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베트남 & 인도네시아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 - 선진국보다 신흥국에 ‘마지막 기회’가 있다!
김재욱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80% 가까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종목 분석에 할애하는 책.

가히 실전 가이드북이라 지을만하다.


종목 분석 양의 방대함도 방대함이지만 최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세히 설명해 준 노력이 느껴진다. 다만 영어와 방금 언급한 양의 압박으로 한 번에 소화하기에는 버거웠다. 


책을 읽기 전 목표는 읽자마자 종목 하나를 결정해 투자까지 해야지 였는데 내가 이용하는 키움증권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주식투자가 안되네?



종목 분석은 이회싸? 와 이회정싸? 를 기준으로 스크리닝 해줬고 (역시나) 다뤄 준 내용을 다 소화하지 못했지만 방식만큼은 바로 이해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주식 말고 국내 주식을 분석할 때도 응용해 보고 싶더라는.


*이회싸 : 이 회사 싸? PER, PBR 검토

*이회정싸 : 이 회사 정말 싸? 매출액 검토


금융, 제조업, 철강, 소비재, 기타 등등.. 안 다뤄주는게 없다보니 주식 책을 읽으면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공부를 한 것 같은 기분도 드는건 보너스.


주식을 분산 투자하지 말고 자산을 분산투자하라는 내용도 짧지만 임팩트 있었고, 내적 요인을 컨트롤하는 게 중요하다는 포인트도 공감했다.


주식 투자자인 내 수준을 차지하고서라도 책 자체는 얼마나 잘 썼는지 알겠다.(단호)


어떤 책이든 각자 처한 상황, 배경지식, 경험 등에 따라 수확할 수 있는 열매가 다른데, 난 가치 투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재정비하고 인도네시아에 대해서 살펴볼 시작 점을 얻은게 가장 큰 수확이다. 달러와 금의 움직임에 대해 막연히 파악했던 것을 확인하는 시간도 좋았다. 또 소소하게는 새로운 증권계좌를 개설할 것이고 한 달 안에 아주 소액이라도 (아마) 인도네시아 주식을 매수해보지 않을까?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닥을 칠 때 건네는 농담 - 갑작스러운 인생 시련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
손창우 지음 / 이야기나무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닥을 칠 때 건네는 농담을 읽으며 우동 한 그릇을 사 먹기 위해 길을 걸어가는 중이었다.


법원 건물을 지나치며 으하하 소리 내서 웃었다. 내 웃음소리에 내가 놀라 책 한번 주변 한번 둘러보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러고 한참을 걸어 감자탕집 앞을 지날 때는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있었다. 저자의 농담에 경외심이 든 나머지 절로 손이 모인 것이다.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의 저자 오후의 농담에도 이 정도까지 낄낄거리며 웃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은 (쬐꼼 과장 보태서) 절반도 읽기 전에 너무 재밌는 나머지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듯한 감정에 나를 주체하지 못하는 순간을 마주쳤다.


제목에 농담이라고 적혀 있지만 웃길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펀치를 날린다... ㅜㅜㅋㅋㅋㅋ 남들이 알까 두려운 '낄낄, 깔깔, 끅끅거리는 순도 높은 웃음소리가 계속 터졌다. 


뇌종양 판정을 받고 수술하고 회복하고 다시 또 사회에 나오기까지의 과정 중에 작성한 글을 책으로 묶은 것인데, 어떤 고통인지 알 것 같은 상황인데 (시아버님이 암 판정을 받고 치유하는 과정을 꽤 가까이에서 지켜봤기에 저자가 말하는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그려지는 게 많았다.) 그걸 맛깔나는 비유와 표현으로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저자 소개의 '자, 비트 주세요. 계속 감사하겠습니다."


멘트가 괜히 나온 멘트가 아니다.

장래 희망이 재밌는 사람이라는데 이미 달성하신 것 아닌지?


경외심이 들 정도의 웃음을 준 책에 존경을 드리며 후기를 마친다.


+암 판정을 받기 전에 쓴 하와이 패밀리가 궁금해서 추가로 구매했다. 암 치유 중 텐션이 이정도인데, 판정 전 텐션은 어떨지!! 저자의 글을 꼭 읽고 싶다. 기대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리 2019-10-15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가 생동감 넘치고 넘 재밌어요!!

애플플사이다 2019-10-17 00:5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 - 여행에서 찾은 외식의 미래
이동진 외 지음 / 트래블코드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획이란 단어에 관한 설명으로 시작하는 프롤로그 글에서 책에 대한 기대가 단박에 10에서 100까지 올라갔다. 기획에 갖고 있던 생각을 대신 정리해준 느낌이 들 만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프롤로그를 읽기 전에는 이건 여행책인가? 핫 플레이스 식당 이야기인가? 구분 가지 않던 책의 색깔도 명확히 다가왔다.


이 책은 기획과 관련된 책이구나!


과거의 재해석,

경험의 전환,

고정관념 파괴,

미래기술 도입이라는 네 가지 줄기로 요식업계의 기획을 들여다봤다.



제일 처음 읽게 되는 과거의 재해석 파트에서 만난 식당 3곳은 다른 곳들보다 기존에 체험했던 경험이 중요하게 다가왔다.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지만 기획자의 센스나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곳이다. 그래도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는 정확히 다가온다.


경험의 전환파트는 기존의 경험을 뒤집은 식당을 소개해주는 파트로 '인 시투' 레스토랑의 컨셉이 준 자극은 지금도 가슴이 뛸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오직 그 레스토랑 하나를 경험하기 위해 홍콩을 가보고 싶다. 인 시투는 오리지널 레시피 없이 마쉐린 스타를 달았다. 과연? 어떤 방식으로 달았을까? 꼭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라고 추천해본다.


고정관념은 부수라고 있는 거라며 소개해준 3곳의 장소도 압권이다. 고정관념을 깨부순 식당 3곳 모두 한국에도 있어 줬음 싶은 기존에 갖고 있던 아쉬운 부분? 간지러운 곳? 을 살살 긁어주는 식당들이다. 테이스트 식당의 역할은 음식의 범주를 넘어 (책에서도 이미 소개해줬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채택 됐으면 싶은 프로세스이다.


미래기술 도입 파트에서 다뤄 준 식당들은 읽다 보면 무섭다. 곧 다가올 식당의 미래처럼 체감되기 때문이다. 소개 된 3곳이 특별한 곳이 아닌 것처럼 다가와서이다. 미래기술을 도입한 식당들이 어떤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는지 상당히 자세히 설명해준다. 로봇이 음료를 만들고, 서빙하고, 레일이 음식을 옮기는 내용 들 뿐만 아니라 그 시스템의 장단점, 도입하기 위해서 고려한 지점까지. 


전체적으로 소비자의 입장으로 읽었지만 앞으로 이 책이 준 영양분(input)이 어딘가에서 발휘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잘 읽었다. 잘 자극 받았다? 겉만 번지르르한 책이 아니라 프롤로그에서 설명한 목표한 지점을 명확히 보여준 책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의 기획은 그것을 지킨 것만으로도 성공한 것 아닌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이 옳다 (들꽃 에디션)
정혜신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는 내내 마주하고, 가슴 뛰게 했던 이 단어를 아꼈다가 쓰고 싶어 망설이다 한 글자도 쓰지 못하고 있은 지 13분째!


언능 이 단어부터 말해야겠다.


'공감'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에 관해서 이야기 한다.


저자 정혜신 씨가 정신의학과 전문의로서 전문서를 쓴 게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고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정혜신이라는 한 사람으로서 써 내려간 공감에 관한 심리책 '당신이 옳다'


읽는 동안 몇 번이고 책을 내려놓고 내 마음속으로 들어갔다.


그래! 나는 이런 공감을 원했어라고 공감하며 공감받지 못했던 순간을 기억하기도 했고, 그래! 나는 이런 공감을 해주지 못했다고 괴로워하며 탄식하기도 했다.


감사한 건 그래! 나는 이런 공감을 받았어 라는 기억도 있다는것. 내게 주어진 인연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었다.



커뮤니티 활동을 하다 보면 스타들의 공황장애 관련 글에 '그만큼 돈을 버니깐 감수해야지' 식의 댓글을 종종 목격한다. 그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35쪽부터 41쪽을 읽어보시라고 권유 드리고 싶다.


71쪽부터 시작되는 '공감의 외주화'도 꼭 한 번씩 읽어 봤으면 하는 파트이다. 아이의 우울증이 심각하다는 말을 학교에서 전해 들은 엄마가 하는 사고방식은 나 역시 99% 확률로 할 법한 사고방식이어서였을까? 그 파트를 읽으며 '공감의 외주화'에 익숙해져 있음을 깨달았다. 


산후우울증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83쪽부터 92쪽도 우울증에 대한 인식 변화를 줄 거라 생각한다. 이 파트에는 놀라운 반전이 숨겨져 있다.


공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이라고 말해주는 파트도 울림이 컸고, 모임에서 역사 이야기를 계속 꺼내는 남자에게 다가갔던 사연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다. 공감은 칭찬과 인정이랑은 다르다는 것도 명확한 예시를 들어 설명해준다.



마음과 행동도 다를 수 있고, 마음이 옳다고 행동까지 옳은 건 아니라고 말씀해주신 것도 와닿았다...아아.... 실제 상담하며 마주했던 분들이 보낸 편지들은 또 어떠한가... 각 사연마다 정혜신 씨가 해준 말에 울컥 눈물이 고이기도 했지만 위로되고 고마웠다. 왜 내가 치유되는 느낌이었을까? 그 이유 역시 책을 읽으며 공감해 갔다. 


책에서 많은 단어를 주워 담아 수첩에 옮겨적었다.


적정 심리학, 심리적 CPR, 일상의 외주화, 충조평판, 심리적 조망권, 아픈 기억의 습격...


어쩌면 이토록 단어들을 상황에 꼭 들어맞게 사용하셨는지, 내용과 별개로 글솜씨에 치이기도 했다. ㅎㅎ


출판사에서 받은 책의 리뷰를 쓸 때 해당 책을 추천한다는 말은 너무나 진부하고 책의 진가를 낮추는 멘트 인 것 같아 매우 자제하며 사용했지만, 이 책에서는 그 진부하고 낮추는 한 멘트를 필수로 넣고 리뷰를 마치려 한다.


꼭 읽어보세요.


꼭 말입니다.


제 체중을 다 실어서 추천합니다.


 사람의 삶에 마지막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외부적 환경이나 상황 등 그들의 조건이 아니라 그 사람 존재 자체다. (p.23)

 물리적 허기만큼 수시로 찾아오는 문제가 인간관계의 갈등과 그로 인한 불편함이다.(p.26)

 현대 정신의학이 의학적, 과학적 영역을 떠나 산업의 문제가 된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p.26)

 한 사람이 제대로 살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할 스펙이 감정이다. (p.57)

 내 가치관이나 신념, 견해라는 것은 알고 보면 내 부모의 가치관이나 책에서 본 신념, 내 스승의 견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 감정은 오로지 '나'다.(p.57)

 직접적으로 감정 노동자 군에 속하는 일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직장 생활의 본질은 고된 감정 노동에 속한다. (p.78)

 자기 존재가 있는 그대로 수용되는 순간은 당사자가 누구보다 즉각적으로 감지한다. 생명의 본능이다.(p.108)

 한사람의 힘이 그렇게 강력한 것은 한 사람이 한 우주라서 그럴 것이다.(p.110)

 찬찬히 묻지 않고 자세히 살피지 않고 누군가의 마음을 재단하는 건 선무당이나 하는 짓이다.(p.123)

 억누르고 살아야 성숙한 사람이라는 편견 때문에 상처를 지나치게 억눌러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p.151)

 사람은 단세포가 아니라서 어떤 경우든 복잡다단한 감정이 당연하다.(p.157)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울며 겨자먹기로 관계를 이어가는 것은 나에게는 파괴적인 행위고 상대에게는 자기 행동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다.(p.170)

.

.

.

온통 별 투성이라 주운 것을 모두 옮기지 못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치앙마이
곽명주 지음 / 쉬는시간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라는 문장이 어떤 사고 과정에서 나온 문장인지였다.


그 문장과 치앙마이라는 도시는 또 어떤 연결점이 있을까?

그리고 작가는 그 내용을 어떻게 녹여낼까?


이런 호기심은 머리말을 읽을 때부터 풀렸는데, 으레 여행을 가면 우리는 꼭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 아닌 강박을 가지게 되는데 그 강박을 벗어나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이번 여행의 큰 방향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지내려고 노력한 내용이 책으로 나왔기에 제목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간, 치앙마이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장소가 꼭 치앙마이이여 만 했던 이유까지는 모르겠다.(책에 치앙마이를 선택한 이유까지 따로 풀진 않음) 그렇지만 본문에 치앙마이였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가능했다니 결국 치앙마이어 야 한 이유는 말한 게 되려나?ㅋㅋ (치앙마이 이후 파리에도 갔는데 파리에서는 이것저것 하셨다고 함 ㅋㅋ)


강박적으로 뭔가를 하지 않으려 했던 저자가 치앙마이에서 제일 많이 한건 멍 때리기이고 오늘 뭐 먹을까가 가장 중한 고민이고 행복한 고민이었단다. ㅋㅋ 밥값은 저렴한 편이었지만 그에 비해 커피값이 비싸서 계속 이 가격이면 밥 몇 그릇인데를 계산하게 됐지만 한편으로는 한국과 비슷한 가격을 내고 다양한 품질 좋은 커피 맛을 볼 수 있다며 몇개의 카페와 (겸사겸사) 식당을 소개해준다.


치앙마이는 관광할 것이 별로 없지만 인터넷이 잘되고 물가가 싸서 한 달 살기를 하러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고 하니, 외국에서의 한 달 살기가 로망인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듯(그래서 이미 인기 있는 장소일지도)


제목이나 표지는 감성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내용은 감성적보다 현실적이고 진부하지 않게 쓰려 한 노력이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