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는 무자본 창업아이템 72가지
김승현 지음 / 하움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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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과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에서 성공을 경험한 저자가 무자본·소자본 창업 아이템 72가지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여기에 소개된 아이템들이 이미 검증이 되었고, 월수입은 5백만에서 1천만원 수준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창업 아이템 72가지를 소개하기에 앞서서 사업을 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설명해주고 있다.

말하자면 창업에 대한 총론과 각론 식의 구성을 갖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사업을 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수요 대비 공급이 적은 업종을 선택한다.

2. 자기 만족에 폼잡고 해봐야 빚만 진다.

3. 절대 마진 금액이 높은 업종을 선택한다. 


개인 무자본 창업에 개인기는 필수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여러 경험담이 언급된다.

여러 사업분야에서 많은 노력과 다양한 경험을 한 저자의 이력이 인상적이다. 


안목과 노마진 전략에 대한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카카오택시는 3년 무료서비스를 시행한 후 2018년 정식 부분유료화로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마존도 노마진 사업을 실시해 2018년 세계 최대 부호가 된 사례라고 말한다.

어느 정도의 저마진 투자가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는 내용이다. 


마케팅하는 방법과 검색광고를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되어있다.

크몽을 활용할 것을 추천하기도 하였다.

특히, 블로그 광고를 활용할 때 크몽을 활용해 최적화 블로그에 건당 돈을 지불하는 방식의 광고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무자본 창업 38가지, 소자본 창업 28가지, 추가 아이템 6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각 아이템들은 두세 페이지 분량으로 전망, 준비사항, 일 내용, 수입, 마케팅·광고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저자는 인터넷 사업을 할 때 직접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창업을 했다고 한다. 

외주로 맡기는 것보다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 사업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하고 있고, 이에 대해서 공감이 되었다. 


76가지의 아이템 중에서 몇 가지 눈에 띄는 아이템들이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창업과 연관되어서 눈에 띄기 보다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창업 분야여서 관심이 갔다.


청소대행업 : 블루오션, 장비필요(→렌탈로 해결), 아파트 입주청소 35평 35만원(3명), 아파트 거주청소 35평 53만원(3명)


전단지 배포 : 장당 60원 (인건비 포함)


방문세차 : 돌쇠출장세차의 매출은 월2억(3,000대), 1대당 월 7만원, 아무차나 무료세차+손편지→10대 중 2대 수주


블로그체험단 모집 중개 : 소개자에게 수수료(3%) 지급하는 아이디어로 파워블로거 대거 모집


앱개발 : 앱프로그래밍 직접 배워서 창업해야 한다


1인 보험대리점 : 1인 GA 방식, 보험설게사보다 대리점 개설이 낫다


사업조언자 : 사업가에게 제조판매업 등록방법·OEM 생산방법·제조단계별 진행방법·마케팅 방법 등을 조언


애드센스 : 해외송금수수료가 발생하는데 카카오뱅크는 금액에 상관없이 해외송금수수료가 5천원이어서 효율적이다


여행사 개인 대리점 : 모객은 쉬운편, 마진이 적다, 1개 대륙 전문점으로 해야 한다, 기업체 인센티브 투어 위주로 해야 수익률이 좋다, 랜드사와 조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즉성 빵집 : 기존 빵집에 취업해 4계절을 겪어 본 후 창업해야 한다


사이버오피스


이 책에서 소개된 아이템들에 대한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었다. 

일부 아이템의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일부 아이템을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설득력이 높게 느껴지고, 내용 파악에 도움이 되었다. 


컴퓨터 출장 수리업, 휴대폰 판매 대리점, 출장요리업, 분양대행 딜러, 산삼 판매업, 중장비 기사, 자동문 설치업, 타일공사, 목수, 도배, 장판, 중고 자판기 딜러, 의료기기 딜러, 미용재료 할인점, 유전자 검사 플래너, 층간소음방지 시공업, 헌 옷 방문 수거업, 중고 선불폰, 폐차장 사업, 상품권 할인업, 안경전문점, 중고명품샵, 배달대행업, 인형뽑기방, 전세버스, 이삿짐센터, 가정도우미 파견 대행업, 사무용품 전문 문구점, 보청기 판매업, 필터 교체사업 등 일상 생활에서 많이 보게되는 사업들이 창업 아이템으로 소개되었다.


각각의 아이템 소개 내용을 읽었을 때 소자본 창업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무자본 창업까지는 어려우며, 소자본 창업을 하더라도 자본 외에 준비할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준비해야 할 장비도 많고, 필요한 판매 공간과 수단도 많다.

세상에 쉬운 일이 없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혹시 이 책의 제목을 보고서 무자본 창업을 생각했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아이템을 검토하기에는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사업의 대상은 참 많다.

그 많은 사업 대상에서 수요와 공급, 마진율, 성장 가능성 등을 분석하고 판단해야 하는 것은 창업자의 몫이다. 


이 책에서 소개된 사업 아이템들은 어느 정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감한다. 

저자는 "이 책은 이론적으로 사업에 실패하지 않는 아이템 위주로 선정하여 사업의 성공을 넘어서 큰 성공까지도 가능하게 도와드립니다."라고 말한다.


어떤 아이템으로 어떻게 사업을 할까 고민중인 예비 창업자에게 아이템 선정과 사업 방법에 대해서 지식을 전달해주는 책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결국 사업에 성공하는 것은 사업자의 몫이고,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 죽이는 무자본 창업아이템 72가지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하움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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