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가치들
이수정 지음 / 철학과현실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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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잘난척쟁이가 아니었다.

너 자신을 알라고 말하는 그에게 그러는 자신은? 이라고 매우 오만하다고 평한다.

그런데 그의 관심사는 진짜 알아야 할 것을 제대로 다들 알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꼬집어 준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한 해답 또한 제자인 카이레폰이 델포이 신전에 가서 '세상에서 소크라테스보다 더 현명한 사람이 있는가'에 대한 신탁을 구했고 '소크라테스보다 더 현명한 사람은 없다'는 신탁을 얻어 전했다.

이를 납득하지 못한 소크라테스가 확인하려고 당시 현명하다는 사람들을 다니며 대화를 했고 이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며 모른다는 사실조차도 모른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무지를 납득시키려했고 그 과정에서 미움을 사 결국 고발을 당하며 사형에 처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 참 소크라테스라는 사람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죽음을 대하는 의연한 모습에서 경외로움이 느껴진다. 보다 훌륭한 사람 곁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슬퍼할 까닭이 없고 착한 사람은 반드시 커다란 보상을 받게 된다는 것이며 죽음을 통해 영혼이 육체에서 분리되어 해방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죽음에 임해서도 남들처럼 변명하고서 살기보다 떳떳한 말을 하고서 죽는 것이 낫다고 말하면서 옳지 않은 일은 죽음보다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강직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그의 모습을 통해 죽음에도 삶의 질이 있으며 이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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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에 대한 반론 - 생명공학 시대, 인간의 욕망과 생명윤리
마이클 샌델 지음, 김선욱.이수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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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공학-생명공학 기술의 4가지 사례(근육 강화, 기억력 강화, 신장 강화, 성별 선택)를 통해 처음에는 질병치료나 유전적 질환 예방으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신체 기능 개선이나 소비자 선택을 위한 도구가 되어가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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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그 책을 고전이라 한다 - 우리 시대의 새로운 과학 고전 50
강양구 외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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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과학은 재미

-원더풀 사이언스

-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가의

-마법의 용광로

-사라진 스품

-다윈의 식탁

-개미제국의 발견

-초파리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우주의 끝을 찾아서


2부 인간을 사유하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

-내 안의 유인원

-초협력자

-이타적 인간의 출현

-오래된 연장통

-인간 본성에 대하여

-기억을 찾아서

-스피노자의 뇌

-내 안의 물고기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3부 사회의 과학적 조감도

-사회적 원자

-링크

-동시성의 과학, 싱크

-원자폭탄 만들기

-이중나선

-해커스

-인간의 그늘에서

-몽상의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 20세기를 말하다

-침묵의 봄


4부 고전의 어깨 위애 올라 과학을 보다

-풀하우스

-눈먼 시계공

-카오스

-생명의 도약

-생명 최초의 30억년

-물리학 클래식

-볼츠만의 원자

-부분과 전체

-양자 혁명

-빅뱅

-이보디보


5부 과학의 길, 책의 길

-코스모스

-시간의 역사

-종의 기원

-수학의 확실성

-화학의 시대

-우주 생명 오디세이

-블랙홀과 시간여행

-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

-우주의 구조

-최종 이론의 꿈

-이휘소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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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즐거움 (양장)
히로나카 헤이스케 지음, 방승양 옮김 / 김영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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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움의 길

저자 왈 "창조하는 인생이야말로 최고의 인생이다" 창조하기 위해 배움은 당연히 전제되어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지혜를 강조하고 있다. 지혜는 넓이가 있고 깊이가 있고 힘이 있다. 지혜의 힘이 결단력이며 왜 배워야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는데 지혜를 닦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그가 수학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설명되어 있다. 


2. 창조의 여행

저자가 논문을 쓰게 된 계기, 미국에서 공부를 하게 된 과정 등 창조의 길을 걷게 되는 자신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3. 도전하는 정신

창조에 있어 중요한 것은 욕망, 유연성, 실제로 만듦


수학자로 대성하고 그 과정에서 학문하는 기쁨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주고 있는 글이라 신빙성 있다. 다만 수학엔 문외한이라 수학 관련 주제 내용이 언급될 땐 다소 어색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그렇지만 어떤 분야에 있어 무언가를 이루고 그 과정에서 큰 기쁨을 책으로까지 만든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참고로 공병호 작가의 글에서 언급된 책이라 읽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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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 욕망과 권태 사이에서 당신을 구할 철학 수업 서가명강 시리즈 18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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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가 작년부터 우리나라에 유행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주장하는 바는 알아야 공감을 할 수 있을텐데.

그는 철저한 염세주의 철학자이다. 

인생의 어두운 면에 집착하고 인간은 탐욕적인 존재로, 세계는 생존을 위한 투쟁 장소라고 칭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그의 어릴적 가정사를 알게 되었다. 사람이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나, 그의 사고는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 궁금하다. 

그의 명언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시계추와 같다" "인간은 서로를 찌르는 고슴도치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싶다. 


삶이란 쉽지 않은 여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철학가, 사상가들이 그에 대해 연구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규정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네 일반인은 그들의 연구들을 공부하고 알아가면서 무엇이 좀더 나을지에 대해 고민해 자신의 삶에 투영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즉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는 이론이나 사상은 그만큼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말하는 것 같으나 글의 정리됨이 분명하지 않은 느낌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다. 다른 작가의 쇼펜하우어의 글을 보고 난 뒤 비교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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