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포르투갈 - 산티아고 순례길, 지금이 나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면
한효정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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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이라는 핑게로 지금껏 살아온 내 삶.

#푸른향기 여행 에세이를 읽으며
나의 여행은 여행이 아니었다는 생각만 들게 된다.

과감하게 모두 놓고 떠나온 여행.
그속에서 느끼는 자유와 낭만.
각각의 마을을 다니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에
사람 사는 법이 이거구나 싶었다.

특히 산티아고 순례길은 나의 로망~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성격은 아닌데...
배낭을 짊어지고 걸어가는 거리.
내 허리와 무릎이 견디지 못할거란걸 알고 있다.
그래서...

더 부러운 여행.

Pink Snail
독특한 별명을 얻으신 작가님.
자신의 속도로 느리게 걸어가는 작가님의 글을 보고...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아프다는 핑게로 많이 걷는 여행을 포기했는데...
"30분 걷고 쉬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가까운 트레킹도 포기하고 있었는데...
달팽이처럼 자신만의 속도로 걷는다면...
나도 할 수 있을까 ?

노란 화살표를 따라 걷는 그 길.

홀로 걸으며 무념무상의 경지를 느낄 수 있을까?

이렇게 걸어가며 목표를 이루었기에 삶에 애착을 느끼며 사람과의 관계가 더 편안하고 행복한 교감을 나눌 수 있었던 것 같다.

하루하루를 일기로 기록하신 글.

만나는 사람들과 정보도 주고받으며 자신의 지팡이와 무릎 보호대까지 나눔을 하고 오셨다.

진정한 순레길.
그 의미를 지키며 걸어오신 것이다.

P131
이제는 마음을 바꾸었다. 힘들면 쉬어가자. 스스로를 다그치지 말고 몰아붙이지도 말자. 그러자 걷다 멈춘 그곳에는 그동안 내가 보지 못했던 작은 풀꽃이, 벌과 나비 들이 있었다. 이제는 바삐사느라 놓친 것들을 찬찬히 돌여다볼 시간이었다.

진짜 !
내 삶을 알고 있는 것처럼...
공감되는 문장들...
목표만 보고 지금껏 살았는데...
여유를 챙기려는 순간 몸이 아파졌다.

순레길
포르투갈의 아름다움을...
그들의 생활 속 풍경을...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신다.

그러면...
나도 60세가 되었을 때 책에 나온 지도따라 걸어볼까 ?
이 책과 함께 사진 속 장소를 찾아다니며
나에게도 여유를 주는 ...
나만의 선물을 준비해도 될까 ?

P168
"계속 걸어라. 난 곧 떠날 사람이니, 넌 너의 길을 가거라."

죽음을 목전에 두고 순례길을 걷는 딸에게
당부하신 아버지의 말씀.

걷는 그 길이 삶으로 보여진다. 내가 살아온 그 길을 계속 걸어가라고 당부하시는 것 같다.

순례자 증명서와 가리비 !

산티아고 순례길의 완주 !

여행이 관광이 아닌 깨달음의 길임을 알려주는 책.

1km씩...
걸어간다면...
나도 할 수 있겠지 ?

힐링이 되는 시간.
작가님의 여행이 나에겐 삶의 위로를 주신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전해주시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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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 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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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앞장선 인물들의 명언을 모아 놓았다.

컴퓨터가 만들어지고 달라진 세상.

더 이상 암기식의 교육이 아닌 창의성이 필요한 사회.

똑같은 패턴을 싫어하며 개성을 갖고 있는 세대에게

컴퓨터에 빠져 삶을 결정하려는 학생들에게 추천 !


0 에서 1 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컴퓨터를 처음 만들었을때 시작은 단순했다.
0 과 1 로 된 세상 !

그리고 인터넷이 발달하며 정보가 넘쳐났고...
머리를 쓰는 사람과 이용하는 사람들의 차이가 생기며
지금은 응용하는 사람을 우대하고 있다.

꼭 많은 지식이 있어야 무언가를 할 수 있는건 아니다.

자신만의 생각을 밀고 나가며, 자신만의 기술이 빛을 낼때 자신의 능력이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실리콘밸리를 움직인 25명의 인물들 !

그들의 간략한 소개와 각자 갖고 있던 가치관과 언어.

우린 이번책에서 미래를 어떻게 맞이해야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3개의 파트로 나눠어진 이야기.
1.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거인들의 통찰
2. 실리콘밸리의 미래 설계자들의 통찰
3. 실리콘밸리 혁신가들의 통찰


애플 창시장 스티브 잡스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구굴공동 창립자 세르게이 브린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
이베이 창립자 피에르 오미디야르
쳇GPT 설립자 샘 알트만
유튜브 CEO 수전 워치츠키
넷플릭스 CEI 리드 헤이스팅스
우버 창립자 트래비스 캘러닉
....
....



컴퓨터뿐아나라 핸드폰으로 모든 것을 하게 된 요즘.

이런 세상이 가능하게 만들어주신 분들이었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 만들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SNS를 가능하게 한 분들.

그들의 성공은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실패를 겪고 원인을 파악해 다시 도전하는 마인드 !

포기가 없었기에 지금의 편리함을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이다. 정말 대단하신 분들~~

그분들의 생각을 우리가 살펴보며...

우리의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

학생들에게 항상하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라."



내 자신과 스스로 비교하며 미래의 나를 꿈꾸고 있다.

이번책을 읽으며 공감되는 말들이 많아서 행복했다.

나는 혼자가 아니었음을 또 느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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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또 미안해
이자벨라 팔리아 지음, 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 이정자 옮김 / 이야기공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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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시를 읽듯.
예쁘게 다가온 말들.
알고 있지만...
말하지 못하고 멀어진 관계.

예쁜 고양이들의 표정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일상의 모습에서...
내가 보였다.

사과는 과거의 상처를 꿰매 주고 미래로 가는 길을 열어 주는 강력한 힘이라고 알려준 이자벨라 팔리아의 글.

직접 만나 특별한 관계를 맺은 고양이들을 위해 쓴 동화
파올로 프로이에티의 마음이 느껴지는 그림.
사랑스러운 고양이들...

손에 따뜻하고 말랑한 고양이들이 느껴진다.

삶이 실줄로 옌결되어 있어요.
우리의 관계도 이 실줄로 묶여 있지요.

첫장면부터 보송보송한 고양이들의 표정이 너무 예쁘다.
나비와 나비의 관계처럼 우리 인간의 관계도 비슷하지만 다른 성격이 어우러지면서 살고 있다.

가족끼리도 가끔 다툼이 생기는 상황에서 "미안해" 라는 사과는 꼭 필요하다. 그냥 알아주겠지 싶어서 넘어가면 상처를 안고 계속 지내는 것이다.
내가 엄마에게...
내가 아들에게...

해야했던 말.

사소한 문제였기에 무시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더 서먹해졌다.
책을 읽고 통화하기가 쑥쑥러워 문자를 보냈다.

인생의 방향을 알려주 듯.
파스텔톤의 사랑스런 고양이와 함께 들려주는 이야기.

섬세한 사람의 마음.
실로 엮여있는 관계.
끊어지지 않게
상처를 주지말라고 알려준다.

고함을 지르거나,
침묵이 길어지게 되는 경우
또는 고개를 돌리며 무시한다면...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상관없이...

아픔의 상처가 생긴다.

먼저 다가가기 !

마주 보고 직접 말로 하거나~
글이 편하다면 편지를 쓰고...

사과의 표현을 해야한다.

고양이들의 애교스런 몸짓😍

그림 속에 담긴 따뜻함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사랑스런 그림책을 만났다 💕

#도서협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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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몽골 - 별, 사막, 호수 찾아 고비사막과 홉스골로 떠난 두 번의 몽골 여행,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신미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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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가보고 싶은 곳. 몽골 !
은하수의 아름다움을 직접 볼 수 있다는 매력.
자연의 모습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행복.
표지 사진부터 취향저격 !

쏟아지는 별을 보기 위해 텐트에 머무는 시간은 설레임
사진과 함께 몽골에 가는 여정이 자세히 담겨있어
내가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었다.

힘들지만 함께하는 팀.
친절한 가이드 시네.
끝없이 펼쳔 도로.
양쪽 주유구에 주유를 하는 방식은 특별함.

쌍봉 낙타를 가는 사막은 실크로드 상인을 떠오르게 한다

게르의 문이 낮아서 겸손해야한다는 팁 !
겸손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니... ㅋ

허허 벌판의 하얀 게르.
자연이 화장실이 되는 원초적인 곳.
몽골만의 특별함은 자연과 함께하는 순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별천지 !

고비사막 !

초원 !

그리고

바다같은 호수 홉스골 !

머리 속을 비우고 싶다면 몽골에 가는 걸 추천한다고 하는데...

여행의 만족 !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연을 즐기며 누리고 왔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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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친구들은 어떻게 지낼까? - 사육사가 들려주는 동물원 가이드 지식은 내 친구 7
아베 히로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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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가 들려주는 동물원 가이드.

아베 히로시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자신의 직업을 즐기며 묵묵히 일하는 모습과
동물원의 동물들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혼자서 동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동물들을 돌보며 함께 지내는 그의 모습.

그래서 망해가는 아시히야마 동물원을 동물이 가장 편한 생활을 하면서 사람과 가까워질 수 있는 동물원이 되면서 일본 최대의 인기 동물원이 되었다.

동물을 가두지 않고 최대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동물원으로 우리나라에 알려져 동물 입장에서 동물의 행동에 맞게 전시하는 방식이 알려져 우리나라의 동물원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사육사가 직접 그리고 쓴 이야기는 정보가 아니다. 그의 애정이 담겨있고, 동물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경험이 그대로 보여진다.


각 동물마다 다른 기법으로 그린 그림들 !

동물의 특징에 알맞게 그려졌고, 만화식 그림으로 설명되어진 부분은 유머러스한 느낌도 들었다.

동시처럼 쓰여진 동물의 소개.
얼룩말에서는 동물들의 공통점을 질문하고 그림으로 답하고 있다. 인간도 하나의 동물로 표현한 장면이 인상적이다.

홍학의 분홍색 !
아무 먹이나 먹으면 분홍색이 옅어진다니 ~
그래서 당근이나 새우 같은 붉은색 먹이를 준다고 한다.
새삼 알게 된 정보 !
분홍색의 홍학들이 한 발로 서서 자는게 인상적인데...
그들만의 수고로움이 있었다.


처음 낙타를 시작으로 코끼리, 기린, 얼룩말을 지나서. 캥거루, 사자, 호랑이, 늑대, 타조, 홍학 등.... 사람까지
41가지의 동물을 소개하고 있다.


25년 사육사로 일을 하시고...
당신만 아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들려주는 책

읽는 내내 동물에게 애정이 많은 것이 느껴졌다.

초등학생들이 읽기 편한 책.

그러나 어른이 읽어도 따뜻해서 좋은 책.




가족 행사가 많은 5월~

가족들과 동물원에 가고 싶어졌다.

새로운 정보를 알고나면 실제로 보러갔을때
더 자세히 동물들의 행동이 눈에 들어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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