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모중석 스릴러 클럽 6
딘 쿤츠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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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반하는 인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우린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라고 일컫죠, 이런 부류로서 우린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라 명명하곤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으로 그러한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 인물일 가능성이 높답니다.. 인간적인 감정이 배제된 체 자기 감정에 충실한 충동적이고 두려움이 없는 자신의 감정에 대한 대리만족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악한 본성에 대한 충족을 가지는 정신병자이죠, 이런 경우 대부분 위험한 사회적 범죄를 저지르고 연쇄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무서운 인격장애가 소시오패스라 불리우는 일반적으로 우리의 주변에서 수시로 볼 수 있는 인물들입니다.. 이 소시오패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임에도 불구하고 후천적인 환경과 교육과 소통의 부재들으로 어린시절 겪은 트라우마나 개인적 학대, 정신적 고통등이 원인이 된다고 하더군요, 성향적인 면에서는 사이코패스와 크게 다르지않지만 이들은 환경속에서 자신이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성향의 인물들은 대체적으로 지적 능력이나 집요한 목표적 가치를 자기의 삶에 원동력으로 삼죠, 이런 성향의 인물들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자기만족의 영역에서 사회적 지위나 권력을 탐하는 목적이 뚜렷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갑질을 저지르고 일반인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자기만족만 충족된다면 스스럼없이 소시오패스의 징후를 드러내곤 합니다.. 굳이 구체적으로 어떤 지 말씀을 드리지않아도 주변에 한다리 건너면 다 확인되는 반사회적 말종들은 허다합니다..


    2. 또한 이들은 환경이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후생적으로 만들어져가는 경향이 짙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회적 시스템속에서 자신을 감추는 성향이 뛰어납니다.. 자신이 중심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죠, 평범해보이기까지 합니다.. 우스개소리로 주변에 100명이 있으면 그중 4명은 소시오패스라는 말도 합디다.. 그만큼 소시오패스는 우리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인격장애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요즘 꾸준히 뉴스나 이슈로 등장합니다.. 갑질을 해대는 인물들은 대체적으로 자기만족과 환경적 후천성의 소시오패스의 장애를 가진 인물들이죠, 이들은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세상은 자기 주위를 중심을 돌지만 세상으 잘못은 모두 타인의 몫이죠, 이들은 겉으로는 온순하지만 이러한 온순한 이면에 자신만의 분노와 증오와 욕심과 본능을 숨긴 체 온갖 악행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저지르곤 합니다.. 범죄가 되지 않는다면 정신적인 공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누구나 한번씩은 겪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 흔하게 있는 인물들이죠, 왜 이런 후천적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소시오패스가 자꾸 보여지는 것일까요, 아무래도 가정환경이겠죠, 아이에 대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우린 알아야됩니다.. 가족의 중심으로서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의 아이에게 가하는 온갖 고통은 우리 부모들은 인식하고 조금이라도 아이의 눈높이에서 소통을 할 수 있어야 사회가 그리고 나 자신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은데, 이번에 읽은 작품의 작가이신 딘 쿤츠어른께서는 이러한 가족의 보살픔을 그렇게 풍요롭게 받지 못하고 자랐답니다.. 이제 이 스릴러작가님도 어느덧 할아버지가 되셨을겝니다.. 2000년 이전까지 국내에서 가장 핫한 스릴러작가님이시라면 단연콘 킹쌤과 쿤츠어른이셨죠, 킹쌤은 머리숱이 많으셨고 쿤츠어른은 숱이 없으셔서 더 어른같으셨답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뜸했는데 십년도 더 지난 작품을 이번에 아차하고 읽었습니다.. "남편"입니다..


    3. 이 작품이 나오던 시점에 출시되었던 '벨로시티'도 이 작품과 비슷한 감성으로 집필된 듯한데.. 제가 그 작품을 읽은 시점이 2009년이군요, 세월 빠릅니다.. 여하튼 이 작품의 주인공인 밋치 래퍼티라는 인물은 소소한 정원사로 평화롭게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가진 것 없고 딱히 욕심도 없지만 그에게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내가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누군가가 아내에게 폭행을 가하고 그녀를 납치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곤 납치범은 밋치에게 아내를 납치하니 200만달러를 내놓으라고 하죠, 그렇지 않으면 아내를 죽이겠다고 합니다.. 가진 돈이라봐야 기껏 몇만달라가 전부인 밋치는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왜 그에게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인지, 하지만 납치범은 그 돈을 준비하지 않으면 그의 아내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며 그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이 상황을 진행하는 지 알려주겠다며 현재 밋치가 일하고 있는 정원을 지나가던 한 인물을 저격하여 살해합니다.. 그들은 밋치가 행하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하죠, 형사가 출동하여 살인이 발생한 상황을 목격자인 밋치에게서 듣게 되지만 밋치는 어떻게 아내를 구해낼 지, 그리고 그들이 요구한 200만 달러는 또 어떻게 마련할 것인 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때 납치범의 전화가 다시 걸려오죠, 그들은 밋치가 형사에게 진술하는 이야기까지 도청한 것입니다.. 그에게는 도저히 빠져나갈 구멍이 없죠, 그들이 시키고 그들이 원하는대로 밋치는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극도의 긴장감이 가득한 범죄의 현실에서 과연 밋치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요, 참고로 밋치는 결혼한 지 얼매 안됐습니다..


    4. 뭐 거의 만화보는 수준으로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순식간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쉼없이 달려가기 때문에 굳이 속도감이나 긴장감 넘치는 집중도는 말 할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근래 들어서 읽은 그 어떤 책보다도 빠르게 읽힙니다.. 딘 쿤츠를 아시는 분들이시라면 이 작가가 그려내는 스토리텔링의 드라마틱한 매력은 스릴러작가로서는 최고로 칭해도 개인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이 작품은 아주 단순하고 일방통행의 대중적 스릴러이지만 그 내면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납치라는 하나의 설정으로 가족과 사랑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죠, 특히나 형제와 가족적 소통의 부재에 대한 반전이 일어나는 시점에서 독자로서 대중적 공감과 충격은 상당했습니다.. 제가 딘 쿤츠의 작품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첫 스릴러소설의 감성을 느낄 시절에 상당히 즐겨있는 작품중 하나가 딘 쿤츠였습니다.. 그때는 대단히 암울하고 자극적이면서 공포와 악이 공존하는 환상소설의 영역이 많았던 것 같은데 근래들어서는 조금 더 인간적인 영역이 주가 되는 듯 싶습니다.. 2000년 이후의 딘 쿤츠라면 오드 토마스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겠죠, 전 사실 1편만 읽어서 정확하게 판단하진 못하겠으나 그 작품의 후반부의 충격이 주는 애잔한 여운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러한 기본적 설정이 조금은 나이가 들은 후 대중적 공감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고 그런 감성의 정점이 제목부터 사랑이 가득한 "남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예전같으면 남편이 악인이거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고통받는 자이거나 그렇겠지만 이 작품은 제목부터 결론까지 한결같습니다.. 그래서 작품의 표지에도 버젓이 이렇게 적혀있군요, '스릴러는 사랑입니다', 캬하


    5. 재미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연결적 상황들은 독자들이 중간에 책은 놓기가 어렵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챕터들도 상황의 이어짐을 맞춤과 함께 장면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이어가죠, 게다가 스토리의 맥의 연결에 초반에 반전의 충격을 안겨주고 그 설정을 토대로 끝까지 이어가기 때문에 독자들은 대단히 즐겁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볍죠, 그리고 단순하기 때문에 대중소설의 얇은 감상적 측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드 토마스에서 주었던 후반부의 감성과 충격적 반전은 이번 작품에서는 만나기 어렵습니다.. 상황의 연결과 이어지는 헐리우드식의 속도감 넘치는 장면적 이미지와 결론은 즐겁고 재미진 반면 아무런 여운도 남기지 않습니다.. 쉽게 잊혀지기 딱 좋은 가벼운 스릴러소설이라 해도 무방할겝니다.. 전 언제나 진지함도 좋기만 재미와 즐거움이 대중소설의 우선적 목적이라고 말하는 편협한 독자이지만 딘 쿤츠에게서는 조금 더 바라게 되는군요, 작품이 가족적인 느낌의 의도로 진행된 점과 함께 내용적으로도 대단히 강직하고 열정적인 주인공의 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에 조금 더 여운을 길게 남길 수 있는 인간적이고 내면적인 감성을 추가해주셨더라면 정말 이 작품을 오랫동안 머리속에서 떠나보내지 않았을 것 같은 아쉬움은 있습니다..


    6. 하지만 속도감 넘치는 스릴러소설의 대표격으로 이 작품 "남편"을 내세우기에는 개인적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자신합니다.. 대중스릴러소설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재미를 이 작품은 독자에게 선사합니다.. 이 작품을 읽는 동안에는 딴 생각하고 어지러운 마음은 마음속 한켠으로 잠시 밀어둘 수 있을 테니까요, 책 읽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만으로도 딘 쿤츠 할배가 전세계의 스릴러독자에게 끼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언듯 보니까 매년 천만부 이상의 작품이 팔리고 있다고 하던데 그만큼 지치고 힘들고 어렵고 생각이 많은 대중들에게 책으로 얻는 즐거움을 주는 것만으로도 할배한테 감사해야겠네요, 사실 후반부에 찍힌 프로필사진에는 꿍스꿍스쿤츠 할배가 모발모발을 감행하셔서 동안이시긴 하던데, 여하튼 근래 보기 드문 딘 쿤츠 할배의 2006년 국내 출시작인 "남편"을 혹시라도 절판되지 않았으면 한번 찾아서 읽어보신다면 매우 흡족한 시간을 보내시리라 여겨집니다.. 보통 국내에서는 10년 정도 지난 번역작품들은 생각보다 많이 절판인 관계로 참 독후감 쓰기가 난감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작품은 절판이라고는 안뜨더군요, 말 그대로 스릴러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자꾸 말씀드리지만 이 작품의 밋치는 남편이 된 지 얼매 안됐습니다.. 그러니 그럴만도 합니다.. 목숨까지 걸고 아내를 구해내려는 평범한 소시민 남편, 가능합죠, 암요,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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