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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 - 이창동, 빛에서 길어 올린 삶
전주국제영화제 기획 / 아를 / 2022년 4월
평점 :
이창동 감독의 작품을 인터뷰를 통해 다시금 살펴볼 수 있었던 책이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찾아보니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밀양, 시, 버닝, 오아시스까지 6편을 다루고 있었고 난 시빼고는 본적이 있으니 대략 내용을 알고 있었기에 대화의 흐름을 크게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었다. 특히 버닝 같은 작품은 가장 최근에 봤었고 밀양의 경우 원작인 벌레라는 작품까지 읽어본적이 있었기에 더욱 눈길이 갔다. 저자가 전주국제영화제로 되어있는 이유는 작년인가 그 영화제에서 이분의 특별전이 있었고 그때 진행된 인터뷰를 기반으로 제작된 책이기 때문이다. 오아시스의 여주인공은 최근 넷플릭에서 보고 있는 퀸메이커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로 나오고 있고 밀양속에서 안타까운 사연의 여주인공은 마찬가지로 넷플릭스에 얼마전 공개된 길복순에서 칼을 휘두르고 있는데(그러고보니 길복순의 남주인공은 오아시스의 남주인공이기도 하다.) 혹 박하사탕이나 밀양, 버닝을 안봤다면 챙겨봐도 좋을듯.