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말랄라입니다 푸른숲 생각 나무 6
레베카 로웰 지음, 서애경 옮김, 아니타 아난타람 자문 / 푸른숲주니어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말랄라...

내 둘째아이에게 물어보니 말랄라가 누구인지를 바로 알아맞춘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는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파키스탄의 여성 교육운동가이다.


이 책은 말라라에 대한 위인전이다.

살아있는 사람 그리고 지금 나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한 위인전이다.


말랄라가 살고 있는 파키스탄은 이슬람공화국이다.

이슬람공화국에서는 남녀차별이 심하다.

남성을 떠받드는 문화가 있는 반면에 여성은 교육조차도 받지 못한다고 한다.


이 책은 이슬람 국가에서 태어나 여성 교육에 앞장서며, 평화롭고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정치가가 되고 싶어하는 말랄라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의 시작은 말랄라가 하교길에 스쿨버스 안에서 탈레반에게 총격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여성운동을 펼치는 말랄라가 탈레반에게 공격을 받은 것이다.


말랄라의 출생부터 지금까지가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어린이용 책에 적합하게 읽기 편한 문체로 기술되어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교양과 상식을 높일 수 있는 정보들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교육적으로 매우 유익한 책이다.

파키스탄 국가에 대한 설명, 이슬람교에 대한 설명, 탈레반에 대한 설명, 국제연합에 대한 설명, 노벨상에 대한 설명 등이 쓰여있다.


말랄라에게는 매우 특별한 아빠가 있었다.

교사 출신이며, 쿠샬학교 설립자이며 운영자인 말랄라의 아빠는 일반인과는 다른 매우 특별한 아빠로 느껴졌다.

말랄라의 아빠는 이슬람국가에서 살지만 아내를 존중하고 교육사업에 관심이 많다.

말랄라는 아빠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위대한 딸에게는 위대한 아빠가 있었다.

말랄라와 아빠는 서로에게 자니 문(영혼을 나누는 친구)이라고 한다.

영혼을 나누는 친구...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나로서는 내가 아이들에게 어떤 존재일까를 자문해보았고, 

나도 아이들에게 영혼을 나누는 친구 같은 아빠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엄격한 이슬람 규율로 무장한 탈레반은 반여성적인 활동을 했다. 

여성들의 외부 생활을 통제할 것을 주장하고, 여성들이 학교에 다니는 것을 반대하고, 여성학교에 폭탄테러를 자행하기도 하였다. 


말랄라의 아빠가 세운 쿠샬학교는 2009년 1월 문을 닫게 된다.

왜 문을 닫게 되는 지에 대한 이유는 책에 설명되어 있지는 않지만, 탈레반 때문인 것 같다.

말랄라는 탈레반이 학교에 가는 것을 막을 수는 있어도 자신이 배우는 것을 결코 막을 수는 없다고 소리내어 외친다.


말랄라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다니던 학교가 문을 닫고, 정부군과 탈레반의 전쟁 때문에 고향을 떠나서 살기도 하고, 탈레반에 의한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보고,

자기자신도 탈레반에게 공격을 당할까 걱정을 한다.

하지만, 말랄라에게는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는 변치않는 신념과 이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었다.

말랄라는 2011년 파키스탄 청소년 평화상을 수상하고, 그 외에도 여러 곳에서 상을 받는다.


여자들의 교육권 확보를 위한 인권운동을 하던 말랄라에게 탈레반이 총격을 가한다.

이때 말랄라는 머리에 총을 맞았지만 가까스로 살아난다. 

그때 말랄라의 나이는 불과 열다섯이었다.

열다섯의 소녀가 탈레반의 공격 대상이 된 것이다.


총상에 따른 치료와 회복을 마치고 2013년 말랄라는 국제연합본부에서 연설을 한다.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평화롭게 살 권리, 인간답게 존중받을 권리, 균등한 기회를 보장받을 권리,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서 싸우고자 합니다. 문맹, 가난, 폭력에 맞서 싸웁시다."

교육과 인권을 위해서 싸우는 소녀인 말랄라는 온 세상에 알려지고 2014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게 된다.

말랄라의 목표는 파키스탄의 총리가 되어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이라고 한다.


말랄라는 1997년에 태어나 아직 스무살이 되지 않은 청소년이다.

탈레반이라는 무서운 집단에 당당히 맞서는 그녀의 의지는 정말 존경스럽다.

그리고, 세상의 평등과 평화를 위해 당당하게 맞서는 그녀에게는 훌륭한 아버지가 있었다.


타인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불의에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지금의 세상에서 분명 말랄라는 위대한 인물이다.

말랄라와 말랄라 아버지의 삶은 진정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말랄라가 훌륭한 정치가가 되어 자신이 꿈꾸던 세상을 만들 것을 응원한다.


이 책을 읽고서 많은 어린이들이 참다운 삶이 무엇인지를 느꼈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도 하루하루를 의미있고 참되게 살아가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나는 그냥 말랄라입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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