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받은 책을 이제서야 읽었다. 페이지도 많지 않고 에세이라 빨리 읽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래서였는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1980년대의 잡지 기사를 토대로 하루키의 생각을 쓴 글이라(1983~1986) 읽는 동안 낯선 이름도, 낯익은 이름도 나오는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지금은 노년이 되거나 이미 유명을 달리한 유명인들에 대한 당시 핫했던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새삼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다. (아는 유명인보다 모르는 유명인이 더 많았지만... 메릴 스트립, 탐 크루즈 등의 이름이 나올 땐 오! 아는 연예인! 했다. ㅋㅋ) 그러면서도 그때나 지금이나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인간에 대한 정서를 새삼 느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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