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투에고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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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 무지가 토끼옷을 입는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하나씩 읽다보면 나와 같은 마음.
차마 말하지 못하고 숨긴 마음을 꺼내보였다.
사람에 맞춰 사는 것도 힘든것 같고...
내가 아닌 내가 되어 시간에 끌려다니는 생활에 지쳐있는데
무지는 나에게 힘을 준다.

후다닥 읽기가 아까워서 조금씩 읽으며 함께 보냈다.
소설이 아니니까...
생활 속에 공감하는 말들이
나에게 다시 살아가라고 얘기하니까...
행복해보이는 무지의 표정에 숨긴 수 많은 아픔.
옆에서 항상 지켜보는 콘.
나에겐 남편이 있었다.
콘처럼 옆에서 지켜보며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
혼자가 아니었음을 무지를 통해 알았다.

소소한 생활 속.
수 많은 감정.
그 속에 사는 우리에게
치유의 힘을 주는 무지.

무지가 새삼스럽게 더 예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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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4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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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밤이 되길 기다렸다.
나만의 시간.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
기왕 이서백. 너무 뛰어난 인재이기에 그를 존경하는 사람도 있지만
경계하는 사람도 많았다.
황재하. 세심한 관찰로 추리하여 사건을 해결하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는 환관겸. 여인.
왕온. 황재하의 약혼자로 그녀에 대한 사랑이 깊으나 권력 앞에서 자신의 집안을 지키려는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
주자진. 사건 해결하기를 즐기며 시체해부를 좋아하고,
황재하를 존경하는 힘이 있는 사람.

황재하의 누명이 벗겨지자 바로 결혼을 준비하려는 왕온.
재하는 거절의 말도 못 하고 속으로 끙끙 앓고 있는 모습을 본 기왕은 은밀히 왕온을 불렀다.
황재는 여러 가지 일을 벌이며 위엄을 떨치고 싶어했다.
쌍궐을 짓고 불탑 120개를 만들라 명을 내렸다.
기왕은 가능한 방법을 찾으려 하는데...
일곱째 이윤 왕자가 기왕을 찾았다.
어머님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고 확실하게 해달라며 부태하였다.
그런데...
연회자리에서 기왕을 저주하는 말을 퍼붓고 누각에서 뛰어내렸는데...사라졌다.
이렇게 기왕에게 저주의 말이 오가는 사이.
일곱째를 죽였다는 죄목으로 기왕 이서백은 갇히게 되고,
황재하를 떠나 보내려했다.

재하는 기왕은 살리게 위해 왕온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왕온은 재하에게 결혼을 제안 하였다.
거래.
왕종실은 황재하에게 빨간 물고기 한 쌍을 선물하였다.
기왕 이서백이 키우는 같은 물고기.
사건의 중심에 있는... .
황재 밑의 신하.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황실.
비밀 통로. .
그리고... .
밤 새 정신 없이 읽었다.
너무나 궁금해서
이대로 권력에 승복하는 결혼인가 싶었다.
다행이다.
정말...
다 내놓고 자유롭게 살 수 있어 다행이다.
중독이 강한 책.
쌓아놓고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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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드뷔시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정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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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화재.
그리고 할아버지와 조카의 죽음.
화상을 입고 의식을 헤매는 딸.

부모는 딸이 살아났다는 기쁨에 안도하지만
전신화상으로 미라처럼 붕대에 감겨있는 딸 하루카.

피아노 연주자.
특해를 받고 입학하였기에 재활치료겸 피아노도 계속 연주해야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느꼈는데...
얼굴에 전신을 누더기로 기운 듯 피부 이식을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러나
살기 위해서
잊기 위해서
연주를 해야했다.

할아버지 유산의 절반은 피아노를 치는 하루카의 몫.
그녀를 돕기 위해 개인 지도를 해줄 선생님을 모시게 되었는데...
잠깐씩 청각에 이상이 생기는 증상을 가진 미사키 선생님.

콩쿠르 연습이 한참인때
엄마의 죽음.
이번엔 경찰도 사고사가 아닌 타살로 여기며 수사에 들어간다.
불안감과 공포감을 안고 연습하는 하루카.
그녀의 콩쿠르 곡은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1번
작품 결말의 반전 !

정말 멋진 작품이다.
음악과 청소년의 성장을 엮은 미스터리 추리소설.
음악을 사랑하며 사람을 품어주는 미사키 선생님.
알고도 감싸주기에 상처를 이기고 내면의 마음이 통한것 같다.
진정한 삶.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닌 내가 최선을 다하는 삶.
음악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방식도 마음에 들고...
음악을 해설해주면서 피아노 연주 느낌을 묘사해주는 부분은
나 또한 클래식에 관심을 갖게 되어
그 음악을 찾아서 들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다시 읽어도 좋은 책.
청소년들이 추리소설 추천을 부탁할때
다른 책들은 잔인한 부분이 많아 망설여졌는데...
이번 미사키 선생님 시리즈는 적극 추천하고 있다.

중학생에게 빌려주기 좋은 책.
덕분에 클래식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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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소금 파란자전거 역사동화 1
정종영 지음, 윤종태 그림 / 파란자전거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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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란 하늘에 둥둥 떠있는 소금알갱이.
바닷물을 지어 나르며 소금을 만들고 있는 여만.
우리 나라 옛 이야기처럼 술술 읽어지는 동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며 돈을 벌기 위해 산에서 약초나 나물을 캐러 다니고 시장에서 팔았던 여만.
생선 가게 앞에 버려지는 소금을 보고 생각에 잠겼다.
'귀한 소금이 버려지는데...다시 쓸 순 없을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며 방법을 찾고...
그러다 훔친 소금이라 오해를 받아 광에 갇히기도 한다.

소금을 황금처럼 여긴 여만.
그리고 여만을 바라보는 권택주 어른.
능력이 있는 아이를 뒤에서 챙겨주시며
여만의 소원인 염전에서 일을 하게 해주고
그에게 또 다른 기회를 얻었다.

갈등이 있지만 예쁘게 결말을 맺은 이야기.
소금 만드는 법도 알려주며 옛 소금장수가 지나간 길을 보여주어
먼 거리를 여행한 그들의 이야기가 들리는 듯하다.
살아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더 아름답게 느껴진 그림.
너무 뜻 깊은 책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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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마지막 춤꾼 - 화성 재인청의 맥을 이은 운학 이동안 한무릎읽기
정종영 지음, 윤종태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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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화성의 춤꾼. 운학 이동안.
실화를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이다.
아름다운 춤사위.
곱게 입은 한복의 너풀거리는 도보자락이 보이는 듯하다.
그림과 글이 너무 잘 어울려 더 좋은 책.
우리 것이 좋다는 생각은 많이 했으나 이렇게 책으로 보며 행복해지기는 처음인듯 하다.
조선의 마지막에 태어나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자신의 길을 찾아나선 동안.
집에서 학문을 익히며 보다 나은 길을 가길 원했으나
본능이 끌리는대로 줄타기를 익히고 춤을 배웠다.
독립운동하는 형을 도와주다 갑자기 쫒기게 되어
남사당패를 찾아 화산의 용주사를 가게 되었다.
그 곳에서 승무를 보고 반해버린 몸.
온 몸에서 전기 충격을 받듯 몸이 반응하여 춤의 길로 가게 되었다.

이동안 선생님은 1906년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송곡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이재학은 화성 재인청 도대방이었고, 할아버지 이하실 역시 도대방 출신으로 단가와 피리의 명인이었다.그는 14세라는 어린 나이에 화성 재인청 도대방이 되었다.
일본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없애고자 화성 재인청을 폐쇄한 뒤,
전문 예능 극장인 광무대 소속에 있었다. 그 속에서 우리 것을 모두 배우신 분. 배움에는 시간과 장소가 상관 없었다.

88세까지 춤을 추시다 생을 마감하신 분.

술술 읽어지는 책.
스스로 자기가 하고 픈 것을 찾고 포기하지 말고 꿈을 이루는 법을 알려주신다. .
모든 것은 내 마음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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