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
김진명 지음, 박상철 그림 / 새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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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정 역사교과서 채택을 두고 떠들썩합니다.. 제가 역사의 전문가가 아니기때문에 옳고 그른 판단을 적절하게 할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 역사의 기준을 하나의 국정 교과서에 둔다는 내용은 좀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특히나 현재 제시된 국정 역사교과서에 수록된 현대사와 관련해서는 일반적이되 보수적인 편향적 시각이 존재한다는 내용도 사실인 듯 합니다.. 그동안에는 검정 역사 교과서를 통해서 필요에 따라 채택하여 역사에대한 교육을 진행했지만 굳이 말씀 안드려도 충분히 현 국내 상황을 보시다시피 정치상황이나 국내 사회적 현실이 시대를 역행하는 행태를 보이는 모양새인데다가 덧붙여 국정역사교과서입네하면서 버젓이 각 학교별로 강요아닌 강요를 내보이면 채택을 하려는 양상이 기가 찰 정도입니다.. 오죽하면 학생들이 나서서 채택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는 걸까요, 물론 자율성에 따라 채택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국정 역사 교과서라고 크나큰 잘못을 기술한 것은 아닐테니 몇가지의 검정 교과서와 혼용하여 적용할 수 있다면 보다 확장된 시각의 역사관을 가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당최 교육부라는 행정기관과 국가에서 강요하는 국정 역사 교과서의 당위성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역사는 힘 있는 자의 편이라지만 그건 국민의 힘이 권력에 함몰되어 드러나지 않던 과거의 모습이죠, 현재도 그렇거니와 앞으로의 우리의 인생에서도 역사는 당연히 있는 그대로의 우리의 삶을 투영하는 거울과도 같을 것입니다.. 그것은 기득권층과 권력자들 그리고 역사를 자기들 마음대로 주무르고 숨길 수있다고 허튼 수작을 자신감이랍시고 내보이는 비열한 족속들이 손댈 것은 아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동안 등외시  되어왔던 우리의 숨겨진 역사의 진실도 그들의 허튼 수작 대신 진정한 자신감으로 주변 나라에 제대로 보여주어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인데,


    2. 국민들한테는 애국을 내세우고 나라를 제대로 세우겠다면서 일본의 말같은 망발들에 대해서 제대로 사이다같은 말 한마디 던져보지 못하는 비겁하고 졸열한 족속들인 우리나라의 권력 행정기관들, 중국이 전세계적으로 자신들의 위대함을 선전하기 위해 중국 국경 주변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속에 모두 포함시켜버리는 동북공정에 대해서 제대로된 말 한마디 던져보지 못하는 소심하고 얄팍한 족속들인 우리나라의 권력 행정기관들, 대다수의 국민들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우리들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그에 대한 편견없는 판단을 수용할 포용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나라를 다스리는 인간들, 짜증납니다.. 최소한 이런 인간들에게는 자신들이 전문가라는 같잖은 자신감은 떨쳐버리고 최소한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는 "김진명 작가의 한국사 X파일"을 만화로나마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아주 단순하고 일반적인 한국사의 숨겨진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우리가 알아야될 그리고 만천하에 보여주어야할 역사의 진실을 일반 아이들도 편하게 읽기 쉽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지 잘난맛에 역사를 이리저리 수정할 의도를 가진 저런 인간들이 한번쯤은 봐야될 작품인 듯 싶습니다..


    3. 역사 이야기하다가 조금 흥분했습니다.. 사실 제가 뭐 역사를 알겠습니까, 국사는 암기위주로 배웠던 시절에 국영수 위주의 교육에만 주구장창 주력하던 수능 전 세대이니 굳이 말 할 필요도 없이 역사적 공부에는 젬병인 아저씨입니다.. 역사는 시대적 이해와 연결적 소통이 필요함에도 단순한 암기적 교육방식에 물들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단락적 기억력이 세뇌된 세대이죠, 물론 역사는 재미집니다.. 단순한 암기적 교육방식속에서도 수많은 역사선생님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 시대의 삶과 비화들을 섞어서 들려주시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죠, 이번에 출시된 김진명 작가의 오랜 시간 조사하고 알게된 한국사의 숨겨진 진실의 한 단면을 그려내는 만화는 그런 재미가 가득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동안 우리가 놓치고 주변의 나라들과 역사의 틈바구니속에서 숨겨질 수 밖에 없었던 진실들을 우리나라의 자존감이 그대로 묻어나는 진실의 무게를 이 작품속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한(韓)이라는 한자의 진정한 의미와 기원전 만주벌판을 넘어 시베리아와 몽고 전역을 지배하고 그 삶속에 우리의 기원을 찾던 시절의 이야기와 현대사의 이야기까지 그동안 단순하게 알던 역사의 한 단면의 제대로 된 진실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4. 이 작품을 이야기하려면 작가에 대해 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진명 작가는 유명합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죠,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허접한 스릴러소설류를 집필하시는 작가님이십니다.. 그렇지만 베스트셀러 작가이죠, 대다수의 국내 독자들에게는 대중적 취향에 적합하게 재미난 이야기를 그려내시는 작가님이십니다.. 그렇지만 이 작가님은 허구라는 소설의 배경속에 진실이라는 역사의 의도를 꾸준히 적용하시고 계신 분이시죠, 잘나고 똑똑하신 많이 배우신 분들에게는 별거아닌 저속한 대중소설 작가이실진 모르지만 이 김진명 작가가 그동안 쏟아온 역사의 진실과 그것을 토대로 그려낸 수많은 소설의 이야기는 대단히 단순하게 우리들의 머리속에 기억됩니다.. 아실진 모르짐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소설도 한순간에 유명작가가 되셨죠, 하지만 그 소설속 이야기는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이휘소라는 입지적적 역사적 인물을 그려내고 있죠, 그외에도 수많은 역사적으로 또는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토대로 허구적이지만 진실이 담긴 역사소설의 구성으로 현재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선보여주시고 계십니다.. 물론 어렵지않고 쉽게 다가올 수있는 역사의 흐름을 끊임없이 독자들에게 우리나라 대단한 나라, 우리나라 최고라는 허울좋은 말같잖은 변명이 아닌 진실에 근거한 자존감 넘치는 역사관을 드러내주시는거죠,


    5. 앞단락 서두에 허접한 스릴러소설류라는 말로 김진명 작가님의 작품을 폄하했습니다.. 오해는 마시구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상황을 저에게 대입하면 안되겠지만 몇번 독후감에서도 밝혔는데 제가 읽는 소설을 멀리서 보고는 대단한 독서가라고 칭찬하며 자신도 책을 좋아한다고 다가서던 사람이 가까이서 제 책 제목을 보고선 제가 연쇄살인마인냥, 적절하진 못한 부모인냥, 무엇보다 제가 읽는 책이 허접 쓰레기인냥 거리낌없이 하대하던 인간들이 생각이 나서요, 전 김진명 작가가 그동안 끊임없이 대중적 소설의 방법으로 수많은 독자들에게 자신이 밝혀낸 역사속 진실의 한 꼭지을 읽는 것만으로도 남들이 그렇게 애국하라, 애국하자, 애국이 살길이라고 외치는 같잖은 허울보다 보다 진실되고 감격스럽게 마음속 깊은곳의 나라의 자존적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전 작가의 모든 작품을 읽어보지도 않았습니다.. 과거 초판시절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무척 재미지고 즐거웠었죠, 그렇다고 작가 깔대기마냥 홍보하고자 없는 사실을 지어내기도 싫습니다.. 그 이후 고작 두 세권정도의 작가의 작품을 읽었을 뿐이지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습니다..


    6. 그 대단한 이유가 작가가 그려내는 이야기의 근거적 진실입니다.. 혹시나 싶어 찾아보고 검색해본 작가의 이야기들은 모두 진실인거죠, 역사적 진실을 말한 겁니다.. 그동안 쉬쉬하고 숨겨두었던 역사적 이야기를 허구라는 배경속에 적절하게 적용하여 대중적 취향에 맞게 잘 그려내고 있는거죠, 이번 작품인 만화로 그려낸 역사적 이야기도 그런 작가의 노력과 역사 찾기에 대한 나름의 작가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그동안 이런 이야기를 찾아내려고 무척이나 노력하고 고생했으니 나 좀 칭찬해죠, 뭐 이런 의도도 있고 그동안 숨겨졌던 역사적 X파일을 알기 쉽게 만화로 남녀노서 할 것 없이 누구나 볼 수 있게 책으로 출간하려는 의도도 있었겠죠, 뭐 교육 목적의 어린이 역사 만화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어른들의 입장에서도 그동안 배웠던 역사의 바탕위에 행간속에 숨겨져 알기 어려웠더 역사의 틈새 진실을 알게되는 즐거움도 가득하구요, 광개토태왕비의 진실이나 명성황후의 시해사건과 현대사의 숨겨진 진실들도 상당히 재미지게 잘 읽힙니다.. 그냥 단행본으로 만들어진 역사속 미스터리의 진실찾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작화적 모양새는 어린이용으로 단순하게 보여지게끔 이미지도 머리속에 쉽게 그려집니다.. 이해가 빠르다는거죠,


    7. 사실 책을 펴들자마자 한시간인가만에 다 읽었어요, 집에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작품들을 자연스럽게 접하다보니 더 쉽게 이해를 했는 지 모르겠지만 여러 이야기를 곁들이지 않고 이미지 위주로 말이 많지 않은 작화로 내용을 대단히 임팩트하게 적시하기 때문에 오래 잡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 아쉽죠, 좀 더 길고 좀 더 구체적이고 좀 더 많은 역사적 미스터리를 보여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그렇다고 대단히 감명이 깊은 것은 또 아니구요, 익히 알았다고 생각했지만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던 역사의 일면에 대해 어른으로서 제대로 알게된 계기가 된 점에서는 역사의 재미가 가득했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즐겁게 읽히고 재미지게 역사를 아는 계기가 되는 작은 역사적 이야기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들자마자 한순간에 다 읽고 와이프가 뭔데,하면서 펼치고 와, 얘들아 일루 와봐하면서 아이들을 불러서 이야기를 함께 읽어나가는 모습이 그나마 우리나라의 많은 엄마 아빠들이 역사적 시각을 다각적으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자하는 모습이 잠시 보이는 듯 해서 뿌듯했습니다.. 물론 "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이 있는 그대로의 올바른 역사적 판단이라고 단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역사적 미스터리로 인해 흥미를 얻고 많은 우리 역사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의 자존적 역사를 아이들에게 보여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는거죠, 영어학원에 한달에 수십만원 쏟아붓느니 이런 책 한권이 더 공부가 되는건 아닐까 생각함, 아님 말고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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