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침실로 가는 길
시아 지음 / 오도스(odos)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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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어떻게 성장할수 있는지 그리고 그 기간동안 고통과 시련을 만났을때 약함과 강함을 보여주며 어닌 시절부터 장성한 딸을 바라보는 시기까지 인생의 순간순간을 챕터별로 보여주며 시작부터 끝까지 평탄치 않은 인생이라도 삶의 순간을 저버리지 않고 이겨내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처음부분은 단편으로 시작을 하고 있다. 어 이 챕터별이 단편인가 하는 생각이 들 무렵. 주인공이자 화자인 그녀의 어린 시절에 있었던 해피에 대한 이야기부터 사업을 하며 사장님으로 불리던 아버지가 용달을 몰며 일을 하고 큰 저택에서 13평 아파트로 이사하는 과정들과 아버지가 재혼후 살던 그미라 화자가 지칭하는 새어어니와의 관계들을 책으로 보며 인생에서 쓴맛 더운맛들을 새엄마와의 관계에서 보여준다. 버스비가 필요한 그녀에게 닥달을 하고 외박을 한 그녀의 속옷을 검사하며 아버지에게 이르는 모습도 보여지지만 자라면서 든 정은 그녀와 그미라 불리는 새엄마와의 생활은 이별과 동거의 반복을 계속해 보여준다.

사실 그미 역시 화자의 아버지와 재혼전 이미 세 아이를 낳은 전적이 있던 사람으로 그녀역시 남겨둔 자식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 여자였고 화가 역시 준비되지 않는 결혼과 임신 그리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사회에서 아둥바둥대는 약자의 모습도 보여준다.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이 절망의 굴레에서 어떻게 벗어날수 있을까 생활고에 보증에 온갖 어려움이 있는 그 환경에서도 생존과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을 보면 어떻게 전개되는지 책을 마지막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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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의 생존코드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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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스튜던트. 이 익숙치 않은 단어가 무엇일까 궁금증이 먼저 드는 도발적인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오는 책이다. 작가는 이 단어의 시초가 부정적인 뉘앙스이자 의미를 지닌 사회에 나가기 두려워 하며 대학안이나 지식의 전당소같은 학위를 양산하는 곳에서 강의만 듣던지 학위만 따려하는 겁많은 학생같은 부류를 지칭하는 단어였지만 현재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이나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산업시스템이 변화하는 요즘 지식은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만 하는것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을 공부하는게 필요한 시대라 보고 이는 단지 공부자체가 아닌 생존의 필수 전제로 보고 있다.

책을 읽어 가다보면 동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가장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은 현재는 대학의 서열화가 아닌 어느 대학에서 공부를 하든 사회에 나갈 준비가 되느냐 그리고 자신 스스로가 어필할수 있는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끊임없는 공부와 학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예시와 부연설명을 들려준다.

산업의 자동화가 심화되는 요즘 미래에 없어질 단순노동시장이 아닌 창조와 경쟁력이 있는 존재로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스스로 발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이 일관된 주제로 작가의 견해를 이야기하는데 현실의 우리들이 읽고 생각할 여지가 많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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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 - 빅토리아 알렌의 생존과 가족, 특별한 믿음에 관한 기록
빅토리아 알렌 지음, 박지영 옮김 / 가나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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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척수염이라는 신경 질환으로 인한 영향으로 척수세 염증이 생긴후 신경이 손상되어 몸을 일으킬수도 없고 의사소통도 제대로 되지 못한 상태로 죽음에 가까이 다가잘 환경의 한 소녀가 의지를 가지고 이 병과 이겨내며 한계의 벽을 과감히 깨버리는 영화같은 실화를 보여주는 말 그대로 인간승리를 말하는 빅토리아 알렌의 이야기이다.

이 근육을 쓰지 못하는 소녀가 댄싱 위드 더 스타라는 티비 프로그램의 전문 강사인 발렌틴의 눈에도 과거의 중병에 걸린 사람이 맞을지 건강하고 튼튼하고 생기발랄한 여성이었다는 책의 시작처럼 활기차고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 가는 모습뒤로 그녀에게는 병원의 오진과 병명을 알지 못해 심리적인 탓으로 돌리는 무지한 병원의 의사들과 폭력을 일삼는 간호사및 조무사들로 부터 그녀를 지킨것은 가족이었고 온몸이 마비되어 오직 눈꺼풀로 소통하는 그녀가 재활을 시작하고 수영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재활로 시작한 수영과 치료로 조금씩 몸이 움직인 그녀가 패럴림픽 대표로 올림픽출천을 목표로 하면서 이 불가능을 세계신기록이으로 대표선발이라는 놀라움으로 바꾼것은 오직 그녀의 의지가 있었고 , 장애등급이 나오지 않아 출전이 무산될 뻔한 위기에도 목표를 위해 할수 있는 모든것을 동원해서 위기를 돌파할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수영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더니 주력인 100미터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며 그녀는 움직일수 없었던 시간을 보상받으려 하는듯이 자신의 장애를 극복해 나가고 있던 것이었다.하지만 IPC 규정으로 몬트리올 세계선수권에서 출전자격이 박탈된 그녀가 ESPN 방송인으로 일어서고 실제로도 스스로 두 다리로 걷기위해 재활을 한후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춤을 추는 장면까지 보여줄수 있었다는것은 인간의 의지가 그만큼 대단한것임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것같다. 인간의 의지는 위대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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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집 연대기 - 일생에 한번 자기만의 삶의 리듬을 찾는 경이로운 시간
박찬용 지음 / 웨일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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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용작가의 본가에서 독립후 첫집이라는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는 대하스토리를 읽어보며 웃음과 경악. 그리고 뭐 이리 무지하면서 순진한 사람이 있을까 하면서도

자신만의 공간을 스스로 꾸며가면서 서울안 연남동에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이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저절로 작가의 고생이 연상되게 되는 신기한 간접 경험을 해볼수 있다. 책 첫장에 소개되듯이 영등포구 어딘가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20년을 거주한 작가가 이제 독립이란것을 해볼까라는 생각에 어디로 터를 잡을까하는 생각으로 입지조건을 찾자 여러곳을 조건에 비춰 생각하고 인터넷이나 부동산업체를 통해 알아본 이야기를 기점으로 단독주택을 보며 계약금을 한번에 내더니 집을 스스로 수리하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아구 이런것은 계약금내기전에 집주인에게 어느정도 수리를 요구할수 있는데 하는 탄식이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공사를 계획하면서 벽지부터 타일 화장실. 그리고 인테리어를 위해 동분서주 이리저리 뛰는 모습들을 읽다보면 아 이 작가의 이 책은 한편의 드라마로 이 땅의 청년들이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생생함을 보여줄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자신만의 라이트스타일을 구현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간접체험하면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지는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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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스페셜 에디션 - 영혼의 시 100선이 추가된,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헤르만 헤세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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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헤르만 헤세의 명작인 이 데미안을 다시 만나는 시간은 두근거림의 시간이었을것이다. 상류층자제들만 다니는 라틴어학교에 다니는 싱클레어는 자신의 잘못을 목도한 프란츠 크로머의 협박으로 내면의 약함인 죄악과 부끄러움 그리고 협박에 길들여 지는 인간의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점점 거듭되는 크로머의 강요는 자신의 누이들이 위험해질수도 있는 상황이 되는 절명의 순간에 새로 이사온 막스 데미안이라는 소년과의 만남과 조언을 통해 자신이 강해질수 있는 솔직함과 인간의 성장에 대해 내외면의 깨닳음을 알아간다.

데미안을 통한 성서의 재해석과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는 그저 막연한 생각이 아닌 원전을 스스로 해석하면서 머리가 열리는 과정이라면 성장기에서 김나지움에서의 방황과 알폰스 베크와의 교유를 통한 탐욕과 방탕의 시간과 베아트리체라는 자신이 이름붙인 소녀를 본 싱클레어는 그리움과 자성의 시간을 스스로 가지게 된다. 데미안과의 재회후 그녀의 어머니에게 연정과 데미안에게 느끼는 질투속에 전쟁을 맞지하지만 그안에서 싱클레어는 자신안에 데미안같은 친구이자 지도자일수도 있는 스스로를 마주하면서 인간의 성장과 내적구도등을 만나보는 생각할 여지가 많은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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