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고전‘의 의미는 ‘고대 그리스의 저명한 예술가들과 그들이 창조해 낸 가치관‘이라는 본질적인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남들이 따를 만한 최초의 롤모델을 만든 사람‘이라는 겁니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을 우리가 ‘고전‘이라 부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들 역시도 그 이전까지 없었던 절대적 기준을 확립한 사람들입니다. 결국 고전에 담긴 밑바탕에는 고대의 탁월한 예술정신이 깔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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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아렌트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녀의 사회 비판이 인간의진정성의 추구에 핵심 배경이 되는 고립된 개인들과, "세계소외"로 인한 인간의 행위 능력과 삶의 의미의 실종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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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악의 접근은 완벽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 사실적 기록과 주관적 판단의 조화로 이루어진 예술로서 또 다른 볼거리라는 즐거움으로 다가서야 한다. 정격성은 음악의 즐거움을 주기 위한 방편이지 그 자체로의 강령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니다. 매번 고음악 버전의 연주를 감상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같은 곡이라도 해석의 차이, 연주자의 차이, 장소의 차이 등으로 그 느낌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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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음악기록을 재생하는 일’, 이것이 연주관습의 일차적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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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음악에는 일정한 법칙을 준수하는 음악어법이 존재한다. 르네상스(구양식, 제1작법)와 바로크(신양식, 제2작법)가 공존하는 ‘이원론(duolism)‘도 엄연히 바로크의 음악어법이다. 또 지속적인 낮은 선율의 움직임인 바소 콘티누오도 마찬가지이다. 그럼 이것들 말고도 바로크만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음악어법이 또 있지 않을까란 의구심을 품어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외에도 바로크의 특별함을 부각시키는 많은 음악어법들이 있지만 필자가 선별한 3가지의 음악어법들만으로도 바로크를 충분히 즐기고도 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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