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충분히 잘하고 있어 - 조안쌤과 함께 하는 긍정확언 필사 100일 챌린지
김정미(조안쌤) 지음, 김훈 사진, 백영미 영작문 / 다온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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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았고 그 상처로 인해 힘겨워하고 있는 중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고통 속에서 헤매고 있는 요즘, 이 책의 제목만 봐도 마음이 시려왔다. 괜찮다고..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그 누군가가 나에게 위로를 건네주는 것 같아서 눈물이 핑 돌았다.

 

이 책은 긍정확언 100가지를 하루에 하나씩 100일동안 필사하는 책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위한 습관을 들이기 위한 책이었다. 100일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 것 같은데, 과연 100일 동안 필사를 한다고 내 사고가 바뀔까 하는 의문이 들긴 했다. 아직은 시작단계이고, 내 마음이 지금 너무나 힘들고 괴로운 상태이기에, 저자의 확답어린 조언이 나를 바꾸고 있는가는 확정지을 수 없다. 다만, 얼굴도 모르고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는 어느 누군가가 나에게 괜찮다고, 잘 될거라고 위로를 주고있는 것 같아서 그로인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더불어 마음을 녹여주는 듯한 따뜻한 자연풍경들이 글과 함께 책에 펼쳐지고 있어서 그로인한 위로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쁜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고 할퀴어지고 찢어진 나의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해주고, 앞으로 잘 할 수 있고 잘 될 수 있다고 확언을 건네준 이 책이 고마웠다. 같은 상황은 아닐지라도 나처럼 상처받은 사람들이 세상엔 많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항상 약자가 피해보는 세상이니까.. 이 책은 나와같이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있기에, 위로받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봄직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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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버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는 내려놓음의 기술
고미야 노보루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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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를 살아가면서도 과거의 일들을 후회하고 다가올 미래를 앞서서 걱정하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걱정에 둘러쌓여서 현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 특히나 과거에 나에게 일어난 온갖 나쁜 일들을 회상하면 너무나 괴롭고 힘들고, 그 안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곤 한다. 나는 MBTI로 따졌을 때 E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서 항상 밝고 즐겁게 삶을 즐기고 걱정없이 사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부럽다. 이 책은 나처럼, 왜 나한테만 이런 일들이 생길까라고 생각하며, 다가오는 내일이 두렵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해 저자가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었다.

 

태어났으니 언젠가는 죽을 텐데, 사실 죽음을 생각하고 사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아직은 젊기에 나는 죽음을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언젠가는 죽겠지만, 글쎄, 그게 언제일까, 나는 과연 죽을 때 어떤 모습일까 등등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가 죽는다는 사실을 인지하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내 안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삶의 무게를 덜어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었다. 언젠가는 죽을 운명을 직시하고, 받아들이고, 현실에 감사하는 태도로 삶을 영위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지 몰라도,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보니 내가 과연 어떤 형태로 죽음을 맞이해야 할 것인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항상 지금보다 편안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많이 생각하곤 했다. 현재가 항상 힘들었기에, 다가올 미래가 더 낫기를 바랐지만 그 바람의 강도가 더해질수록 현재가 고통스러웠다. 저자의 가르침처럼 앞으로는 내면의 소리를 듣고 항상 죽음이라는 필연적인 과정을 생각하며 어떻게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을지 생각하며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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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방에 아무나 들이지 마라 - 불편한 사람들을 끊어내는 문단속의 기술
스튜어트 에머리 외 지음, 신봉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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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을 경험하면서, 참 살기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세상에는 참으로 나쁜 사람들이 많고, 나를 속이고 이용해먹으면서 내 것을 다 뺏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향유하려는 인간들을 나는 너무나 많이 만났다. 그로인해 항상 고통 속에서 사는 것은 나뿐이었고, 가해자들은 아무렇지 않은 게 현실이었다. 이렇게 불합리한 현실 속에서 나날이 지쳐가는 중에 나는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과연 나의 방 속에는 누가 들어있을까를 생각하는 것은 새로운 관점의 전환이 아닐 수 없었다. 내가 들이고 싶다고 들일 수 있는 것인가의 의문에서 시작하는 물음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저자의 많은 물음들로 이어졌다. 문지기, 관리인 등 여러 역할을 부여받는 존재들을 내 방에 들일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 한 번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가뜩이나 머리가 복잡한데, 어떤 사람들을 어떤 위치에 배치하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것은 쉽지않은 과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고 많은 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지금 여기에 머물라는 주문이었다. 나의 방과 나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지금 여기에 집중하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었다. 이에 사실 간단한 원리인 것 같지만 실현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고, 내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어떻게 나의 방을 구성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다시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한번의 독서로는 쉽지 않으니, 곁에 두고 반복해서 이 책을 읽어나간다면 저자의 가르침과 뜻을 좀 더 체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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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분석의 기본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이시이 신이치로 지음, 김선숙 옮김, 박지혜 감수 / 성안당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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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큰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과중한 업무들에 시달리고 그 업무들을 해내다 보니 그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발병하였고, 현재 물리치료를 받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몸에 항상 통증이 있고, 그로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자주 겪곤 한다. 언제 어디서 아플지 모르기에 항상 몸의 감각을 유심히 봐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인지 건강한 사람들을 보면 너무나 부럽고 나도 그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인체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환자들의 동작 패턴을 관찰해 동작 장해의 원인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었다. 이 책은 특히나 감수와 감역이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라서 그런지 더 믿음이 가는 책이었다. 뒤집기, 일어나기, 일어서기 및 앉기, 보행의 4가지 기본 동작들에 대해 이렇게나 자세하게 설명하는 책은 처음 보았다. 내가 물리치료학을 배우는 학생이 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상세하게 근육과 뼈의 움직임과 패턴을 분석해주고 있었다. 또한 체킹을 통해서 현재 동작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통해 이해를 돕고 있었다.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등장해서 당황되는 측면이 있었지만, 이 책은 친절하게도 색인을 통해 용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독자의 측면에서 매우 고마웠다.

 

전공서처럼 인체의 동작들을 분석해주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인체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번 읽어서는 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긴 어려우니, 나는 이 책을 곁에 오래두고 봐야할 것 같다. 이 책은 나처럼 통증없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 싶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읽어봄직한 유익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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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출간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쉽게 상처받고 주눅 드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사랑의 심리학
롤프 메르클레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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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사람들의 가시돋힌 말들에 크게 상처받고 오랫동안 아파하곤 한다. 일보다도 사람간의 관계 때문에 힘든게 인생인 것 같다. 이 책은 쉽게 상처받고 주눅 드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 회복의 심리학을 다루고 있다고 하여,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판단하에 읽게 되었다.

 

저자는 나에게 뭔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도 나는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으며, 나는 완벽하지는 않아도 충분히 호감가는 사람이다고 말하면서 내 안의 내면의 비판자를 언급하고 있었다. 내면의 비판자라는 용어는 이 책에서 처음 접했는데, 내 몸 안에 숨어있는 정신 속의 나를 의미하는 것 같았다. 나는 항상 타인들이 나를 너무 쉽게 보고, 함부로 대하는 현실에 낙담하곤 했다. 내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항상 사람들을 위한 행동들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럴수록 다른 사람들은 나를 더 우숩게 보고 막 대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보니, 나를 사랑하고 내가 단단해져야 그러한 나쁜 외부 사람들을 대응할 수 있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나는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부족했었다는 것을 느끼진 못했었는데, 내가 나를 생각보다 사랑하지 않고 있었나보구나 하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객관적인 기준으로 잣대를 놓고보았을 때 잘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이 하늘을 찌르는 사람들을 많이 봤었다. 그들은 상대방을 무시하고 힘들게 하였지만 본인들은 너무나 당당하였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매우 사랑하는 것 같은데, 과연 그런 자아사랑이 타인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매우 의문이 들고 그건 아닌 것 같다. 즉 자기 자신을 사랑하되, 그 정도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

 

문제해결은 나 스스로를 긍정하는 사고로부터 시작할 수 있을 거라는 저자의 관점을 따라, 매일 연습을 통해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하루아침에 체화되지는 않겠지만, 긴 인생살이에서 라는 가장 좋은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부단히 나를 사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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