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그 외롭고 캄캄한 벽 속에서 무엇을 찾았나요. 혹시 바위틈 사이로 뚫린 길을 걸어들어가 갑자기 환하고 찬란한 햇빛 가운데 색색가지의 꽃이 만발한 세상을 본 건 아닌가요. 당신은 우리의 오래된 정원을 찾았나요?✒️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내가, 지금의 우리는 과거의 우리가 이룩한 업적과 과오의 토대 위에 살아가고 있다. 과거를 무작정 청산해야 한다고 말하기 전에 내가 이후에 올 사람들에게 청산 대상이 되는 삶을 살고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것이 인간의 도리다.#오래된정원 #황석영 #공안수 #오현우 #한윤희 #오은결 #갈뫼 #518광주민주화운동 #베를린 #신영복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머리쓰기 #글쓰기 #주말자유인
✒️ 병으로 엄마를 잃고, 자신의 마약 복용과 부정행위로 이혼한 주인공은 현실을, 자신을 이기고자 멕시코 국경에서 모하비 사막을 지나 캐나다 국경까지 4,286km를 걷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에 뛰어든다.자신에게 전하는 마약같은 한마디, ˝언제든 그만 둬도 돼!˝ 하지만 내가 한 선택, 이번에는 이겨내야 한다. 포기와 실패도 습관이다.📺 ˝언제든 그만 둬도 돼!˝#와일드 #wild #PCT #퍼시픽크레스트트레일 #포기 #실패 #습관 #영화스타그램 #넷플릭스 #주말자유인
✒️ 전화통화, 대면 접촉 대신 문자, 카톡, SNS를 통한 의사소통을 선호하면서도 의지할 곳 없는 외로움이라는 병을 안고 살아가는 21세기 사람들의 아이러니. 저자는 특별히 지금 우리를 더 외롭게 만드는 두 가지 결정적 요인(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기술‘과 ‘능력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을 파헤친다. 잠시라도 홀로 남겨지는 외로움을 느껴보았다면, 자식에게 각자도생의 미래를 물려주기 싫다면 귀기울여야 할 주제다.📖 운 좋은 사람은 운이 좋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는 자신이 ‘그럴 만하다.‘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이에 비해 ‘그럴 자격이 있다.‘고 확신하기를 바란다. 그는 또한 운이 나쁜 사람들도 자신의 당연한 업보일 뿐이라고 믿길 바란다. #막스_베버📖 ‘노력주의‘로 포장된 능력주의 이데올로기는 능력이 순전히 개인의 노력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처럼 왜곡하며 노력에 상응하는 보상이야말로 정당한 것이라 결론내리죠. 이런 식으로 불평등이 정당화되는 사회에서 이를 교정하려는 노력은 그 자체로 역차별이 되고 결국 양극화는 점점 심화될 수밖에 없어요. ‘사회적 도움‘이라는 말은 이렇게 힘을 잃어가는 거예요. 경쟁에서 낙오된 이들은 ‘능력이 없는 자‘라는 오명에 더해 ‘성실하지 않은 자‘라는 수치심까지 느끼게 돼요. 이 때문에 사회적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홀로 남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허다해요.#외로움의습격 #김만권 #혜다 #외로움 #Loneliness #고독 #Solitude #인공지능 #AI #능력주의 #새로운시작 #한나아렌트 #포노사피엔스 #마이크로노동자 #고스트워크 #고용신분사회 #노력주의 #양극화 #극우_포퓰리즘 #경청 #컨시어지_경제 #기본소득 #기초자산 #생애주기자본금 #인생위기전환대응소득 #디지털시민권 #각자도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머리쓰기 #글쓰기 #주말자유인
✒️ 1985년, 지금으로부터 39년전 아프리카 기아를 막기 위한 노래, We Are The World를 녹음하러 미국 인기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리 나라에서 이런 기획이 있었다면 솔로 파트는 나이많은 가수의 몫으로 돌아갔을 것이고 서로 부각되는 부분을 부르고자 티격태격이 심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지구 온난화로 인류 멸종 위기에 놓인 지금이야말로 이러한 연대의 모임이 세계적 규모로 절실한 때가 아닐까싶다. 뜬금없지만 당시 팔팔하던 슈퍼스타들의 현재 모습을 보며 세월의 무서움과 잘 늙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Check your ego at the door. 자존심은 문앞에 두고 오게.˝#팝_역사상_가장_위대한_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WeAreTheWorld #USA_AFRICA
✒️ 산속에 내가, 얼음속에 물이, 겨울속에 봄이 있었다. 설연휴 무언가 했다고 기억될 만한 것을 남기려고 홀로 북한산(초입)에 다녀왔다. 아직 녹지 않은 설산은 아이젠 없는 산보객을 그리 높이 허락하지 않았다. 희미한 성정탓에 무언가 결심해도 오래가지 않지만 자연처럼 자연스럽게 긴장하지 말고 느긋하고 가볍게 올 한해도 살아보자고 다짐하며 내려왔다.#혼산 #혼등 #북한산 #대서문 #설연휴 #자연 #자연스럽게 #느긋하게 #가볍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