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 13번째 고양이 :
가문비틴틴북스
< 청소년 우수작품집 시리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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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틴틴북스~ 청소년 작품집을
선별해 출판하는 새로운 이름이네요!
이번에는 중2 소년의 '13번째
고양이'라는 독특하고 호기심 자극하는 동시집을
청소년 우수작품집 시리즈로 만나보게
해주었어요.
이 책은 초등, 중등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동시집인 것 같아요.
어른이 아닌 15살 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3가지 주제 꿈연습 / 언젠가 / 노을이라는
큰 타이틀을 나누어 다양한 시들을
담아주었네요~
특별히 저자의 시들을 영문으로도 같이
소개되어 독특한 느낌이예요~
게다가 책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직접
연주한 피아노 연주곡이 수록된 cd도 선물로
담아주어 들어보기
좋았어요.
수상실력이 있는 친구라 그런지 연주도
아주 수준급이랍니다.
소개글을 보니 이미 아주 어릴때부터
동시를 썼고, 지금은 선화예술중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다고 하던데
중학생인데도 불구하고 감수성이나 예술성이 남다른
아이인것 같아 멋지고 부럽기도
하네요.
시들도 동시의 수준이 아닌 그 이상의
시들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구요~
일상속 소소한 풍경과 사물을 달리
바라보는 시각을 갖고 있는 아이의 동시들은
이렇게 표현되는구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아이들이 쓰는 시라 단순하고
유치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재복의 시들은 미소를 짓게 하기도
하고, 웃음이 빵 터지게도 하고,
예술적 감성이 느껴지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엉뚱하기도 해 매력있는 시들이
가득한 것
같아요.
'드론'이라는 시도
인상적이었고,'다른존재' , '급식' 등의 시도 특별한 느낌이네요~
이 책의 타이틀이 된 '13번째
고양이'도 재미있었고,'화성'이라는 시도 멋지네요~
아무래도 요즘 관심사인지 게임에
관련된 시들도 많네요~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게임소설을 쓰며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 정말 다양한 상상력으로
하루하루를 재미나게 살아가는
10대를 보내고 있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들마다 개성이 넘치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해 편안하게 공감하며
읽어내려갈 수 있었고, 무엇보다 시를
영어로 표현하면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정보도 만날 수 있어 독특했던
시간이네요.
아직 어리고 다양한 잠재력을 펼칠
날들이 가득하니 이재복의 더 멋진 시세계를
다음 책으로도 또 만나보면 좋을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 동시집을 읽으며 시란
그저 나의 생각을 이렇게 잘 정리해
다른 사람들이 읽어보며 공감해주면
된다는 걸 자연스레 느끼고
시를 써보고 싶다는 자극도 받아보길
바래보네요~
왠지 오늘은 내 주변을 돌아보고
소재를 잡아 시 한 편 써보는 시간을
가져봐도 괜찮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