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의 의자 -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정도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프로이트의 의자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정도언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이라는 새로운 심리학의 분야를 만들어낸 위대한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마음을 읽어보는 학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직까지 프로이트의 이론은 굳건하다.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분야를 찾아낸 것이 바로 프로이트이다. 사람의 마음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빙하가 물속에 담겨 있는 것처럼 숨겨져 있는 부분이 더 많다.


정신분석은 일주일에 최소 4번 한번에 45분 이상 몇 년을 해야 하는 길고 집중적인 과정이라고 한다. 사람은 변하고자 하는 마음과 그렇지 않은 마음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다치고 정신분석을 해야 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내 마음이지만 내가 알 수 없는 경우가 정말 많다.


세상을 살다보면 슬픈일도 많고 괴로운 일도 많다. 이런 때일 수록 사람은 재미있는 것을 찾게 되고 유머를 찾게 된다. 이 책에는 유머는 상대로부터 공격받을 가능성을 줄이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공격성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사실 나는 유머를 즐겨서 하는 편인데 그것이 상대방에게 공격을 표출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유머에서 희생자는 별 볼 일 없게 그려진다. 그래야 듣는 사람들이 우월하다고 느끼면서 우쭐해진다고 한다.


무의식의 상처는 생각보다 깊은 것이다. 특히 절망에 깊이 빠지게 되면 자신을 증오하게 되고 자신을 죽이기 까지 한다. 연예인들이 줄줄이 자살을 하는 것이나 일반인들도 자살을 하는 것은 바로 절망의 에너지 때문이다. 절망에 빠진 사람은 무기력해보이지만 절망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는 폭발적이다. 이 절망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사용한다면 누구보다 성공을 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정신분석가와의 대화가 수록되어 있다. 책에서는 보지 못하고 궁금했던 내용들을 알 수 있었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도 추천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이트나 심리학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추천도서들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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