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 그림자 - 2010년 제43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민음 경장편 4
황정은 지음 / 민음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1.


은교와 무재, 무재와 은교.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옥희같은,

순수한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이 둘의 연애를 지켜본 것 같다.

서로에게 만큼은 서로가 부족함이 없을 듯 싶은,

두 연인의 사랑을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2.

이 둘의 사랑을 응원하지만,

왠지 이들의 사랑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


이들을 둘러싼 현실은 그들의 사랑을 배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언제고 그들과 그들 주변 사람들의 그림자가


일어날지 두렵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벽을 넘어서


무재가 은교를 위해 부르는 노래가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불려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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