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렌트는 자신의 사상이 개인적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아렌트 사상의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녀의 인생사 가운데 중요한 내용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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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자의 출현으로 세계는 무상한 반복에 위협받지 않고 지속할 수 있다. 즉 세계의 지속성은 공적 영역의 정치적 특성이 담보한다. 작업으로 창조되는 인간의 세계는 말과 행위를 박탈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자로서 인간 능력에 부합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아렌트는 고대 그리스의 정치 양식에 주목한다.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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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가 분석하는 인간의 기본 활동은 노동(labor), 작업(work), 행위(action)다. 노동은 현대인의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먹고사는 문제의 중대성, 생존을 위한 노동의 필요성은 의심받지 않는 진리다. 모든 제도와 규범은 생과 생존의 중요성을 기본 전제로 삼는다. 과연 노동만으로 인간의 삶이 모두 설명될 수 있을까? 아렌트는 노동의 강조 이면에 간과된 활동의 특수성을 다룬다. (xiii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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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치가 제대로 서려면 정치에 대한 생각을 권력자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권력은 정치가에게서가 아니라 시민에게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치를 시민이 정치적 지위를 갖고 정치적 행위를 하는 것, 따라서 공적인 자리에서 인간의 품위를 드러내며 인간다운 삶을 이루는 것으로 파악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정치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다.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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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가 스승인 하이네거와 연인관계였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가 되었지만, 그보다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에 담긴 사상이 아렌트에게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주었던 것이 더욱 중요한 고려점이 된다. 하지만 아렌트 정치사상의 핵심이 되는 정치적 행위 개념이나 판단 개념은 야스퍼스의 세계 관찰자 개념에 힘입은 바가 크다.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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