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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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령은 근방에서 가장 유명한 소녀였다.  상수원지가 있는 이 마을 어디를 가나 그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  세령휴게소, 세령초등학교, 세령진료소, 세령파출소, 세령수목원.... p.60

 

이 책을 내가 읽기까지 너무나 많이 기다렸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소설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7년의 밤.. 그 날 무슨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그곳으로 되돌아가보려고 한다 너무나 무서운 소설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서원이라는 남자아이가 있다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친척집을 찾아 나서야 했지만 아무도 그를 받아 주지 않았다

결국 승환이라는 사람이 키우게 되는 것이다 꼬리표가 너무나도 길다 이 아이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말이다

 

세령이는 아빠의 폭행을 피해 도망을 치다가 차에 치이게 되고 목졸림을 당한채 호수속으로 던져지고 만다

 

' 최현수 '  그는 실수였다 말하지만 7년동안 수십번도 더 되뇌었을 그 사건....

아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사형집행을 당하게 되지만

 

딸이 죽은 것에 대해 복수를 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한 남자, 그리고 서원을 지키려는 한 남자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정말 특이한 인물임에는 틀림 없다 ' 오영제 ' 아이를 죽음에 내몰리게 한 것도.. 본인이니까

 

283p.
이 아이가 그의 아들입니다, 라고 하셨지요.
아이가 세상 끝에 와 있습니다, 라고 하셨지요.
아이에게 진실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라고 하셨지요.
아이를 자유롭게 해주고 싶습니다, 라고 하셨지요.

 



 
 
 
일곱 살 여행 - 네가 원한다면, 그곳이 어디든 
박선아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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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여행을 떠난 엄마와 7살 딸아이..

난 7살 때 무엇을 했을 까 싶기도 하다 무튼 난 어릴 때의 기억은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집트, 독일, 영국, 그리스, 터키까지.. 옷을 준비하는 거 부터 여러가지로 힘이 많이 들었을 것 같다

단 둘이 하는 여행은 어떤 느낌일까 싶기도 하다 아직 외국이란 곳을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을 6개월 앞둔 일곱 살 손양과의 80일간의 여행은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한 일이었다. 손양 또래의 아이를 가진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들을 학원에 보낼 동안, 나는 차곡차곡 손양과 함께 떠날 여행적금을 부었다. … (중략) … 제대로 걸음조차 걷지 못하던 갓난아기 때부터 전국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닌 손양은 시간이 지날수록 길 위에서 점점 더 영특하고 지혜롭게 커나갔다. (5~6p)

 

띨에게는 너무나 설레는 여행일 것만 같다 책에서만 보았던 사막여우를 만나러 여행을 떠난다니 정말 기뻐했을 모습이 눈에 보인다

그렇지만 숙박, 교통, 음식에 들어가는 비용만 해도 정말 어마어마 하다

외국 친구들과 쉽게 사귀고 화장실이 어딘지를 물어가면서 엄마를 먼저 생각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두고두고 추억이 될 여행길.. 7살 나이엔 보통의 아이들은 학원을 다니게 된다

이렇게 어딘가를 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너무나 아름다웠던 그리고 소중했던 시간이었다




 



 
 
 
아빠와 엄마와 딸의 10일간 
이가라시 다카히사 지음, 이영미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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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엄마의 모습으로 딸은 아빠로 엄마는 딸로 바뀐다

어떻게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일까?

이렇게 바뀌어보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 지를 알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왠지 불편할 것 같기만 하다

아빠와 딸은 예전에 바뀐 경험이 있어 그렇다 치지만 엄마는 처음 겪는 일이기에 너무나 당황스럽기까지 하는데....

 

가사일을 첨 해보는 아빠, 청소를 하는 것도 음식을 하는 것도 모든 것이 서툴지만 이게 다 경험이 되리라...

대학교 신입생으로 돌아간 엄마, 햄버거 집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해야해서 힘은 들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젊음을 느껴 보았으리라

아빠의 회사에 가게 된 딸, 그곳에서 아빠가 무슨일을 하는 지를 알게되고 그것이 얼마나 힘든지를..깨닫게 되리라...

 

 

줄곧 성가시다고 생각했다.  어른들은 짜증 난다고 생각했다.  쓸데없는 소리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혼자 힘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신이시여,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건 전부 거짓말입니다.  아빠도 엄마도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분들, 단 하나뿐인 아빠와 엄마. 어찌 되었든, 무슨 일이 생기든, 이 손을 놓을 순 없다. p.450

 

누구나 힘들게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가게 된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갈 수록 점점 싸우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가족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말이다



 
 
 
3096일 - 유괴, 감금, 노예생활 그리고 8년 만에 되찾은 자유 
나타샤 캄푸쉬 지음, 박민숙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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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에 납치를 당해 만 8년 이라는 시간이 흐른 2006년에 스스로 탈출을 한 충격적인 이야기..

얼마나 무서웠고 외로웠을지.. 빛도 보지 못한 채 낯선 남자의 감시속에서 살아야 했을 그녀의 삶...

그것을 어떻게 견뎌왔을지... 너무나 자세히 기억하고 있었다

납치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 난 그녀가 죽지않고 살아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다행이었다

아무 이유없이 납치를 하고 꼭 돌려보낼 것처럼 말을 하고 막상 기다리다보면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있다 아이를 잃는 부모들의 마음을 생각하고 있기는 한 것일까?

 

8년동안의 시간은 너무나 끔찍했을 것이다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노예생활, 빛도 안들어오는 지하방, 잦은 학대, 수치심,공포, 등등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꿈을 꾸고 매일 벽지에 손을 대면서 잠이 들었던 그녀

범인이 차량청소를 한 후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도망친 그녀이지만 정작 사람들은 아무도 믿지 않았다

 

진짜 그 아이가 맞는지를 말이다 여기저기 기사가 나고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게 된다

솔직히 누가 하고 싶어하겠는가? 그럼에도 응해준 것은 아마도 다른 사람도 자신처럼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탈출에 성공한 후 정상적인 삶을 살기위해 노력했던 그녀, 무엇보다도 가족과 남은 기간동안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녀에게는 정말 기쁜일이 아닐 수가 없다

 

어린시절의 기억들은 모두다 잊고 다시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



 
 
 
알로마노, 달의 여행 
나서영 지음 / 심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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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자에게 실패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패는 현실에 안주하여 거기에 머무는 자들이나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도전하는 자는 현싱에 안주해야 할까 오직 그것만이 두려울 뿐입니다.
실패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만 도전할 기회가 없음이 슬플 뿐입니다.- p47

 

달을 여행한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기 않을까 싶었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을 찾아 떠난 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을 단련시키기 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누구에게나 꿈이 있으며 그것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 것이다 물론 못이룬 것도 있을 것이지만 말이다

 

어릴 적 할아버지의 무릎에서 달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때에는 너무나 기분이 좋아보였고 꼭 그곳에 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아무도 가보지 못한 곳이었기에 너무나도 힘든 여정이었기에.. 과연 알로마노는 무사히 갔다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락키슈숲을 떠나는 순간부터 마주하게 될 현실앞에서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흔쾌히 허락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 일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알기 때문에.. 하지만 알로마노는 꿈을 이루고 싶어했다

그래서 같이 여행할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루우비와 그리고 아르곤... 이들도 처음에는 달의 이야기를 믿지 못했다

 

아르토스산 정상에서 꼭 흙을 파고 젊어지고 싶다는 그의 꿈은 확고했다 그곳을 오르면 오를수록 점점 숨도 가빠지고 힘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비록 달은 만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 같다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나에게 들어있던 ' 꿈 ' 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을 이루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는 말이 있듯이... 늘 꿈을 꾸며 나아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