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칭 포 허니맨 - 양봉남을 찾아서
박현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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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날에도, 흐린 날에도 하늘의 파편이 있는 한 벌들은 원하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이 책 #서핑포허니맨 을 읽기 전에 작가 약력을 살펴 보았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대학교 후배였다.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고,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한다.

또한,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수필가, 전문 번역가, 에세이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8년 『하우스프라우』로 제12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겨레에 「박현주의 장르문학 읽기」를 연재 중이라 한다.

이 책은 뜻밖의 진실들을 추적해 가는 전격 양봉 로맨스 미스터리 책이다.


3년 전, 도로미에게 호감의 신호를 보냈던 제주도 양봉남. 두 번의 만남을 뒤로하고 서울로 올라온 도로미는 ‘다정한 분을 만나서 더 즐거웠던 제주’라고 적극적인 포스트를 올렸으나 어느 곳에서도 그를 찾을 수 없고…….

그가 보낸 신호가 호감인지 아닌지 내내 궁금했던 도로미를 필두로 그녀의 친구 박하담과 윤차경은 양봉남을 찾아 제주도로 떠나기로 의기투합한다.

이름하여 ‘서칭 포 허니맨 프로젝트’! 그렇게 도착한 제주에서 세 여자는 타인이 내게 품은 의외의 마음, 과거 일어났던 수상한 사건의 진실, 그리고 거대한 산업적 음모와 마주하게 된다

‘서칭 포 허니맨 프로젝트’는 도로미의 한마디로 시작되었다.

그때는 그 말이 그들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어놓을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제주로 떠날 때는 저마다 각자의 사정을 품고 있었다. 도로미는 ‘허니맨’을 찾아 그날의 진심을 묻고 싶었고, 박하담은 ‘허니맨’을 찾는 과정을 제주 이민, 양봉과 연결하여 다큐멘터리로 찍을 계획이었으며, 다큐멘터리 제작은 윤차경이 다니는 화장품 회사의 신규 사업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일러스트레이터인 도로미도 어떤 방식으로든 다큐멘터리에 참여할 수 있으리라. 꿀벌처럼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세 여자는 양봉을 한다는 남자를 찾아 비행기에 오르고, 제주에서 양봉을 하는 이들을 만나며 생각지도 못한 사건과 사람들을 마주한다.

박현진 영화감독의 말처럼 아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일을 해내고 끝내 타인의 선의를 믿고 싶어하는 , 성실하게 예민한 여자들의 이야기 같다. 간만에 좋은 작품을 만나서 #박현주작가 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 책속으로 :

다음은 그저 지금 이후로 오는 시간의 순서가 아니다. 누군가 만드는 의지적인 사건인 것이다.

누가 한 발을 내디뎠을 때,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에게만 오는 일.

옛 연인이란 다음이 늘 이어질 거라고 생각했다가 어느 날부터 그 다음이 없어질 수도 있음을 실감하게 했던 사람이다.

#서칭포허니맨 #양봉남을찾아서 #소설 #로맨스미스터리 #추천책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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