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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ㅣ 펭귄클래식 19
이반 투르게네프 지음, 최진희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08년 5월
평점 :
1.
이 책을 내가 본 이유는...
부끄럽지만 나는 아직 첫사랑이 없다.
첫사랑? 첫사랑은 어떤 느낌일까? 심장이 터질 듯 두근거리고 보고 싶어서 안달나는 것?
연애도 너는 책으로 공부하냐라고 핀잔을 주고 싶겠지만, 요즘 나는 정말 연애와사랑이 정말 궁금하다^^
2.
16살 소년 볼로댜가 21살 그녀 지나이다를 첫사랑한다.
그런 그녀의 사랑은 소년의 아버지에게 향해 있었다.
하지만, 소년은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는다. 아버지는 그녀의 사랑을 받을만큼 멋있는 분이기 때문이다.
3.
참 정리하기 힘든 책이다.
내가 기대했던 첫사랑의 느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첫사랑을 하게 된 그녀가 아버지의 숨겨진 애인이였다니...
첫사랑치곤 어둡다.
4.
우연히 지나이다의 소식을 접한 성인 볼로댜, 그녀가 아이를 낳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선
" "
내 마음 속에서 이 시가 울렸다. 아, 청춘이여! 청춘! 네게는 아무것도 상관없겠지. 너는 우주의 모든 보물을 가진 것 같겠지.
슬픔조차도 너를 기쁘게 하지. 네게 비애조차도 어울려. 너는 자신만만하고 불손하지. 너는 '나는 혼자 살아간다, 보아라!'라고 말할테지
바로 그날로 흔적도 없이 ,계산도 없이 모든 것이 지나가고 사라지게 될 것이다. 네 모든 것은 태양 아래 양초처럼 눈처럼 사라질 테니....
아마도 너의 아룸다움의 비밀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가능성에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