미술품 투자 강의를 들은 적이 있어서 유명 화가의 명화를 보는 느낌이 남다르다.

인생을 살면서 예술은 만나야 하고 만날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니체는 예술은 삶의 위대한 자극제이고, 예술을 통해 삶이 충만해진다고 말했다.

내 삶에 예술을 조금씩 조금씩 보태고 싶다.


탁상 달력에 모네에 대한 설명과 작품에 대한 설명은 보이지 않았다.

모네의 작품만을 보여주면서 각자 개인 스스로의 느낌으로 작품을 보고 감상하게 해주려고 그런 것 같다.

작품들을 보면서 색감이 좋아 보였고 전체적으로 색감이 파스텔톤인 점이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작품 속에 인물과 풍경의 선이 선명해보이지는 않은데 오히려 그런 점이 더 자연스러움을 주는 것 같다.


집 주방에 이 탁상 달력을 놓아 두었다.

일정을 적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달력이 있는 부분을 사용하고, 평소에는 그림이 나온 부분을 보이도록 세워 놓아서 모네의 그림으로 주방의 풍경을 만들었다.

한 해를 마치고 새 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태양이 그려진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태양이 역동적으로 보이면서 에너지를 나에게 전해주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14개의 모네 작품에는 작품명이 표기되어 있고, 앞면에는 모네 작품이 전면에 인쇄되어 있고, 뒷면에는 모네의 작품을 작게 보여주면서 일정관리를 위한 달력이 있고 또 스케쥴 체크 리스트가 있다.


집에 클로드 모네의 작품이 놓여져 있으니 기분이 좋다.

명화와 함께 하는 2024년이 될 것 같다.

2024년에는 예술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예술을 즐기려고 노력하려고 한다.

클래식 음악도 즐기고, 미술 작품도 즐길 생각이다.

빛을 그리다.

모네의 화풍과 이력을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인간이 느끼는 빛을 그대로 자연스럽게 그린 작가로 생각된다.

그림이 전체적으로 예쁘고 화사해서 마음에 든다.

모네 명화 달력과 함께 2024년을 예쁘게 살았으면 좋겠다.

모네의 작품에 나온 태양처럼 힘차게 밝게 살고 싶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출판사에서 달력만을 받고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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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 하루 한 문장, 마음에 새기는 성현들의 좌우명
박수밀 지음 / 토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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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박수밀 교수님의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이라는 책인데, 나에게 게으름이 몰려올 때 읽고 자극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다시 박수밀 교수님의 신간을 만났다.

이번 책도 옛 지식인들의 말씀에서 교훈을 얻고 깨달음을 얻도록 가르쳐주고 자극해주는 책이다.

책 제목에 쓰인 글이 마음에 들었다.

"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머리말에 더 의미있는 말씀이 적혀 있었다.

"나무는 오래 자라면 반드시 바위 골짜기에 우뚝 서고, 물은 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나아가면 결국에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말로 생각된다.

인생에 시련과 위기는 피할 수 없는 것이기에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시련이 삶의 금자탑을 세우는 자양분이 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책은 여섯 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고, 각 챕터마다 옛 지식인들의 말씀이 담겨져 있다.

박제가, 이덕무, 홍대용, 정조, 세종, 허균, 이황, 이이, 박팽년, 박지원, 김시습, 유성룡, 이원익, 이규보, 김상용, 하륜, 정약용, 이순신 등 이름이 익숙한 인물들의 글이 등장했다.

챕터 안 소제목을 보고서 원하는 글을 먼저 읽어도 좋을 것 같고, 책 페이지 순서대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인물과 소제목이 마음에 드는 글을 골라서 먼저 읽어 보았고, 그러다가 다시 페이지 순서대로 읽었다.

읽다보니 책 속에 소개된 인물의 삶과 그 분의 말씀에 흥미를 느낀 것 같다.

교훈적인 글을 소개하기에 앞서서 그 말씀을 하신 옛 지식인에 대한 소개의 글이 있었다.

짧은 소개 글이지만 그래도 그 지식인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글이다.

각 글의 마지막에는 원문을 한자로 실어주었다.

책 구성이 체계적이면서 완벽을 기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챕터에서는 독서와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명했던 지식인들의 말씀을 전해주는 책 페이지에 쓰인 글들은 구구절절 옳은 말씀들이었다.

"남이 한 번에 능숙하면 나는 백 번을 한다.(조익)"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살아가는 힘이다.(이덕무)"

두번째 챕터의 주제는 자주적인 삶이다.

"그대는 그대의 법을 따르라, 나는 나의 삶을 살겠다.(허균)"

"낮은 자리에 서는 것이 몸을 보존하는 길이다.(기준)"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짧은 글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하루에 하나씩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옛 조상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글도 재밌고, 다사다난한 삶을 살았던 옛 지식인들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점도 좋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나를 성장하게 한다."

그렇지 않아도 회사에 이상한 직원들이 있어서 그들이 나를 힘들게 하는데, 이이는 오히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나를 성장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나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나를 이롭게 하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이익)"

글 구성이 짧게 짧게 되어 있어서 읽기에 편하고, 지식인을 소개하고 글을 소개하니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더 잘 전달되는 것 같다.

명언을 남기신 옛 지식인들 중에서 낯설은 분들도 많았다.

장흔의 호는 이이엄인데, 그 의미는 '그뿐이면 족한 집'이라고 한다.

장흔의 말씀을 소개하면서 저자는 '진정한 행복은 그뿐이면 되는 삶에 있다'고 말한다.

'헤아리고 절충하여 세 번 생각하라'는 이규보의 말씀도 좋았다.

이규보는 문신으로 고려 무신정권하에서 출세했다고 한다.

이규보는 스스로 일을 허겁지겁 처리하고 나서 후회할 때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경솔하게 불쑥 말은 던지다 보니 오해가 생기고 곤욕을 치렀다고 한다.

나도 사실 그런 일이 많다.

그래서 이규보는 '세 번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침묵만이 영혼을 맑고 고요한 세계로 이끈다.(장유)"

좋은 말씀이다.

침묵이 최선이다.

"마음이 안정된 사람은 말이 적다. 때가 된 뒤에 말을 하면 말이 간략하지 않을 수 없다.(이이)"

책 제목으로 쓰인 말은 하륜이 한 말이다.

하륜은 아들에게 어떤 시련이나 고난이 오더라도 쉼 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에 이른다고 격려했다.

"일찍 햇볕이 든 곳은 그늘도 먼저 든다.(정약용)"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옛 선조들을 통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생에 고민과 정답은 비슷한 것 같다.

좋은 말씀들이 많은 책이다.

역시 박수밀 교수님이시다.

고전 속 인물들을 통해서 교훈을 주는 책이다.

게을러졌을 때, 힘들어졌을 때, 고민이 많을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오늘도 회사에서 화가 나기도 했고, 황당한 기분이 들기도 했고, 또 체념하기도 했다.

누구에게나 시련과 위기가 오는 것 같다.

이 책 속의 인물들도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살았기에 이렇게 훌륭한 말씀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물며 저런 위인들도 인생을 힘겨워했는데 내가 인생을 힘겨워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지금의 위기가 언젠가는 사라지고 평화가 오리라 확신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멘탈을 강화하고 인생을 순조롭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옛 지식인들의 말씀으로 전해주는 메세지가 좋은 책이다.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뜻을 이룰 것이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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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원의 사랑학 수업 - 연애는 덧셈, 섹스는 곱셈
배정원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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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TV 유퀴즈에 출연하셨고, 세종대에서 '성과 문화' 수업을 가르치는 배정원 작가(교수)가 쓴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책이다.

배정원 작가의 '성과 문화' 수업은 세종대 학생들이 가장 수강하고 싶은 과목이면서 수강신청 시작 몇 초만에 수강신청이 마감되는 인기과목이라고 한다.

유퀴즈에 나오셔서 사랑과 연애에 대한 거침없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그 수업이 매우 궁금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서 수업을 살짝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것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성교육을 해주지 않은 부모로서 책으로나마 성교육을 해주고 싶어서이다.

이 책을 읽어보니 연애, 사랑, 성에 대한 지식을 배우기에는 매우 훌륭하고 좋은 책이었다.

배정원 작가님은 성 관련 여러 단체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며, 성에 대한 여러 책을 쓰신 성 관련 전문가이시다.

이 책은 청년들을 위한 사랑학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라 허들경기라고 말한다.

눈 앞에 나타나는 크고 작은 장애물을 넘고 또 넘으며 가는 허들경기라는 것이다.

인생도 그렇고, 사랑도 그렇고 사는 것이 모두 허들경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맨 앞에는 세종대에서 열리는 강의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재밌는 수업이었다.

짝을 정해서 데이트를 하고 데이트 후기 리포트를 쓰는 데이트 과제가 있닥. 한다.

뽑기 방식으로 데이트 상대를 정하고, 미리 정해진 데이트비용(각자 5천원) 안에서 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한다.

비용, 이벤트, 시간에 규칙이 있고 그 규칙 속에서 데이트를 하는데 책 속의 소개를 읽어보니 흥미롭고 재밌는 수업 방식이었다.

연애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에게는 완전 최고의 수업이 될 것 같았다.

책에서는 연애, 사랑, 성을 아주 자세하게 때로는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다.

책의 목차만 보아도 이 책이 얼마나 친절한지를 예상하게 한다.

이 책의 다음 독자가 될 내 둘째아이에게 책을 살펴보라고 주니 목차만을 보고서도 매우 놀랐다.

아마도 호기심과 관심을 자극했으리라 생각한다.

책에 데이트하는 방법과 데이트하는 자세가 나와있다.

연애를 책으로 배운다는 점이 낯설기도 하고 좀 어색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배우는 것도 의미는 있을 것 같다.

마지막 사람을 정하기 전까지 가능한 많은 사람을 만나볼 것을 조언했다.

유퀴즈에 출연해서도 30명 이상을 만나서 연애를 해보라는 말씀을 하셨던 모습이 기억이 난다.

사랑에도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것은 여러 모습의 사랑에 빠져보는 것이며 이것을 통해서 자기다운 사랑을 할 수 있고, 사랑의 방식을 이해할 수 있고, 좋은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운다는 것이다.

연애하는 법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도 흥미롭다.

고등학교 3년을 지내면서 대입의 압박과 공부에 지쳐서 연애를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책 내용은 상당히 디테일하다.

사랑할 때 고려해야 할 사람(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일 잘 정리되어 있다.

여러 소주제를 다루고 있고, 자세히 설명해주는 점이 좋았다.

청년을 위한 성 교육 책으로는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되었다.

마치 수업을 듣는 것처럼 읽기도 편했고, 성에 관해서 궁금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다루어져서 더 좋았다.

연애에 대한 내용이 절반이고, 성에 대한 내용이 절반이다.

성에 대한 내용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하면서 진짜 부모 자식이 대화할 때 사용하기 힘든 단어들이 마구 등장했다.

아이에게 직접 교육하는 것보다는 이 책을 살짝 권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읽은 아이와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 자엽스럽게 부모 자식간의 성교육이 될 것 같다.

연애의 시작부터 완성, 그리고 헤어짐까지 다루었다.

성 건강에 대한 내용도 아주 많이 담겨져 있다.

책에 성 관련 좋은 내용이 참 많았는데, 블로그에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지는 못하겠다.

자세한 내용은 책 속에 있고, 책을 읽는 것이 배정권의 사랑학 수업을 제대로 배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작가님의 에필로그를 보았다.

이 책을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한다.

작가님에게 딸이 있고, 그 딸을 포함한 청춘들을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에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 건강하게 사랑을 시작하고 유지하는 법, 아픈 실연에 잘 대처하는 법,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랑하는 법까지 연애와 사랑 전반을 다루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교육적이면서도 매우 실용적인 책이다.

대학생이 된 다 큰 자녀의 성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이 책을 자녀에게 읽어보도록 권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자녀의 책상에 살짝 둔다면 자녀의 건강한 연애와 사랑에 도움일 되리라 확신한다.

나는 이 책을 읽었으니 이제 내 아이들 책상에 살짝 놓아두어야겠다.

이 책으로 내 아이의 연애와 사랑이 건강하게 완성하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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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기 수달 - 버터, 솔티, 메이, 오뜨와 함께하는 행복 찾기 여행
신재현 지음, 이웃집 수달 사진 / 처음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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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화책을 읽었다.

얼마 전 김장을 하러 처가에 갔는데 처남의 딸(초등학생)에게 고모부 집에 놀러 오라고 말하니 이렇게 말한다.

"고모부 집에 놀러가서 펭귄과 수달을 꼭 만날거에요. 고모부가 펭귄과 수달이 고모부집에 있다고 했거든요."

내가 언제 이런 말을 했지?

아마도 처남의 딸이 어렸을 때 내가 놀아주면서 장난으로 한 말인 것 같은데, 이것을 기억하고 있나보다.

내가 처남의 딸과 많이 친하고, 내가 함께 놀아주면서 우리에게는 몇 가지 추억들이 있다.

아무튼 내 집에 수달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수달 동화 책을 읽고, 나중에 처남의 딸이 집에 놀러오면 이 책을 주려고 한다.

이 책은 수달 사진이 생생하게 표현된 책이다.

글보다는 사진이 많은 동화책이다.


책 속의 아기 수달들의 사진은 진짜처럼 생생하고 귀엽다.

네 마리의 아기 수달이 남매로 등장한다.


책에 수달 사진이 많다.

아이들에게 수달을 알려주기에 좋은 동화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수달과 친해질 것 같다.

수달 남매 4마리의 이름은 버터, 솔티, 메이, 오뜨이다.

아빠 수달은 토피이고, 엄마 수달은 모카이다.

수영을 배우는 수달의 모습이 나온다.

수달의 발가락에는 물갈퀴가 있어서 수영을 잘하도록 도와준다.

사진이 생생하고 선명해서 참 좋다.

수달을 눈 앞에서 실제로 보는 것처럼 사진이 선명해서 아이들이 수달과 친해지고 수달을 알기에 좋은 책이다.

수달 네 남매는 달리기도 하고, 수영도 하고, 공놀이도 한다.

수달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연어라고 한다.

수달은 먹이를 먹기 전에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는 버릇이 있어서 사람들은 수달이 먹기 전에 감사기도를 드리는 모습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책에서 수달 네 남매에게 언제 가장 행복하냐고 질문을 던진다.

맛있을 것을 먹을 때?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동물 친구들을 볼 때? 예쁜 옷을 입었을 때?

수달들은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버터는 엄마 품에서 잘 때가 가장 행복하고, 솔티는 아빠랑 수영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메이는 엄마·아빠가 놀아줄 때가 가장 행복하고, 오뜨는 온 가족이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아기 수달들의 행복에는 항상 엄마와 아빠가 있었다.


책에서 행복은 뽀송뽀송한 이불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기분 좋고 따뜻한 것이 행복인 것 같다.

수달을 주제로 한 동물책이면서 행복을 말하는 동화책이다.

많은 사진과 큰 글씨가 아이들이 잘 보고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그리고 책 속 놀이와 행복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대화를 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주제를 다루었다.

책에서 수달에게 질문하듯이 아이에게 질문하면서 읽으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면서 더 재밌을 것 같다.

이제 처남의 딸이 우리 집에 놀러오면 이 책을 보여주면서 고모부 집에 있는 수달이 책 속으로 들어갔다고 해야할 것 같다.

피아노도 잘 치고, 말도 잘 하는 예쁜 아이가 우리 집에 놀러올 날을 기다려본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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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부터는 공복이 최고의 약이다 - 소식이 병을 예방하고 건강수명을 늘린다!
이시하라 유미 지음, 오시연 옮김 / 청홍(지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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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건강해지려고 노력해야하는 나이가 되었다.

정기적으로 먹는 약이 생겼고, 이제 몸이 느끼는 피로도가 예전 같지가 않다.

요즘은 자주 피곤하고, 이제 복잡한 일들이 귀찮아지기도 하고, 예전보다 게을러지기도 했다.

잠이 많아지기도 했고, 병원에 가는 횟수도 슬슬 늘어나는 것 같다.

간헐적 단식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고, 잠시 실행을 해본적이 있었다.

가끔 단식으로 속을 비워두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고 했다.

일본인 의사가 쓴 공복에 대한 책을 읽어보았다.

65세가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공복과 단식에 대해서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책 프롤로그에 놀라운 연구결과가 소개되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약/식품 처방을 받은 사람들이 아무런 관리를 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사망률의 더 높다는 것이다.

이것을 핀란드증후군이라고 했고, 식생활과 생활에 대한 세세한 간섭이 스트레스를 유발해 면역력을 낮추고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이다.

공복이 되어 혈당이 떨어질 때 저혈당 증상을 막아주는 호르몬은 아드레날린부터 리록신 등 10종 이상인데 비해서 과식으로 고혈당일 때 혈당을 낮춰주는 호르몬은 인슐린뿐이라고 한다.

과식이 더 해로운 것을 증명해주는 설명이다.

저자는 아침에는 사과당근주스 2잔, 점심에는 생강홍차 2잔, 저녁에는 밥, 된장국, 낫토, 두부, 해산물을 먹는다고 한다. 저녁에는 해산물을 안주삼아 술을 마시기도 한다고 한다.

"배의 80%만 먹으면 병에 걸리지 않고, 배의 120%를 먹으면 의사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

"인간은 먹는 것의 4분의 1로 살아간다. 나머지 4분의 3은 의사가 먹는다"

단식으로 젊어진다는 연구결과는 많았다.

1일 1식을 하는 유명인들도 많았다.

공복일 때 회춘 호르몬인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장수 호르모인 아디포넥틴도 분비가 된다고 한다.

버락 오바마는 아침과 점심을 거르고 저녁식사만 한다고 한다.

푸틴은 아침에는 잡곡+우유+버터로 반든 죽을 먹고, 점심을 건너뛰고 저녁에는 생선 위주의 식사를 한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활동량은 줄어드는데 식사량을 예전처럼 하면 과식이 되는 것이고, 이로 인해서 소지혈증이 증가한다고 한다.

많이 먹는 것이 오히려 해롭다는 것을 이 책에서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평소 적지 않은 양을 먹고 있는 나로서는 식사량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945년에 일본의 당뇨병 환자는 500명 정도 였는데 지금은 2천만명 이상이라고 한다.

이것은 과식과 운동 부족이 원인이라고 했다.

이 책은 의사가 쓴 책답게 매우 구체적이고 상세하다.

어느 환자의 혈액검사 내용까지 보여주면서 소식과 단식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혈액검사 결과로 나오는 항목에 대해서도 의미를 설명해주었다.

"마늘, 당근, 생강, 콩, 양배추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당근 2개, 사과 1개, 양배추 100g을 넣은 주스를 즐겨마시고, 채 썬 양배추나 양배추 절임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p.87)"

치매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치매에 걸리기 쉬운 사람과 예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식사법을 제안해주는데 철저하게 혈액검사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점에서 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쌀을 많이 먹고 식사량이 많은 마을에는 장수하는 사람이 적다고 한다.

생선, 채소, 해조류를 많이 먹는 마을에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참마는 위장 상태를 개선하고, 당근은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우엉은 신장에 좋다고 한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항암 작용을 하고, 면역력을 높이고, 위와 소화에도 좋다고 한다.

책에는 몸에 좋은 식품에 대한 정보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65세 이상만을 위한 책은 아니고, 건강법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읽으면 도움이 될 내용이 많았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떨어진다고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의 중요성이 책 여러 곳에서 언급되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하면서 이것을 수독(水毒)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수분 섭취로 인한 수독의 증상과 질병을 여러 페이지에 걸쳐서 설명해주고 있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고, 근력 운동도 중요하다.

이 책은 먹는 것부터 심리적 건강법, 운동 건강법이 상당히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책 내용은 매우 설득력이 있으면서 유익하게 느껴졌다.

술은 꼭 해롭지만은 않고 술을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저자는 매일 저녁 조깅 후 목욕을 하고 알콜 도수가 높지 않은 술을 마신다고 한다.

공복은 배가 비어서 느끼는 것이 아니라 혈당치가 떨어져서 뇌가 공복을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소식으로 공복이 느껴질 때는 꿀, 흑설탕, 초콜릿을 먹으면 좋고 몇 분 안에 혈당이 상승해 공복감이 사라진다고 한다.

책에서 당근사과 주스를 여러번 강조했다.

요즘 내가 아침마다 먹고 있는데 이것은 잘 하고 있는 것임을 확인했다.

물을 많이 먹는게 안 좋다는 것이 놀랍다.

물 섭취량은 적절히 하는 것이 필요했다.

건강에 대한 책으로서는 매우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연구 결과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설명을 해주니 매우 설득력이 높았다.

그리고 현직 의사로서 오랜 진료 경험을 책에 담아서 설명해주니 현실감이 높았다.

아내에게 이 책을 꼭 읽도록 추천해야겠다.

그리고 이 책이 알려준 건강법을 내 생활에 많이 반영해야겠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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