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지능 -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는 사람 vs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사람
스티븐 골드바트 & 조안 디퓨리아 지음, 김세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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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지능 프로그램의 네 개 영역 : 우선순위, 행동방식, 태도, 재정적 효율성


우선순위 : 재정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살 것인지, 방향을 제시하고 에너지를 마련해준다

행동방식 : 부자 지능을 북돋는 행동이 있고, 방해하는 행동이 있다.

태도 :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돈과 삶에 대해 갖고 있는 신념과 마음가짐이다.

재정적 효율성 : 실제 재정적 능력과 돈에 대한 감정을 나타내는 재정적 편안함 모두를 말한다.


p35


데이비드의 경우처럼, 돈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했을 때 경제적 만족은 비로소 풍요한 삶으로 연 걸 된다. 이를테면 경제적 만족은 부자 지능을 100% 발휘했을 때 따라오는 상품 같은 것이다.


p36.37


우리는 누구에게나 부자 지능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대부분 내면에 잠들어 있어서 활용하지 못할 뿐이다. 사람들은 늘 돈이 더 많으면 상황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풍요한 삶을 사는 데는 돈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가 꼽은 '풍요함의 일곱 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필요와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만큼의 '돈' : 자신이 필요로 하는 돈의 규모를 파악할 때는 자신의 욕구가 적절한지 아닌지 판단하려 들지 말고 거기에 드는 비용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기꺼이 몰입할 수 있는 '일' : 연봉이 얼마든, 풍족한 삶은 자기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얻어진다.


즐거움을 주는 '인간관계' : 얼마나 아는 사람이 많은지는 중요하지 않다. 가족이든 친구든 동료든, 관계가 원만하고 그 덕분에 진정한 위안과 만족을 주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는가?


심신의 '안정' : 마음이 평화로워야 불필요한 걱정과 후회에 휩싸이지 않는다.


사회적 '영향력' : 부자 지능이 있는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힘이 있고, 그를 통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얻는다.


삶의 '의미와 목적' : 금전적으로 풍요롭지만, 하루를 마칠 때마다 인생에서 중요한 무언가가 빠진 것 같고 돈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풍족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부자 지능이 있다는 것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자기가 생각하는 핵심 가치에 따라 살며, 의미와 목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몸과 마음의 '건강' : 이는 부자 지능에서 가장 본질적인 요소다. 심신에 나타난 증상 때문에 지장 받는 일 없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p43


부를 만드는 것을 즐기지만 '내게 필요한 돈이 얼마일까'하는 계산에만 치중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부자 지능을 가진 사람들의 최대 강점은 바로 이것이다. 돈을 버는 과정에서 자신을 잃지 않는 것, 흔히 생각하기를 부자들은 재물에 영혼을 팔기라도 할 것 같지만, 진정한 부유함은 자존감과 돈을 함께 추구한 데서 나온다. 부유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많은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돈 버는 일을 일치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각 : 나는 지금 즐기고 있는가? 즐기고 있다. 때론 현타가 오고 번아웃이 와 아무것도 하지 못할 때도 즐겁다. 몸이 말한다. 지금은 쉬어라고. 그걸 알아차리기까지 46년이 걸렸다. 2018년 내가 즐기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끊임없이 생각했다. 어린아이를 위해 집안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는 일, 그 뒤에는 내가 좋아야 하고 즐겨야 한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는 그 일을 찾아 헤맸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실행하다 드디어 찾아낸 직업은 바로 '글쓰기'였고 '독서'였다. 저자이자 독자가 되는 게 내가 가장 잘 알고 있고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 유년시절 친구들이 글 잘 쓴다는 말에 의기양양해 매번 시며 글을 써댔다. 글을 쓰면서 깨닫게 된 글쓰기. 나는 지금 글쓰기를 즐기며 다른 저자의 책을 읽고 지식을 인풋 하고 있다. 이제는 아웃풋을 해야 할 때인가? 싶다...


p58


하루 30분이라도 진정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일에 몰두하면, 삶에 뚜렷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


p62


열정은 마음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는 것이다. 단순히 즐거움과 만족감을 주는 일들은 많다. 하지만 당신이 정말로 열정을 갖고 일할 때는 몸의 상태가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금 하는 일에 몰입하고 있다면, 의심할 여지없이 당신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p69


부자 지능이 있으면 당신이 돈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돈이 당신을 따르게 된다. 그러니 평화를 갈구하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존중하자. 부자 지능을 발휘했을 때 얻게 되는 이점들을 즐기며 살았더니 어느 순간 돈이 친구가 되었다고 놀라지는 말자.


p76.77


빡빡한 일상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당신의 삶을 원하는 대로 이끌어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자. 오늘을 넘어서 더 먼 미래까지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성공하는 비결 중 하나다.

기업가로 성공한 사람들은 무일푼으로 시작했더라도 끈기와 열정을 갖고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꿈을 현실로 만들고자 하는 바람이 강하고 개방적인 마인드, 융통성, 회복력을 갖췄으며, 사람들을 이끄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인내할 수 있었다. 부자 지능이 있는 사람들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신이 만든 감옥 밖의 현실을 인식함으로써 부자 지능을 발현시켜줄 열쇠다. 자신의 방에 갇혀 있으면 안락할 수 있으나 풍족한 삶을 살 수는 없다. 익숙함은 안락함을 주지만 당신을 가두는 감옥이 될 수도 있다.


p98


부자 지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회복탄력성'이라 불리는 회복력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와 실패를 한다.

회복력은 성공과 행복의 필수 조건이라고 한다.


p105


자기표현을 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건강한 권리의식이 있다.


p121


부자 지능을 갖추려면 자기 삶에 주인의식을 갖고, 의식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부자 지능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한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진다. 그들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 행동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p160


원래 행복했던 사람은 기본적으로 행복한 상태로 돌아가고, 전에도 행복하지 않았던 사람은 역시 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당신은 어떠한가? 얼마나 돈이 많아야 편안함을 느끼는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느낄 것인지, 또 자기가 하는 일을 얼마나 좋아할 것인지, 내면에 설정된 기준점을 파악해보자. 당신의 내적 조절장치는 당신에 대해 잘못 규정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부자 지능지수를 높이러면, 내적 조절장치가 자신을 어떻게 방해하고 있는지 혹은 자신의 기대치가 너무 낮게 정해진 것은 아닌지 알아야 한다.


생각 : 이 부분은 '돈의 신에게 사랑받는 3줄의 마법' 책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내면에 잘못된 통제를 알아차리기 위해서 노트에 자신의 감정을 쓰라고 한다. 쓰다 보면 잘못된 부분의 감정이 보이고 그걸 깨닫는 순간 돈은 순식간에 들어온다고 했다. 새벽부터 써 내려간 감정 노트는 나의 유일한 감정 쓰레기통이 되고 있다.



p165


그들은 신이 나 있고 자신이 축복받는 존재이며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진 재산을 불편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사람들은 돈이 아니라 성취에 중점을 둔다. 그들에게 돈은 성취에 따른 행복한 부산물이며 성공으로 얻은 혜택일 뿐이다. 부자 지능 조절기의 눈금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삶에서 어떤 불안을 느끼거나 우울해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의 실체를 파악하고 조절기의 눈금을 올리자.


p186.187


자신에 대한 자각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첫 단계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아무 비판 없이, 당신의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알아야 할 차례다. 배움에 방해가 되는 방어기제들을 쓰고 있다고 해서 미리부터 좌절할 일은 아니다. 당신이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가정해보자. 위험을 감수한다는 생각 자체가 두렵거나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떤 방어기제들은 심리적인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런 기제들은 당신이 감당하지 못하는 것들로부터 당신을 보호해주고, 쓸데없는 것을 버리려다 중요한 것까지 잃게 만드는 행동을 미연에 방지해준다.


방어기제를 쓸 때는 얻는 것도 있고 잃는 것도 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방어기제를 잘 관리해서 자신이 가진 능력은 최대화하고 고쳐야 할 문제들은 최소화하는 것이다.


p207.208


성공에 필수적인 요건은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한 걸음 물러나 편히 쉬면서 돈과 삶에 대해 큰 그림을 그려보자. 자신이 세운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할 기회를 갖자.


지금이 3개월 뒤라고 상상해보자.

지금이 1년 뒤라고 상상해보자. 지난 1년을 돌아봤을 때, 현재 자신의 모습에 대해 후회하는 부분이 없도록 어떤 단계를 거쳤을 것 같은가?

지금이 10년 뒤라고 상상해보자.

자신에 대한 비판이나 평가 없이 자유롭게 상상해보면 깜짝 놀랄 수도 있다.


p216.217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자.

실행 방안을 정할 때는 작은 것부터 시작할 것을 권한다. 목표를 낮게 잡은 사람일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높았다. 작은 성공이 강력한 효과를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목표를 위해 일단 구체적인 뭔가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단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면, 당신이 이루기로 한 변화는 충분히 가능할 뿐 아니라 즐겁기도 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생활을 변화시키고자 할 때는 꼭 알맞은 만큼만 수정하는 것이 좋다.


부자 지능은 자기 내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선택 그리고 행동이 일치할 때 발휘된다.

즉,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꿈이 반영된 삶을 사는 것이다.




----------------------------책 일부 발췌 및 독자 생각 ------------------------------------------


부자 지능 책을 읽은 지 꽤 되었다. 2019년에 읽고 서평을 미룬 채 부산으로 향했다. 도피 삼아 간 부산행. 결국 그곳에서 1년을 보내고 2020년은 부자 지능을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상황에 놓였다는 걸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나는 부자 지능으로 누군가는 가난한 지능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인간관계에서 한 사람이 아픈 맛을 봐야 한다면 기껏 이 받아 들었다. 나도 너도 피해자라는 걸 또 한 번 상기가 되었다. 결국 나는 피해자가 아니라 승리자가 되었고(이루고 싶은 꿈대로 방향대로 끌고 갔고 상대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2년 만에 다시 읽게 되니 그동안 해왔던 행동과 의식, 실현, 실천은 알게 모르게 부자 지능으로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었다. 내 돈 내산 부자 지능 책은 한번 더 곱씹으며 부자 지능으로 장착해야 할 거 같다. 오래된 책이지만 나에게는 적절한 지식과 새로움을 선사했다.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는 사람과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적절하게 묘사한 책. 지금 내가 무슨 생각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부자 지능 책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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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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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읽어드릴 책은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를 가지고 왔어요. 


어릴 때는 배신으로 마음에 상처가 있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며 살았지요.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내 마음이 아팠고 더 많은 상처가 났어요. 왜냐면 말은 부메랑이라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언젠가부터 말을 조심하기 했습니다. 거기에 하지 말아야 할 말까지 다 해버리는 습관은 나를 알아달라는 신호였던 것을 책을 읽고 알게 되었죠. 그 후로 상대에게 불필요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꼭 필요한 말만 하게 되었어요. 경청조차 하지 못했던 저는 이제야 경청을 하며 아이말이든 어른 말이든 낯선 사람의 말이든 끝까지 듣게 되었답니다. 끝까지 들으니 상대도 내 말을 끝까지 듣고 공감하며 위로해주었죠. 아직 배워야 할 말버릇이 많아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기에 지침서처럼 내 곁에 두고 매일 한 구절씩 외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나의 운명이 바뀐다고 하니 우리 잘 배워서 써먹도록 해요. 그럼 책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p7


진실한 말을 우리는 신뢰하며 기억에 남는 말은 오래 간직한다. 달콤한 말은 친밀감을 주고 현명한 말에는 공감한다.


p17~19


거절도 어려운데 이런 상황에서는 코너에 몰린 쥐 꼴로 어쩔 수 없이 부탁을 들어준 뒤 후회를 껴안기도 한다.


먼저 상대의 초대에 감사를 전하고 연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유감을 표명하자. 당신이 말한 '다음'은 아직 기한이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완벽한 거절이 된다. "시간이 없어서 참석 못 합니다."라는 직설적인 표현보다 완화되어 상대가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 상대가 똑똑한 사람이라면 듣자마자 자신을 배려한 완곡한 거절이라는 것을 안다.


거절할 때는 완곡하게 진심을 충분히 나타내야 한다.


p21


부탁받는 그 자라에서 단호하게 거절하지 말고, 부탁을 들여주기 어려운 요소들을 충분히 밝히고 생각해보겠다는 여지를 남기자. 추후 적당한 타이밍에 적절한 방식으로 완곡하게 거절하면 된다.


p30


절대 단도직입적으로 상대의 의견을 부정하지 말자.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고 상대의 의견에 합리적인 부분이 있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그 뒤에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자.


상대의 말을 긍정한 뒤 자신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


p35


지적을 장황하게 늘어놓거나 잘못을 반복해서 언급하면 안 된다.


생각 : 내가 그랬다. 예전에는 지적을 아주 디테일하게 말했고 여러 번 반복하며 말했다. 상대는 점차 지쳐 나를 피했고 결국 나와 대화하지 않으려는 지경까지 간 적이 있다. 책을 읽고 이제는 짧고 간결하게 지적을 하며 반복하지 않는다. 


p41


진실한 말을 상대가 고맙게 받는 이유는 그 말에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p86


지혜로운 자는 경청하며 수시로 질문을 던져 상대가 더 많은 이야기를 하도록 격려하고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한다. 경청하고 있다는 표시도 자주 보여야 한다. 상대의 말을 끊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의견에 동의한다고 간단한 표시를 해주자.


느낌 : 내 이야기를 경청해주는 이가 있어 위안이 되었던 경험이 있다. 힘들어하는 상대가 나와 대화하기를 바라면 나 또한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말에 공감한다는 표시를 했다. 그러다 어느 날 공감되지 않아 말을 하지 않게 되니 상대는 섭섭해했다. 공감할 거라는 상대는 내가 공감하지 못하자 왜 공감하지 못하냐고 말했다. 

이제는 확실히 알았다. 공감을 하던 안 하던 상대 말을 들어주며 경청하고 공감해야 한다는 걸. 그 후 내 의견을 말해야 한다는 걸. 이 부분은 중요하다고 생각해 다이어리에 기록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대화를 안 하고 살 수는 없다. 경청하는 것만으로 상대는 위로를 받고 위안을 받는다는 걸 잘 알기에 노력하려고 한다.


p91


선입견과 편견을 내려놓고 대화하면 비로소 그 대화의 핵심이 들린다.


p97


말은 연습할수록 는다. 말하기를 연습할 장소와 대상은 곳곳에 존재하며 마음만 먹으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다.


p107


위로가 필요한 사람은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이다. 자기감정이 매우 취약한 상황에 몰려있다는 사실도 안다. 그런 사람에게 "당신 늪에 빠졌으니 거기서 빨리 나와요!"라고 외친다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p124


유머는 가정이라는 아름다운 세계를 유지하게 돕는 수호신이다. 행복한 순간에는 유머가 사랑을 더 달콤하게 만들고, 위급한 순간에는 안정감을 제공하며 슬픔도 달래준다.


p156


사람을 설득하려면 반드시 감정 요소를 사용해야 한다. 당신의 생각이 얼마나 합리적인지, 얼마나 논리 정연한지, 얼마나 많은 근거가 뒷받침되었는지 상관없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면 그 어떤 의견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p167


강연의 시작은 강연자와 청중 간의 관계를 맺는 중요한 단계이다. 시작 10분 이내에 청중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 강연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p171


청중에게 열린 마인드를 보여주는 표현은 활짝 편 어깨이다.


p177


강연의 순간에는 연설자도 긴장하므로 질문을 사전에 준비하는 게 좋다.


p181


짧은 시간 안에 남들이 다 하는 이야기를 한다면 당신은 집중받지 못한다. 남들이 관심 두지 않은 사항이나 외면받았던 내용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보편적인 생각을 부정하지 마라. 그들의 생각을 인정해주면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달리 보인다는 점만 인식시키면 된다.


p192


즉석연설은 짧은 시간에 자신을 인상 깊게 남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 연설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끝맺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p224


협상할 때는 목적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이 목적을 드러내지 않고 숨긴 채 협상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의도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문제로 끌어가고, 소소한 요구 사항에는 조건을 던지고 과감하게 양보하자.


p234


떠보기란 소소한 정보나 신호를 보내 상대의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런 전략은 정계나 비즈니스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책 일부 발췌-------------------------------



예전에는 말이 많았다. 내가 아는 모든 정보를 계속 말했다. 그들이 내 이야기를 집중하지 않는 이유를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책을 읽고서야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말이 많으면 늘 실수를 하고 후회했다. 모임에서나 지인을 만나서도 가족과 대화에서도 하고 난 후 찜찜했다. 잠자기 전 '내가 오늘 실수한 말은 없었는지 되새김질하기 바빴다.' 어느 순간 말을 많이 하면 실수를 하고 그로 인해 인간관계까지 망가진다는 걸 몸소 체험한 후 말을 아꼈다. 알고 있는 내용도 가만히 들었고 경청했다. 어색한 자리에서조차 있는 말 없는 말을 하며 어색함을 참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어색한 만남이어도 조용히 묵음으로 지내다 보면 상대가 먼저 말을 할 때도 있었다. 그저 기다려야 한다.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는 일상생활에서도 대외적인 자리에서도 필요한 필수 도서이다.

강의를 하기 위해 강사의 태도까지 짚어주니 유익했다.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도서는 말을 많이 함으로써 나에게 피해가 되고 독이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필요한 말, 경청, 그리고 공감, 듣는 자의 태도.

상대에게 간결하고 명확하게 말을 전달하는 거, 부정적인 언어보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거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말을 함부로 해 상처를 주면 안 되고 말을 듣기는커녕 딴짓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일깨워 주었다.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말을 하면 그대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말은 부메랑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말했다. 말 한마디에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 이, 말 잘하고 싶은 이, 나의 운명을 바꾸고 싶은 이들이라면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 리드 리드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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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아이나 - 사랑으로 세상을 바꾼 아이 힐러 아이나
김수영 지음, 은정지음(김은정) 그림 / 꿈꾸는지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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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은 세상의 모든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마법이란다.

 

내면의 단단함을 강조하는 김수영 작가

 

 

지금도 부모가 자녀들에게 많이 읽어주는 '콩쥐팥쥐'나 '신데렐라'와 같은, 여주인공이 왕자님과 같은 높은 계급의 남성을 만나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결말로 끝나는 이야기들이요. 그래서 '여성의 주체적인 삶을 담은 동화.' 이른바 '여주 동화'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아이의 맑은 눈이 마치 엄마가 어떤 모습이든, 어떤 상태이든, 엄마를 사랑하고 지켜 주겠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때 깨달았다.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은 사랑이라는 것을, 우리 아이들은 존재 자체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힐러'라는 것을.

출처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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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 나를 지키고 관계를 지키는 일상의 단단한 언어들
김유진 지음 / FIKA(피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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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화와 말들이 쌓여야 삶이 단단해진다는 말에 깊은 공감과 함께 선택한 책.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일상 속에서

사회생활 속에서

부모와 가족관계에서도

대화가 오고 가지만 말 한마디에 서로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오해가 오해를 낳는 일상 속 말들.

나를 지키면서 관계도 단단해지는 언어들을 알 수 있었다.

누구나 내 기분에 딸 내 상황에 따라 말하기 마련이다.

그 속에서 상대가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의도치 않게 내가 상처가 되기도 한다.

대화,

말,

생각하면 할수록 어렵지만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관계가 무너지기에 배우고 생각을 해야 한다.

p20.22

말은 두 가지 운명을 타고난다. 첫째, 말은 혼자가 아니다. 말 뒤에는 그 말을 한 사람이 있다. 그리고 상황, 그 상황에 놓인 내가 있다.

중략

그 관계 안에서 상처를 주고 위로도 주는 것이 말의 운명이다. 둘째, 말은 바뀌는 운명을 지녔다. 말은 영원불변한 것이 아니다.

중략

말의 상처는 필연이며, 위로의 말은 선택이다.

p24.25

상대가 나에게 상처를 줄 의도가 전혀 없음을 알면서도 받게 되는 것이 '상처'이다.

중략

어떤 사람은 자신의 어두운 면을 붙들고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린다. 자신을 살게 하는 원동력으로 삼기도 한다. 반면에 그것 때문에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괴롭히며 평생 불행과 등을 맞대고 살아가기도 한다. 내면의 어둠을 대면하지 못한 채 그저 견디기만 하는 이도 있다. 문제는 그 어두운 면이 다른 사람의 말에 자극받아 상처가 된다는 점이다.

p26.27

나는 나를 좌지우지하려는 타인의 말에 무척 취약하다. 남의 비난이나 칭찬에도 약하고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그럴 때 나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 있다.

'아, 나 이런 말에 힘들어하지.'

나의 어두운 면을 인지하는 것이다. 내 탓으로 돌리라는 게 아니다. 상대의 문제점과 잘못은 거기 그대로 두고, 잠깐 동안 나를 위한 의식을 치르는 것이다. 그런 뒤에 상대를 대하면 화가 얼마쯤 가라앉고 조금 누그러진 말로 내 생각이나 감정을 전할 수 있다.

내게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일일이 가시를 드러내면 그들의 좋은 면을 알아보는 감각이 무뎌진다. 결국 그 가사를 다 드러내고 살면 초라한 인간관계만 남을 것이다.

20대를 생각해 보면 이런 행동으로 잠시 내 편이 되어주던 사람들이 한두 명씩 나에게 등을 돌리고 결국 내가 나쁜 사람으로 화살이 돌아오는 경험을 했다. 첫아이를 낳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스스로 생각을 바꾸었다.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어른인 내가 이런 생각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그 대신 나와 결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 구걸하지 않고 차단을 했다. 인연을 끊었다. 곁에서 지켜보던 동생이 한마디 던진다. '언니야 그렇게 하면 언니 곁에 남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내 곁에 사람이 없어도 되었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비위를 맞춰가며 상처받을 필요가 없었기에.. 그리고 내 곁에는 아이가 있었고 남편이 있었기에.. 인생은 홀로이고 삶은 혼자 살아가는 거라는 걸 20대에 깨우쳤고 친구가 없다고 사람이 없다고 외롭지 않았다. 혼자서도 너무 잘 지내고 있었기에.. 나에게 가장 친한 친구는 나 자신이었음을..

누구나 '보이지 않는 어두운 면'을 갖고 있다. 그래서 상처를 받지 않고 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자신이 무엇에 가장 힘들어하는지〕, 또는 〔어떤 말이나 행동에 유난히 예민한지〕를 '스스로 아는 것'만으로도 상처를 덜어낼 수 있다.

무엇에 가장 힘들어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내 대답은 이러했다.

상황이 어떻든 내 탓을 하는 말에 무척이나 힘들어한다. 앞날은 아무도 모르지 않는가? 미래는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덤빈다. 결국 실패로 맞았거나 손해를 보게 되는 날에는 어김없이 나에게 비난과 화살이 돌아온다. 결국 네 탓이라는 말에 발끈하고 화를 낸다. 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엄마가 유독 비난이 심하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랬을 말이지만 그저 지켜보던지 위로를 해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 마음 같지 않은 일은 빈번히 많다. 나 스스로 나를 비난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어떤 말이나 행동에 유난히 예민한가?

비난과 실수투성이라는 말에 예민해진다.

나에게 등을 돌리는 건 아무렇지 않다. 하지만 내가 없는 곳에서 자신이 잘못 없다고 상대가 잘못 있다고 비난하는 그런 행동에 유난히 예민하다. 소문이 결국 내 귀에 들려 상처가 되기도 한다.

p29

우리는 왜 사주나 타로가 하는 말에 매달리는 것일까?

혹 '나'를 말하고, '나'에 대해 듣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나 대한 말을 듣고 싶은 마음이 컸을까?

어른이 되면 될수록 나에 대한 말을 들을 수가 없다. 설사, 듣는다면 부정적인 말들이었기에 타로나 사주로 나 자신을 증명하고 확인하는 과정일 것이다.

나 역시 올해 들어 사주와 타로를 봤다.

운이 너무 좋단다. 향후 3년 동안은 운이 좋다는 소리에 누구든 기분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운이 좋다는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다. 이 모든 것은 내가 선택하고 나 혼자 스스로 걸어가야만 하는 것이다. 나쁜 점들도 말해준다. 거기에 신경이 온통 쓰인다. 나쁜 것들은 조심하고 좋은 것은 실행에 옮겨야 한다. 사주와 타로에 매달리는 것보단 약간의 양념으로 활용하면 좋을듯하다. 나에 대한 말들을 들었으니 말이다.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내면이 말하는 대로 움직여보자. 때로는 돌다리도 두들겨 보면서 말이다.

p35

내가 말하고 상대가 듣고, 그것을 상대의 입으로 확인하고 다시 상대의 생각을 듣는 순환의 과정에 참여할 때 대화가 주는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p42

남을 너그럽게 감싸고 받아들이는 힘의 원천이 '과학 공부'였다니..., 세상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게 더 많으니 사람의 마음도 그렇지 않겠느냐는 말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억울함을 느끼고 남을 탓하기도 한다.

p51

내가 어떤 '말'을 하며 살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내가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된다. 내 말은 모두 그것들의 결과니까.

p53.54

법륜 스님은 "남의 지혜를 모은 것은 지식이지 지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이나 통찰에서 나온 '나의 말'보다는 유명한 말, 검증된 말, 쓰인 말, 인정받는 말을 더 선호한다. 그렇게 자신의 말을 잃어버린 채 '주위들은 말'을 가지고 살아간다. '나의 말'을 잃은 채 살다 보면, 나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기준으로 살게 된다.

'나'를 잃어버리는 것은 자기 말을 잃는 데서 시작된다. 자기 말이 없는 사람은 삶의 주인이 될 수 없다.'

자기 언어로 말하는 사람의 말에는 힘이 있다. 자신의 경험과 그것에서 얻은 지혜로 말하기 때문에 진실하다.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믿고 말하는 사람은 타인의 말을 존중할 줄 안다.

다양한 경험을 한 나는 경험과 노하우를 말해도 듣고 싶어 하는 이들이 없었다. 어느 날, 귀하고 귀한 지혜를 말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유일한 통로, 다른 사람의 삶을 간접적으로 듣고 싶어하고 위로받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나누고 또 나눌 생각이다. 비록 결과물이나 정답은 없지만 여기까지 살아온 힘의 원천이 무엇이었는지 그리하여 살만한 세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어떤 말을 하며 살아왔을까?'

p58.59

말은 늘 성격이 급하다. 마음을 채 정하기도 전에 불쑥 입을 열어 '좋은 인상'을 주려고 한다.

내 마음이 나의 말을 따라가지 못할 때 멈춰 서서 그 속도를 맞춰보는 것은 어떨까. 말이 너무 앞서가면 '만들어진 나'로 살기 십상이니까.

아직도 마음보단 말이 먼저 나오고 만다. 그래서 그런가? 내가 원하는 말이 아닌 내가 만들어놓은 나로 살아는 걸 알아차린다. 지금은 약간의 의식을 차리고 마음보다 말이 먼저 나올 때쯤 글을 쓴다. 글을 쓰면 마음과 생각이 정리된다. 말은 저 멀리 도망가고 없다. 글을 쓰고 또 쓰다 보면 말보다는 생각이 앞서 서로를 이해하는 분계점에 도달한다. 나는 전화 통화보다는 (감정이 앞서고 내가 억울한 점만 나열하기에) 차분히 글을 쓴다. 억울한 감정들을 조금씩 수정하고 난 뒤 접전선에서 글을 복사해 SNS로 보낸다. 말보다 한결 담백하고 간결해진다. 그 순간 내 감정과 상대의 감정을 읽을 수 있어 글을 선택한다.

p70.71

남을 질투하고 시기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하지만 그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않으면 살리에리 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없다. 습관처럼 다른 사람의 인생을 깎아내리며 자신을 부정하는 괴로움 속을 헤맬 것이다. 거기서 해방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다른 사람도 나처럼 작은 것 하나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인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다.

중략

다른 사람의 행복과 성공을 말할 때 나도 모르게 당사자의 노력과 열정을 깎아 내리고 있다면 거기서부터 나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내가 지금 무엇을 괴로워하고 있는지.

♣들어야 다 봐야 한다. 나도 모르게 뭔가를 일군 사람들을 보면 축하한다는 메시지나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는 속내는 내가 초라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내 나를 닦달하고 비난하기 일쑤다. 그는 그 일에 속도와 열정을 쏟아냈고 나는 내 상황에 벌어진 일들을 처리하느라 그 일에 열정과 속도를 못 냈을 뿐인데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인정 못한 나를 바라보며 위로한다. '수고했어요. 그동안 수많은 어려운 일들을 잘 처리했고 너와 아이가 포근한 집에서 살고 있잖아! 너는 큰일을 해냈어요! 그들 못지않게 열심히 산 너를 응원하고 멋져요. 이제부터는 네가 원하는 삶을 그리며 살수 있도록 모든 일들이 세팅되었으니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는 거야!'

나를 위로하고 나를 인정하는 순간 그들에게 위로와 칭찬을 할 수 있었다.

p81~83

위기 대처 능력은 순발력의 다른 말이다. 나의 상처 나 굴욕이 다른 사람에 의해 자극받을 때, 그때가 나에겐 위기 상황이다.

화를 내기에는 애매한데 상처받는 말을 들었다면 '순간 침묵'으로 그 사람의 입을 다물게 하는 게 상책이다.

누구처럼 눈치 못 채고 계속 말한다면 '두 번째 침묵'에 돌입하라. 대답만 안 하면 된다. 주변에 사람들이 있다면 나를 대신해 응징해 줄지도 모른다.

단호하게, 우아하게, 유머러스하게 말할 순발력이 없다면 '웃지 말고 침묵하기'. 상대의 말에 내가 대신 마침표를 찍어주고 잠시 기다려보는 것이다.

p94.95

어떤 상황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고 그로 인해 나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말이 튀어나올 때, 힘들더라도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 말에 위로받지 못한 한 아이가 웅크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자기 안의 어떤 것이 자극받을 때 사람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화를 내거나 남을 공격하는 말을 하게 된다. 그건 이성이 작동할 새도 없이 시간의 저편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내면 아이일 가능성이 크다.

상대이든 나이 든 위로 받지 못한 한 아이가 웅크리고 있다는 걸 이해해 보려고 노력 중이다. 스스로 나를 알아가기가 벅찰 때도 있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면 뭔가에 자극을 받을 때 나를 보호하기 위해 화를 내거나 남을 공격하는 말을 할 때 나를 들여다보자. 습관이 안된다면 수없이 이 문구를 반복하고 또 반복하며 적어야겠다. 최근 며칠 전에도 그 아이가 웅크리고 울고 있었으니 말이다. 내가 부당하다고 나를 무시하는 행동이 아니냐고 말했다.

p100.101

나를 규정할 수 있는 말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당신은 그 정도의 말로 정의 내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p109.110

상대의 입장이 있다는 것만 알아도 인간관계가 휠씬 가벼워진다. 거기서 덜 나아가도 더 나아가도 문제가 생긴다. 상대의 입장을 살피지 못하면 대화 자체가 되지 않아 갈등으로 이어진다. 그렇다고 상대의 입장을 억지로 이해하려 하다 보면 내 입장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게 되거나 타인의 마음 하나 이해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탓하게 된다. 게다가 마음에도 없는 이해와 공감은 질이 낮다.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지 말고 '있음'만 인식할 것.

상대의 입장이 '있다'는 사실만 알아도 당신은 대단한 사람이다.

법상 스님은 "칭찬과 비난은 한 뿌리다. 칭찬에 휘둘리지 않아야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내가 아첨하고 듣기 좋은 말만 늘어놓으면 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모이게 되어 있다.

말보다 마음이 좋고 단단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p132.133

친구와 싸우고도 그가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부모나 친척들 앞에서 자신의 장기를 거침없이 보여주는 자신감,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에 몰두하는 집중력, 잘 웃고 잘 우는 솔직함을 우리도 갖고 있었다.

어른이 될수록 그런 용기가 '바보 같음'으로, 내가 잘하는 것이 '잘난 척'으로, 솔직한 감정이 '주책없음'으로 비칠까 봐 두려워졌다. '남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를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보다 자꾸만 앞세우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가 앞에서 잘 버터 주어야 인간관계에서 생긴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어떤 일들이 생길 때마다 나를 지속적으로 못살게 구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p161

진짜 나를 찾고 사랑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잘 못하는 것을 잘 못한다고 말해야 한다. 그 말을 하면 희한하게 자존감이 올라간다. 적어도 아는 척할 때만큼 벌어지지는 않는다.

p164.165

하차하고 승차하기를 반복할 수 있는 힘, 하차한 뒤에 다시 승차할 기회를 기다리는 힘, 승차했어도 언제든지 하차할 수 있는 힘,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자기만의 색깔에 가까이 가는 힘이었다. 그래서 그녀만의 '멋짐'이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열차에 타고 있다. 그런데 하차가 두려워 거기에서 한 번도 내리지 않으면 계속 같은 풍경만 보게 된다. 생각만 해도 지루하다.

어떤 일을 하다가 브레이크를 걸어야 할 때가 오면, 포기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경험을 시작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김숙처럼 가볍게 말하는 거다.

"저 이만 하차할게요."

p169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방법이 멀리 있지 않음을 알게 된다. 거창한 것도 아니고 돈이 많이 드는 일도 아니다. 자신이 매일 하는 일에 시간을 들이고 정성을 기울이는 것이다.

p174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좋아하는 감정과 그것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낮추지 않는다. 좋아한다는 이유로 약자가 되지 않는다. 상대방을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그 주체가 자기 자신임을 잊지 않는다. 그래서 고백하면서 "내 열정의 주인은 나예요"라고 말한 남자 주인공이 멋있어 보인 것이다.

p182

적어도 나를 바라보는 나는 남들과 달라야 하지 않을까? 나이니까 나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평가하지 말고, 선택하지 말고, 다른 사람과 같아지려 하지 말고,

p188

말은 하는 사람이 주인이 아니고 듣는 사람이 주인이라, 제아무리 상대방을 만족시키기 위해 애써도 그것이 약이 될지 칼이 될지는 듣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p191

상대의 입맛을 맞추려고 하면 할수록, 더 친밀하게 밀착할수록 그 사이에 알 수 없는 균열만 생긴다.

상대방의 입맛을 맞추다 보니 내가 사라졌다. 그 후로 거리를 두고 상대에게 말을 했다. 상대는 받아들였는지 몰라도 상대가 나를 비난할지라도 내가 먼저 그 균열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은 후 상대는 자꾸만 자신의 입맛에 맞게 해달라고 하지만 나는 응하지 않았다. 내가 우선이니까...

p198

내 생각과 감정을 숨기고 있다면, 그래서 마음이 울퉁불퉁해진 상태라면 자신을 검열하는 필터를 조금 느슨히 하는 것이 좋겠다. 내가 하고 싶은 말과 감정을 표현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굳게 믿고서, 디오게네스처럼 말이다.

검열의 필터를 느슨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매일 하루 종일 통화는 아까운 나의 시간을 뺏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해야 할 일이 넘쳐나는데 상대 입맛에 맞게 맞추려고 하다 보니 내 마음의 균열과 울퉁불퉁해지려고 할 때 알아차렸다. 연락은 필요할 때 하자고.. 그러나 쉽사리 내 감정을 상대에게 표현하지 않았지만 알았을 것이다. 내가 불편해하고 있다는걸.

p202.203

사람 사이에 선은 필요하다. 다만, 그 선은 '여기까지 넘어오지 마'라는 뜻이 아니라, '나는 너의 자유와 고유성을 존중한다'라는 선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관계 속에서 'AII or Nothing'이 자주 당신을 괴롭힐 것이며, 잦은 절교로 이어져 깊이 있는 관계를 경험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p230

침묵은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타인의 침묵도 감당할 수 있게 된다.


책을 읽은 지는 오래전이다. 아직 마음의 갈피가 정리되지 않아 쉽사리 서평에 마음을 두지 못한다.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의 감정에 자신만의 언어로 씩씩하게 걸어가자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왜? 타인의 말에 상처를 받고 나를 힘들게 한 건지... 요약한 서평의 글들을 읽으면서 한 번 더 정리했다. 다른 사람의 말보다 나 자신의 말을 더 신뢰하며 내가 한 말에 다른 이들에게 상처가 될지 모르니 감정을 앞세우는 말을 잠시 참아보는 것도 현명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감정이 치밀어 오를 때는 잠시 내려놓는다. 그리고 다른 일에 몰두한다.

대화가 아닌 글을 썼어 보내고 난 후 통화를 하거나 대화를 한다.

그래야 서로의 격한 감정이나 분노가 어느 정도 가라앉아 자신만의 언어로 자신의 잘못과 상대의 말에 서운한 점들이 정리되기 때문이다.

차근차근

그러나 말로써 서로를 아프게 만들지 말자. 지성인답게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그런 나날들이 많아지기를 바랄 뿐이다.

내 돈 내산 책은 역시나 달콤하다.

서평 책도 좋지만 내 돈 내산 책은 오래 읽고 오랫동안 서평이 늦어도 부담감이 없다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내가 쓰고 싶은 부분을 왕창 쓰고 거기에 더해 내 감정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더 알찬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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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이기는 여자 - 일 잘하는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
윤여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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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

내가 찾은 우아함은 그 어떤 방법보다 나에게 힘이 되었다. 서두르지 않고, 쉽게 흥분하지 않고,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스타일로 나만의 페이스로 뚜벅뚜벅 나아갈 수 있었다. 우아한 여정은 나를 지켜주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과 신로를 쌓을 수 있었다.

느낌 : 우아한 한 단어로 내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나는 과연 어떠한 표정으로 표현으로 우아함의 색을 입힐까? 나만의 스타일은 뭘까? 그 스타일을 찾아 워킹맘으로써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구절이다.

p20

'나만이 할 수 있는 차별적인 일이 뭘까, 그걸 찾자.'

생각 : 차별적인 나만의 일? 나 역시 찾고 또 찾고 있는 일이다. 그동안 나를 잃어버리고 철저하게 다른 이로 살았던 나. 그래서 그 일을 찾으려고 하니 힘이 드나 보다. 이제부터는 누구의 엄마, 누구의 딸이 아닌 이름 석 자를 걸고 살아가리라. 그러려면 다른 사람과 차별적인 일을 찾아야 한다. 내가 좋아하고 즐거운 일을 찾아 떠나야만 한다.

p33

성장의 원동력은 한국 사람들의 '하면 된다'라는 도전정신과 끊임없이 배우며 노력하는 부지런함이었다.

생각 : 나의 성장 원동력은 끈기와 인내이다. 끊임없이 부지런의 가면을 쓰고 해보는 거다. 뭐든 어떻게 되든 그냥 해보는 거다. 올해 가기 전 내 자리로 돌아와 평온한 일상을 꿈꾸며 글을 쓰고 있다.

p42.45

뜻하지 않은 상황에 자존심이 상했지만 혼자 속으로 감정을 누르며 수동적으로 반응하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다가가 국면을 전환시키고 싶었다. 그렇게 하고 나니 오히려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은 느낌이 들었다.

세상이 아무리 험난해도 그 세상을 헤쳐 나가는 건 바로 '나 자신'이다. 때로는 소수인 '내'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도 한다.

느낌 : 세상이 험난해도 그 세상을 헤쳐 나가는 건 바로 나 자신이다.라는 구절에 큰 위안을 받았다. 너무 힘든 나에게 따스한 손길과 눈빛으로 아픈 나에게 위로해 주었다. 앞으로 험난한 세상을 묵묵히 혼자 헤쳐나가야만 한다. 내 곁에는 아무도 없다. 그저 초롱초롱한 눈빛을 가진 아이를 위해 무섭지만 세상 밖으로 나가야만 한다. 무서워하는 나에게 간결하면서도 확실한 위로를 해준 구절. 마음에 새겨본다.

p71

사람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듯 한계를 느낄 때 종교를 떠올리고 믿음을 갖게 된다. 주위의 만류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속으로 이 성경 구절을 한없이 되뇌며 마음을 다잡았다. 후배들의 충고에 덜컥 겁이 나기도 했지만 믿음 덕분이었는지 떨쳐버릴 수 있었다. 막연하지만 일단 시작했으니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생각 : 나와 같은 마인드를 가진 분이 계신 줄이야.. 시작한 일은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끝내는 나이지만 한순간 무너지게 만들었던 사람이 있었으니, 고요히 나를 들여다보며 생각하라고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 전환을 해보지만 억울하다. 불쾌했고 추잡스러운 일들이 스쳐 지나가기로 하면 한없이 땅속 끝까지 내려가고 말았다. 오~~신이시여! 어찌 나에게 감당하기 힘든 일을 주시나요? 아직 남아있는 일들이 첩첩산중이기에 신을 찾아 헤맨다. 시작한 일 올해 안에 끝내기로 목표를 설정해본다.

p84

딸과 대화를 나누며 나는 듣는 법을 배웠다. 상대방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어 할 때는 잠자코 들어주는 것이 제일 좋다. 묵언 수행하듯이 귀만 기울인다. 그러면 엄마가 들어줘서 고맙다는 찬사를 듣는다.

생각 : 나에게 꼭 필요한 구절이었다. 실행을 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내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이야기도 경청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p119

작은 변화가, 작은 실천이 실체 있는 더 나은 무언가를 안겨주었다. 그로 인한 기쁨과 보람이 나를 더욱더 나아가게 만들었다. 또한 부수적인 배움도 있었다. 일을 통해 사람을 제대로 볼 수 있었고 세상을 배울 수 있었다.

느낌 : 나에게 작은 변화는 뭘까? 다시 일어서는 거라고 생각한다. 주저앉아 울고 또 울다 다시 일어서려고 한다. 아이가 걸음마를 배우기 전에 기고 앉고 잡고 서고 그러고 나면 세상 밖으로 걸어가듯이 나는 다시 일어서려고 한다. 차근차근 계단을 하나씩 밟고 올라가려고 한다.

p151.152

좋은 리더십에 대한 이론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고 지금은 누구도 카리스마 리더십을 얘기하지 않는다. 요즘 리더는 경청하며 칭찬하고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지시하지 않고 그 사람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할 줄 알아야 한다. 통제하려 들지 않고 자율적으로 스스로 알아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코칭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다.

생각 : 나를 바라보는 나는 코칭을 참 잘했다. 사람의 아픈 마음을 잘 어루만지며 다독였던 지난 세월을 생각해보면 요즘 나에게 필요한 코칭 리더십이다. 나부터 코칭을 받은 후 내 주위에 힘들어하는 그들에게 코칭 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다.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는 내가 더 단단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일까? 수많은 생각과 나의 재능을 지난 과거를 생각하다 보면 문득문득 떠오른다. 몰입도 좋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가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

"당신도 지금 너무 잘하고 있다!"

우아하게 이기는 여자

p163

사람을 성장시키는 건 약점이 아니라 강점이다.

생각 : 나의 강점을 찾아보자! 무엇으로 강점을 살릴 수 있는지...

---------책 일부 발췌---------

우리는 나는 우아함을 좋아한다. 나는 우아함을 간직하고 싶은 여자다.

그러나 나 혼자 우아함을 간직하기란 여간 까다로운 녀석이 아니다.

까다로운 녀석은 우아하게 이기는 여자를 읽으면서 고정관념을 바꾸게 되었다.

생각 자체를 바꾸게 되었다. 우아함은 까다로운 녀석이 아닌 그저 내가 간직하고 있는 고유함이었다. 그리고 후천적으로 다듬고 다독이기만 하면 된다는걸.

내면에서 풍기는 우아함은 쉽사리 바뀌지 않지만 작은 것부터 실행에 옮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우아함을 무장한 멋진 여자가 되어있지 않을까라는 자신감이 생기게 했던 책이었다.

경청, 경청 경청이 가장 나를 우아하게 만들어주는 단어임을 되새겨본다.

수서역에서 노트북을 꺼내고 책을 꺼내고 늦은 서평을 작성하면서 처음 책을 접하고 읽었던 그때 그 감정에 몰입해 좋았다.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멋진 여성은 묵묵히 자신을 믿고 자신을 속이지 않는다. 모든 이들이 no라고 말하더라도 자신을 믿는다면 no 단어가 가득할지라도 yes라고 말하는 여자가 되리라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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