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도서관 - 호메로스에서 케인스까지 99권으로 읽는 3,000년 세계사
올리버 티얼 지음, 정유선 옮김 / 생각정거장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비밀의 도서관
호메로스에서 케인스까지 99권으로 읽는 3,000년 세계사
올리버 티얼



책을 펼쳐 보면 나의 삶과 문학이 얼마나 연결되었는지 확인해보는 체크리스트가 있다. 
문학적 삶을 산다는 것은 일상이 문학과 깊게 관련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밀의 도서관>에서는 고대세계, 중세시대, 빅토리아 시대를 넘어 현대 사회까지
우리의 역사에 많은 영향을 끼친 책들을 소개 하고 있다.


우리가 어렸을 때, 그리고 성인이 되고 나서도 재미있게 읽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루이스 캐럴은 원래 작가가 아니라 수학 교수였고 
다양한 수학적 장치들을 앨리스 시리즈에 넣어두었다. 


과거에는 여자들은 글을 배우거나 쓰는 것도 문제가 되었다. 
아직도 여성 작가들은 많은 대접을 받고 있지 못하다. 여성 개척자가 쓴 글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마거릿 캐번디시의 <놀라운 세상>은 여성이 쓰고 출판된 유일한 유토피아 문학이라고 한다. 


햄릿은 셰익스피어가 쓴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셰익스피어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려진 것도 많이 없다고 한다. 셰익스피어가 쓴 것으로 알려진 소네트에서의 헌사에 있는 W.H 씨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책은 독자에게 즐거움도 주지만 문화적으로도 많은 혁명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노벨상을 탄 물리학자보다 마법을 쓰는 해리포터를 오히려 더 좋아한다. 
책에 얽힌 이야기로 세계사를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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