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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모험 - 청춘의 산티아고 순례 에세이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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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모험 - 이우 (산티아고 성지 순례길응 걸으면 느낀 에세이)

작가 이우는 혼자 순례길을 떠났다.
순례길 위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또 혼자가 되었다.
친구들과 길을 걸을 땐 고독이 급고 홀로 길을 걸을 땐 외로움이 두려웠다고 한다. 어찌 보면 순례길은 인생의 축소판이 아닐까 싶다.
우리도 살다보면 세상의 수 많은 것을 동경하고, 때로는 좌절하고 그러다 시련이 쌓이면 자기만의 루틴이 만들어 질 것이다. 그러다 보면 조금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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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말 좀 들어줘
앰버 스미스 지음, 이연지 옮김 / 다독임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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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말 좀 들어줘

한 없이 예쁠 나이 열여섯에 이든은 가족 처럼 지내던 친오빠의 친구 케빈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성폭행을 겪고 난 이든은 한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끝없이 길고 어두운 동굴 속으로 자신을 밀어넣었다. 처음 그 일이 일어났을 때, 이든은 엄마에게 이 사실을 말하려 하지만 입을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가족처럼 여긴 케빈이 자신에게 그런 짓을 했다는 말을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든은 이 떄 털어놨어야 했다. 하지만 실제 그 상황에 처한다면 누구도 그 일을 입 밖으로 꺼내기 힘들 것이다. 어린 나이에 끔찍한 일을 당한 이든은 항상 자신감이 없고 주눅들어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 조쉬를 만나도 그에게 차갑게 대했고 거짓말을 했고 표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이든은 조쉬와 헤어지게 되고, 성폭행을 당한 뒤 3년 동안 술, 담배, 마약. 남자 문제 로 점점 타락한다.
그러던 어느 날, 케빈이 다른 강간 사건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이든 가족은 충격을 받고 이든 또한 옛 기억으로 숨 조차 쉬지 못할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든은 사랑했던 조쉬에게 용기 내어 모든걸 털어놓게 된다. 아무도 자기 편이 되어주지 못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조쉬도 이든 오빠도 가족들도 모두 이든의 편이였다.
성폭행 피해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책이였다. 피해자를 바라보는 시선, 사회적 분위기. 이 모든 것들이 피해자를 더 더욱 힘들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숨지 않고, 자신이 받은 피해를 말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2008년 안산에서 벌어진 8살 여아를 강간, 폭행한 나영이 사건의 가해자인 조두순의 출소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들었다. 그리고 그 가해자는 출소를 하면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갈 거 같다는 기사를 보았다. 나영이도 아직 그 근처에 산다고 들었는데 이들 피해자 가족은 또 두려움에 떨며 살아야 한다. 가해자에겐 미미한 처벌이 아니라 강한 형사 처벌로 인해 고통을 준 이에게는 그에 상응 하는 댓가를 치루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픽션이지만, 실제로 수만 명의 십 대 소녀들이 이든과 어떤 방식으로든 비슷한 경험을 겪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그들의 이야기는 전혀 새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말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계속해서 말이죠. 만약 도움이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마세요. - 엠버 스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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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굽는건축가 2020-01-06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정리 고마워요. ^^
 
비행운
김애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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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운

소설가 김애란 작가의 단편집을 모아 놓은 소설이다. 글을 읽는 내내 어둡고 무섭고 먹먹했다.
희망적인 이야기가 나오겠지 기대했지만,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길 때 까지 단 한번도 희망적인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이 이야기들이 너무 먹먹하고 무섭게 느껴졌던 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라 것이다.
불법 다단계에 빠진 사람. 재개발 철거의 위기에 놓인 사람. 친구와의 여행에서 다툰 사람 등등
단편 속 각각 주인공들은 화려한 사회 뒷면에 감추어진 우리의 민낯이며 현실이다.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에 생기는 구름의 비행운이 아닌 행운이 없는 비행운 인생들. 이들은 내가 될 수 있고 나의 친구, 동료, 이웃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비행운 인생들에게 희망이 피어날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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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개정판
질 볼트 테일러 지음, 장호연 옮김 / 윌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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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자의 오빠는 31살에 정신 분열증 판정을 받았다. 그 전 부터 이상 징후를 보였던 터라 그런 오빠를 보며 저자는 인간의 뇌에 대해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하버드대 뇌과학자이자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들의 권익을 위해 창설된 NAMI라는 비영리단체의 최연소 임원으로서 젊은 나이에 성공을 거둔 저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잠에서 깬 저자는 안구 뒤 쪽에서 통증을 느낀다.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고, 의식과 몸이 따로 노는 기분이 든다. 저자는 뇌과학자라는 직업답게 본인의 좌뇌에 출혈이 일어난것을 눈치채고 직장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다.
치료는 순탄치 않았다. 자신에게 멍청한 사람 취급 하며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는 사람에게 모멸감을 느꼈고, 자신을 친철하게 대해주며 멍청한게 아니라 다친 것이라고 존중해 주는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꼈다고 한다. 모든 것을 다 극복하고 예전 상태로 돌아오기 까지 8년이나 걸렸다. 아니, 아예 못 돌아오는 사람들도 있으니 8년 밖에 안 걸렸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이 저자의 옆엔 어머니가 계셨다. 본인의 의지도 있겠지만, 항상 응원해주며 긍정적으로 할 수 있다고 믿음을 준 어머니 덕에 다시 정상으로 돌아 올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또한 이 저자는 선천적으로 뇌혈관이 기형이였다고 한다. 이 점에서 나 또한 뇌혈관이 기형이라는 판정을 받았기에 이 책을 유심히 읽을 수 있었다. 나중에 내가 뇌출혈이 생겨 모든 기능을 잃어버린다면 어떨까. 이 저자 처럼 모든 것을 다 극복해낼 수 있을까. 침착하게 하나 하나 다시 모든 기능을 터득할 수 있을까.
부디 나 또한 모두에게 이런 힘든 병이 닥치지 않길 바라지만 혹시 병이 찾아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겠다는 의지와 믿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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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뇌졸중이야! 내가 뇌졸중에 걸렸어˝
그리고 다음 순간, 이런 생각이 스쳤다.
‘우아, 이거 멋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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