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서재의 달인에서 제 현재 순위는 73위입니다. 3주 연속 주간서재의 달인에서 미끄러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짱구아빠
1세대로서 마지막까지 분투했던 마태우스의 몰락은 저희 2세대가 전면에 나섰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앞으로 서재질 하느라 무리할랍니다. - 2005-08-26 16:04


 
새벽별을 보며

요즘 부쩍 힘이 부친 듯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글도 예전같지 않구요, 책도 안읽어요. 술이 문제인 듯 합니다.
- 2005-08-26 22:01

 

이들의 말처럼 초창기 서재를 이끌던 1세대들의 퇴조는 부쩍 눈에 띄는 현상입니다. 2004년 8월을 정점으로 1세대들의 이탈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주요 1세대들의 근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냐: 소재기근에 시달리다 미국으로 가셨다.

-진우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걸 비관, 잠적했다 (여수에 갔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최근 77777 이벤트로 부활을 꿈꾸지만 어려울 듯싶다.

-플라시보: 연애를 시작하셨다.

-검은비: 글보다는 그림에 더 주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타리: 새로 문을 연 그래스물넷에 ‘별같은’이란 닉네님이 보이던데, 혹시 그쪽으로 가신 건 아닌지?

-바람구두: 책꽂이를 사셔서 정리하느라 바쁘시다

-물만두: 만두파동 이후 힘이 부쩍 떨어진 듯하다

-파란여우: 이사를 간 뒤부터 글이 뜸하다. 은하초등학교로 재기에 성공한 듯 했지만 후속작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가을산: 내장산에서 목격되었다는 제보를 받았다

-판다78: 서재질이 다이어트에 안좋다며 잠적했다.

-책읽는나무: 싸이로 이적했다가 최근 복귀. 하지만 그전만큼 포쓰를 느끼지 못한다는 평.

-책울타리: 언젠가 책을 방출하고 잠적하셨다. 보고 싶어요 울타리님!

-아영엄마: 연예계 진출설이 파다하다

-수니나라: 애들 교육에 매진 중이다

-스윗매직님: 이젠 토요일에도 글을 별로 안쓴다(새러데이매직은 어디갔을까...)

-매너리스트: 입사와 동시에 좋은 시절 끝.

-하이드: 아테네로 잠적.

-냉열사: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복귀와 잠적을 반복하다가 결국 후자를 택하셨다.

-실론티: 서재질이 미모에 방해된다면서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는 중.

-너굴: 너굴공방에 열중하고 계시는 중.

-깍두기: 무 값이 오르면서 서재를 잠시 쉬셨고, 최근 다시 돌아오셨지만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치카: 페이퍼보다는 이벤트에 더 주력하고 있다

 

1세대의 퇴조와 더불어 누가 그 빈자리를 메울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지는 “마태우스와 플라시보를 이을 차세대 스타는?”이라는 질문을 817명의 알라디너에게 드렸는데요,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차세대 스타 (득표율), 선정이유

1위 검정개 (17.5%)

-유머가 넘친다

-글에 호소력이 있다

-성실한 서재인이다

2위 야클(11.2%)

-닉네임이 신비롭다

-하여간 장차 클 재목인 것 같다

3위 플레져 (8.7%)

-리뷰를 겁나게 잘쓴다

-미녀일 것 같다

4위 진주(6.4%)

-알라딘의 진정한 진주다

-최근 다이어트 중이다

5위 가시장미(6.2%)

-검증된 미녀다

-술도 세다고 한다

6위 인터라겐(3.9%)

-미녀다

-컴퓨터에 능하다

7위 돌바람(3.8%)

-모나지 않고 무난한 분이다

-알라딘에 한줄기 바람이 되어주실 분이다

8위 별사탕(3.1%)

-컴맹이라서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9위 커피우유(3.0%)

-흰우유는 왠지 싫어서...

10위 수암님(2.7%)

-언제나 꾸준하신 분

11위 moonnight(2.4%)

-술을 잘드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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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위 바람돌이(1.3%)

-몇 안되는 남자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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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위 오즈마(1.2%)

-솜사탕같은 글을 쓰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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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위 잉크냄새(0.7%)

-잉크냄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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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위 라주미힌(0.6%)

-지적이고 박식하다

26위 지족초5년박예진(0.5%)

-제가 저 썼어요 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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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위 toofool(0.4%)

-사진을 이용한 이야기 페이퍼에 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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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위 꼬마요정

-미녀다

34위 kleinsusun(0.3%)

-글을 보면 시원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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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위 딸기(0.3%)

-딸기가 귀해지는 계절이 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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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위 서림(0.2%)

-잘생겼다

41위 실비(0.2%)

-미녀다

42위 아프락사스(0.1%)

-800명 중 1%면 여덟명인데, 0.1%는 뭐냐.

.

.

48위 단비(0.05%)
-이상하다. 분명 난 날 찍었는데...

49위 클리오(0.04%)

-나도나도! 희한하네?


뽑히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알라딘 서재를 더더욱 발전시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간만의, 허접한, 그림도 없는, 시간에 쫓겨만든 뉴스레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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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8-30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등...우울함이 풀어졌어요^^

물만두 2005-08-30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헐~ 날 물로 보지 마셈~ 아, 나 물만두지 ㅜ.ㅜ;;; 그나저나 난 투표안했으요...

커피우유 2005-08-30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제이름도 있다니 @.@ 10등안에 든것만해도 영광이옵니다..^^**

짱구아빠 2005-08-30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이들이 마태님 서재에 등장했다는 것도,맨 윗자리(?)를 차지한 것도 가문의 영광되겠습니다. 방금전까지 회사일로 맘이 상했는데 마태님 덕분에 기운을 차립니다.^^

야클 2005-08-30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를 2등씩이나... ^^

chika 2005-08-30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벤트의 왕으로 등극할 것이옵~!

그..근데요, 17위, 바람돌이님..
흐흐~ 몇 안되는 '남자'라고 투표하신 분 명단을 공개해주세요!! 우리 성 정체성을 논의해보자구요~ ^^

잉크냄새 2005-08-30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3등이어도 좋네요. 뉴스레터에 다 등장하고...
예전에 4음절의 아이디를 가진 대부분의 서재인은 남자다는 부분에 등장하고 처음입니다. 영광이로세...

▶◀소굼 2005-08-30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사탕님이 가장 ;;;멋지군요;

조선인 2005-08-30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흐흐흐

moonnight 2005-08-30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저도 있네요 .^^; 호호 가문의 영광입니다! ^^

클리오 2005-08-30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바람돌이 님이 여자인걸 알고 농담하신거죠? 그렇게 믿으렵니다.. ^^ 글구, 정말 바쁘게 쓰긴 쓰셨나봐요. 보통 때같으면 이미지도 넣으셨을텐데.. 정말 퇴조, 각성하십쇼... ^^

로쟈 2005-08-30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67위네요! 마태님보다 순위가 높을 때도 있다니! (참고로, 30위내에 들어본 적이 없는 저의 목표는 31위 한번 돼 보는 것입니다. 사실 30위권 이내면 폐인 수준 아닐까요?^^)

sooninara 2005-08-30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아이들 교육에 매진이 아니라 수영상습과 통장업무가 바빠서..ㅋㅋ

돌바람 2005-08-30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바람이 아무래도 술바람이 될 것 같지요. 클리오님, 저는 어머, 바람돌이님 여자여요 할 뻔 했어요. 이런 돌돌...^^

하루(春) 2005-08-30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재기를 꿈꾸시는 겁니까?

클리오 2005-08-30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바람 님. 저도 그렇게 믿는다는 겁니다, 우리 대주주 님을... ^^

마늘빵 2005-08-30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헤헤 저도 저기 끼어있군요. ㅋㅋ 간당간당 서재달인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아프

검둥개 2005-08-30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새 음주 이야기를 몇 방 때렸더니 미모로운 분들을 다 제치고 정말로 차세대로 선정되었습니다. ^^ 마태님 역시 술에 약하신 모습... ㅎㅎ 그런데 차세대가 이렇게 쭈글쭈글해도 되남요? =3=3=3

마립간 2005-08-30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남아 있는 1세대 : 평범한 여대생님, nrim님, sayonara님, 보슬비님, 아영엄마님, 지족초6년 박예진님... 너무 많아요.
갑자기 요즘 보이지 않는 1세대 알라디너님들의 근황이 궁금해지네요.

인터라겐 2005-08-30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앞서간다는건 두려운건데.. 누가 쫒아 올까봐 뒤도 못돌아 보고 살면 우짠데요...
저 순위 뒤로 밀어 주세요...흑흑 그나 저나 서른다섯해를 살면서 열손가락안에 드는 등수안에 들어보는게 첨같아요... 이런 가문의 영광이..

panda78 2005-08-30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질에 몰두해야 뭘 좀 덜 먹는데.... ;;
그나저나 진짜 잠적하신 1세대 님들이 그립습니다. 앤티크님, 냉열사님...
(스밀라님은 돌아오셨구. ^^)

바람돌이 2005-08-30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쨌든 난 삐졌어요. 이게 뭐예요. 도대체 알라딘에 내가 남자라고 주장하고 다니는 불순한 세력이 있다니.... 지난번에도 어느분이 그러더니 흑.. 흑...

마냐 2005-08-31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소재기근..마태님, 넘 예리하세요~~ 미국엔 소재가 널렸는데, 왜 이리 게으른건지..ㅋㅋ

엔리꼬 2005-08-31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17명에 0.2퍼센트면 겨우 한명??? 자천이군요.. 그나저나 이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로그인 2005-08-31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형아! 나 이런 질문 못받았는데.. -> 817명의 알라디너에게 드렸는데요. 정말이야?
으흐흐흐흐. ^-^;; 너무 뛰어나신 분들이 많아서. 너무 좋은 알라딘.
나도 이제 서재를 새롭게 단장해야 하는데.... 걱정이예요~
형아! 순위보다는 실속 아니겠어? 여전히 형의 서재는 좋은 글이 많은걸.
마음이 훈훈해지고. 감동이 넘치고. 늘. 신선하고. 솔직하고.... 좋아요!!! ^-^*

근데. 다시보니. 내가 있네. -_-;;;
5위 가시장미(6.2%) -> 이거 너무 조작이다. 말두 안돼!!
형아! 이제 나 비행기 그만 태워요. 안그래도 어지러워요~~ ㅋㅋ



2005-08-31 1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5-08-31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시장미님/어지럽다면 필시 기생충이 있는 겁니다. 회충약을 드시길 권해요 언니! 글구 요즘은 언니 서재에 좋은 글이 훨씬 많은 것 같아!
서림님/1800명으로 할 걸 그랬어요^^
마냐님/아이 예리라뇨... 부끄럽습니다. 글구 님이 게으른 게 아니라 시간이 없으신 거 알아요. 신문볼 때마다 그 넓은 지면을 메우려면 심란하겠다 싶었어요. 그러니 얼마나 바쁘겠습니까.
바람돌이님/죄, 죄송합니다. 님하고 친하려고 했는데 왜이리 일이 꼬인답니까... 아무튼 그 불순한 세력은 제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믿어주세요
판다님/전 희한하게 판다님이 그리워요
인터라겐님/서른다섯이나 되시는군요. 으음....그렇게 안보이는데...
마립간님/와 1세대인 마립간님 반갑습니다. 많은 분들이 서재를 떠나고, 또 새로 들어오고 그러지요.... 떠나는 분들을 보면 가끔은 쓸쓸해집니다.
검정개님/아이 왜이러십니까. 지난번에 뵈니까 피부좋던데요. 글구 술 때문이 아니라 유머 때문이어요
아프락사스님/님은 게다가 잘생기셨잖아요
클리오님/회의 시간 때문에 겁나게 힘든 뉴스레터를 썼습니다. 회의 2분 전에 올린 거 있죠. 사진 같은 거 곁들이면 더 좋아질텐데... 아쉽습다
하루님/재기는 이미 틀린 것 같으니 재야로 가야겠어요
돌바람님/이번 기회에 성정체성이 헷갈리는 분들을 정리해서 발표해야겠다는 생각이..사실 검정개님을 남자인 줄 아는 사람도 있다니깐요
수니님/아아 통장업무가 그리 바쁘군요. 수니님 보고싶어요
로쟈님/그러게요 제가 지난주에 너무 게을렀나봐요. 글구 31위 할거면 차라리 30위를 하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5천원의 그맛, 아주 짜릿하더이다^^
문나이트님/아이 왜이러세요. 술도 잘드시는 분이...^^
조선인님/아아 어쩐지 이상타 했더니 님을 빼먹었군요... 죄송.
소굼님/그렇죠?^^ 저도 그래서 더 친근감을 느낍니다
잉크냄새님/호호 앞으론 더 자주. 제맘 알죠?
치카님/정말 공개해도 괜찮습니까? 안되는데... 수암님한테 혼나는데...^^
야클님/차세대 대권주자 야클님 만세!
짱구아빠님/님 댓글에 제가 더 고맙습니다^^
커피우유님/아유 아닙니다. 더 잘하겠습니다
물만두님/아유 누가 물만두님을 물로 본다구 그럽니까. 누구에요 도대체^^
파란여우님/하여간 전 여우님 편이어요 무조건. 예컨대 저랑 여우님이 싸운다해도 여우님 편!


진/우맘 2005-08-31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윽.....정곡을 찌르시다니....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