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 혹은 잃어버린 잠을 찾는 방법 - 도서부 친구들 이야기 꿈꾸는돌 37
최상희 지음 / 돌베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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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 기억의 학창시절에 따뜻한 파스텔 색을 입혀 주는 책

오란, 차미, 녹주
어디선가 열심히들 살고 있을 내 친구들일 것 같은 여고생 3명이 함께 꾸려가는 이야기들. 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리다가 세 친구가 인연을 맺게 되고, 도서부 이야기, 고양이 이야기, 학교인스타그램과 댓글 그리고 갈등. 그 시절 내게도 있었던 것 같은 에피소드들을 함께 겪어가고 풀어가는 친구들의 대화들을 따라가면서 거기 어딘가에 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떤 감정을 가지고 그 긴 시간을 지나왔는지 아련하기만 한데 책을 읽고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의 학교 생활 하루하루도 그렇게 소소하고 다정하고 예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미소 짓게 되는 책이었다. 다시 나로 돌아가게 되는 기분이 들어 음악도 듣고 싶고 친구들도 보고 싶고 도서관도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책 속의 문장처럼 “무덥고 밝은 여름날...짙은 나무 책장 너머로 오래된 기억이 떠오를 것 같은” 그런 환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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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의 눈물 - 대한검국에 맞선 조국의 호소
조국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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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들이 함부로 힘을 과시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기 위해 민주주의에서 주로 채택되는 법치가 순식간에 ‘짐이 곧 법’인 상황이 된 지금의 현실이 믿기지가 않는다. 선택적 수사, 선택적 구속, 선택적 법적용… 그래서 영장 발부가 거의 100프로 적용되는 그룹이 있고 거의 100프로 기각되는 그룹이 있고. 대한민국 역사상 한번도 구속되지 않은 그룹도 있으니 조금만 생각을 해도 법이란 무엇인가 질문을 하지 않을수 없다. 기가막힌 내각 인사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법에 대한 조국 작가의 설명은 모두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이 아닌가 싶다. 언론, 제도, 기업 등 모든 것이 엮여서 지금의 이 혼란과 모순된 상황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며 법에 대한 중요한 핵심 가치들과 사회에 대한 나의 이기심을 돌아보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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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피의자가 된다 -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의 이야기
김경록 지음 / 다반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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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내서 소리쳤던 법정에서의 모습 기억하고 있습니다. 꼼꼼하고 촘촘하게 마음으로 한자 한자 읽겠습니다!! 기억하고 글로 기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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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1-11-27 2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젠가 정경심 교수 피씨 포렌식이 당사자 참관이 아니여서 증거 무효로 판결났던데.. 나중에는 어떻게 결론 될지 지켜봐야 겠어요.!!!
 
익숙하지만 낯선 식물 이야기 -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초록빛 일상을 이야기하다
신정화.김동현 지음 / 시대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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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대화를 나눈다는 느낌을 준 작가님. 식물원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 작은 공간에서 눈에 띄는 장식없이 식물만으로 충분한 공간이었던 초콜릿코스모스 식물가게에서 처음 나의 식물을 데려왔습니다. 제게 그랬던것처럼 잘아는 친구 소개하듯 식물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들을 잘 설명해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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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24 13: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북살롱님!
가족 모두 행복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 ∧♛∧ .+° °*.
(ヾ( *・ω・) °・ 🎁
`し( つ つ━✩* .+°
(/しーJ

2021-12-25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국의 시간 -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
조국 지음 / 한길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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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시간은 대한민국 역사 개혁의 시간이고 저 역시 조국으로 인해 촛불 시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막연하게 알았던 개혁의 이유를 몇년동안 분노하고 울며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이시간을 기억할수 있는 피눈물 위의 글 가슴으로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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