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와 마법의 매직카드 즐거운 동화 여행 59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도서 - 서연이와 마법의 매직카드

< 마법 판타지 동화 :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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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59번째 이야기!

서연이가 또 한 번의 판타지 세계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통해 한 층 성장해 가는

성장동화, 판타지 동화속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용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이~ 서연이는 13살, 6학년이랍니다.

이 나이 아이들은 용돈으로 무엇을 하고 싶어 할까요?


여자아이들이라면 한 번 쯤 소망하는 꿈~ 딸아이들이 있어 더더욱

호기심 갖고 읽어보는 시리즈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 서연이는 용돈을 많이 받아 사고싶은 물건(가방, 옷 등등)은 마음껏

사보는게 가장 큰 소망인 아이랍니다.

서연이의 부모님은 지금 이혼중이라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요.

그래서 항상 용돈이 적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서연이는 팬시점에 가는걸 좋아하지만

마음껏 물건을 살 수 없어 불만이 많아요.


자신의 신세를 한 탄하다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지만 이 마저도

녹록치 않아요~ 처음에는 열심히 일을 하지만 나중에는 핑계를 대면서

일을 잘 하지 못해 성실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도 짤리지요.

돈을 버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직 현실을 모르는 나이니까요~


하지만 몇 일 일해 번 돈을 들고 프로방스로 가고, 해피틴스 팬시점으로 가서

이것 저것 사고 싶은 것들을 사면서 행복함을 느껴요.

이런 행동들이 서연이의 가슴속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듯 보입니다.

 

프로방스안에 있는 판타지랜드~

이 곳이 바로 서연이와 판타지 세계를 연결해주는 비밀스러운 장소예요~

비가 오는 날만 보이는 신비한 곳!! 상상속의 공간이지만 서연이의 꿈을 이루어주는

마법과도 같은 곳이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요.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서연이의 소원을 알아챈건지 이 곳에는

로봇 골디가 있었고, 하루에 만 원씩 충전되는 체크카드~ 즉 마법의 매직카드를

서연이에게 선물해요~

매일 매일 만 원씩 그냥 생긴다니,,,, 정말 상상만 해도 행복한 일이네요~

하지만 서연이는 욕심을 부려요~

매일 만 원씩만 충전되는걸 한 꺼번에 충전 받고 싶어 하니까요~

아직 미성년자인 서연이~ 모든 일은 사촌언니 혜미에게 부탁하게 됩니다.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고, 쇼핑을 하고, 친구들에게 빙수를 사주고, 매일 매일 8시만 되면

어김없이 10000원이 충전되는 매직카드~ 정말 꿈만 같은 일이네요.

하지만 돈이 생길 수록 씀씀이가 커지고, 더욱 돈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서연이에게

뭔가 큰 일이 생길것 만 같아요. 불안감이 느껴지는 일상이랍니다.

일본에서 사업차 떨어져 있던 아빠에게 다시 돌아오겠다는 연락이 오고

서연이네 가족이 다시 화목해 질 순간도 다가오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이는

행복한 일상,,,, 그러나 감질나서 못살겠다며 다시 판타지랜드로 찾아가 골디에게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서연이~

로봇이지만 골디에게도 서연이의 태도와 행동 그리고 생각은 온통 돈에만

쏠려있다는 걸 느끼게 했나봐요.

돈을  사랑하는 서연이,,, 다른건 관심없어보이니까요.

'돈을 사랑하는건 모든 악의 뿌리',,, 라는 메세지와 핑크색' 매직펜'을 받게됩니다.

이제 서연이는 하루에 만원이 아닌 한 방을 노리네요~ 바로 로또복권입니다.

1등만 되면 더 바랄게 없겠다는 서연이~

과연 서연이의 욕심은 어디까지 일까요?

모든 사람은 부자가 되길 희망해요. 우리는 지금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살고 있고

돈의 위력을 무시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행복한 삶을 위해 꼭 돈이 1순위어야 할까요?

돈은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선물해주지는 못해요.

매일 만 원을 받는 대신 평생 받을 돈을 한 꺼번에 원했던 서연이는 큰돈을 얻는 대신

사촌언니와의 관계는 물론 가족의 화목까지 모두 깨지는 불행을 감내해야 헤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돈에 대한 욕심이 더 큰 서연이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우리는 분명히 알 수 있게 됩니다.

아빠와의 재결합도 무산되고, 사촌언니 식구들과도 멀어지게 되었으니

앞으로 믿고 의지한 혜미언니는 이제 서연이와 만날 수 없게 되는 걸까요?

 

판타지랜드에서의 모든 일들은 서연이의 숨겨진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닌 허상을 ̫는 공간일 뿐이고, 판타지적 요소는 허황된 꿈들이 이루어 졌을때

남겨지는 결과물에 대한 허무함을 대변하는 듯 보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렇게 되길 바라는 욕심~

그 욕심때문에 겪어야 할 불행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면 결코

돈에 대한 허상만을 쫓지는 못할 것 같네요.

이 책은 우리 아이들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주제를 담고 있는것 같아요.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경고, 그리고 서연이처럼 허황된 상사을 하다간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 확실한 경고를 담아내고 있어 돈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이 이야기로서 대신 어른들이 말하고자 하는 교훈을 전달하는

책으로 활용해도 좋을것 같아요.

성장동화로도 괜찮고, 재미요소도 있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결국 우리에게 던지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확실히 기억해야 한다는건

잊지 말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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