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이슬람 전쟁사 - 살림지식총서 532 살림지식총서 532
진원숙 지음 / 살림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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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동맹 측의 부상병 중에는 스페인 출신 세르반테스(Miguel de Servante)도 있었다. 스물넷의 나이로 레판토 해전에서 큰 공을 세운 세르반테스는 전쟁이 신성동맹 측의 완전한 승리로 끝나자 이 해전을 두고 "과거나 현재의 사람들이 보았고 미래의 사람들도 보고 싶어 할지도 모를 가장 고귀한 순간"이라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전쟁 중에 가슴과 왼손에 부상을 입어 평생 왼손을 못 쓰게 되었으며 스페인으로 귀국하던 중 자칫 생명을 잃을 뻔했다. 귀국선이 난파하여 형 로드리고와 함께 노예로 팔려가게 되었으나 먼저 풀려난 형이 금화 500에스쿠도(esqudo)의 석방금을 지불해 감금 5년만인 1580년에 그는 겨우 자유의 몸이 되었다. 그리하여 세르반테스는 훗날 명작 『돈키호테』를 집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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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를 비서로 고용한프래시스 베이컨은 인간의 제국을 자연계로 넓혀줄 수 있는 인간지식의 유용한 응용을 확대함으로써 "인간의 삶의 조건을 개선"할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자연철학을 장려했다. 요컨대 근대 학문의혁명은 스토아주의 같은 철학 전통과 ‘받아들임을 강조하는 기독교 전통을 뒤집는 한편, 환경을 통제하고 세상을 원하는 대로 바꾸는 인간의 능력, 점점 커지고 잠재적으로 무한한 능력에 대한 믿음을 뒷받침하는 데에도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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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립하기 위해, 그리고 (궁극적으로) 개인의 자유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정치적 토대와 사회 구범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면, 자연의 지배력과 한계에 인간이 종속되는 상태 역시 극복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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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데카르트와실스는 비합리적인 관습과 검증되지 않은 전통(특히 종교적 믿음과 실천)의 지배가 임의적인 통치와 비생산적인 내분의 원천이며, 따라서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정체의 장애물이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각자 ‘사고실험‘을 도입해 현재의 관습과 전통을 교정하자고제안했다. 달리 말하면, 사람들을 그들의 선천적 본질로 환원해는 각자의 진정한 본성을 가리는 우연적 속성들을 개념상 벗겨내는 - ‘사고실험‘을 통해 철학과 정치를 합리적이고 반성적인 기반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 모두 행동을 인도하는 오래된 사회규범과 관습을 대체할 수 있는 한층 개인주의적인 합리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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